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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기술

암벽등반기술

by 청아 김종만 2010. 6. 16.

    암벽등반기술

1. 암벽등반개론

 

1-1 암벽등반의 분류와 사조변화

(1) 등산과 암벽등반
* 산행중 필연적으로 만나는 산의 다양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수단
* 암벽등반 자체만으로도 무척 흥미있는 스포츠
* 암벽등반은 안전하다.
* 누구나 자신의 가능성과 수준에 맞게 즐길 수 있다.

 

(2) 암벽등반 행위의 분류
① 보울더링(Bouldering)
추락시 부상의 위험이 없는 작은 바위에서 암벽등 반을 즐기거나 어려운 기술을 연마하는 행위(1910년-현재)


② 크랙 클라이밍(Crack Climbing)
1-2마디(Pitch)의 작은 암벽을 오르는 등 반행위(확보방법과 장비의 미발달 시기)


③ 연속등반(Continuous Climbing)
여러 마디를 연속적으로 등반(확보방 법, 장비발달 시기 ; 1915년 이후)


④ 빅월 클라이밍(Big Wall Climbing)
대암벽을 오르는 등반 (1930년 이후 1960년대)


⑤ 알파인 클라이밍(Alpine Climbing)
알프스의 조건을 오르는 등반행위


⑥ 수퍼 알파인 클라이밍(Super Alpine Climbing)
알프스의 등반방식으로 고산등반(히말라야)에 적용하는 등반행위 (1950년대 이후)


⑦ 원정 등반(Expedition Climbing)
원정을 통하여 이루어 지는 등반

(3) 암벽등반사조의 변화
① 등정주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정상등정의 목적 (18-19세기)


② 가이드레스(Guideless)
가이드의 도움이 없는 등반에 더 큰 가치를 인정 (19세기 중반)    

 

③ 등로주의

단순한 정상 등정의 가치보다 얼마나 더 어렵고 새로운 루트로 등반했는가를 더 중요시 함.(19세기말)

- A. 메리에 의한 머메리즘의 창시 ’좀 더 어렵고 다양한 루트로의 등반(More Difficult Variation Route)’


④ 곡예등반
등로주의로 부터 비롯된 암벽등반기술의 발달시기(20세기 초)

⑤ 북벽등반
머메리즘과 암벽등반기술.장비의 발달을 바탕으로 알프스의 험 난한 북벽을 등반하던 시기(1900년-1940년)

⑥ 직등주의
머메리즘을 극한으로 추구하기 위해 대암벽을 직선으로 오르는 것을 추구한던 시기(1950-1960년대) - 인공등반의 발달

⑦ 요세미테등반
미국 요세미테지역 대암벽을 등반하는 스타일로 본격적으로 암벽등반기술과 장비가 발달하던 시기 (1950-1970년)

⑧ 크린 클라이밍
오르려는 목적만으로 암벽에 무분별하게 사용하던 피톤과 볼트를 사용하지 않고 등반하려는 정신(1970년대)

⑨ 프리 클라이밍
인공적인 장비등에 의지하지 않고 오직 인간의 능력만으로 암벽을 오르는 스타일 (1975년 이후)

⑩ 인공암벽과 등반경기
훈련의 목적으로 인공암벽이 세워지고 암벽등반을 스포츠화하여 인공암벽에서의 우열 경쟁 (1980년대)

1-2 등반방식과 윤리

(1) 등반방식과 윤리

① 등반방식 (Climbing Style)
* 더 큰 어려움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
* 등반기술과 장비의 자발적인 규제
* 진보하는 기술문명에 맞서 도전의욕을 유지      

② 윤 리 (Ethics)
* 자신의 등반행위로 하여 타인의 등반을 방해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등반에 서 얻는 가치(즐거움, 모험심, 도전의욕, 심미감등)에 지장을 주지 말것.


③ 자유 등반 (Free Climbing)
프리클라이밍이란 맨손으로 바위를 타는 것 또는 아무런 장비의 사용없이 암벽을 올라가는 것 등으로 오해가 기도 하나, 결코 안전에 대한 고려없이 올라 간다거나 아무런 장비도 사용하지 않고 등반하는 것을 뜻함이 아니다.
프리 클라이밍이란 암벽을 등반하되 오직 인간의 기술과 힘으로 올라 가자는 것이다. 하켄, 너트, 프렌드등 인공적인 보조물을 사용하되 그것에 의지하여 쉬거나 전진할 수 없다. 이러한 보조수단은 오로지 등반자의 안전을 위해 확보물로만 사용해야 하며 당연히 올바른 등반태도, 확보물 설치기술등의 상당한 경험과 능력을 전제로 해야 한다.

(2) 클라이밍 스타일에 대한 가치
* 톱로핑(Top Roping) : 위의 앵커에 로프를 걸어 놓고 지상에 있는 확보자의 확보를 받아가며 등반
* 행 도깅(Hang Dogging) : 일정피치까지 오른후 매달려 휴식후 재등반
* 요요잉(Yoyoing) : 일정피치까지 오른후 내려와서 휴식후 재등반
* 핑크포인트(Pink Point) : 미리 확보물이나 퀵드로를 걸어놓고 등반
* 마스터(Master) : 여러번 시도끝에 추락없이 루트를 자유등반함.
* 레드포인트(Red Point) : 미리 경험해 본 루트를 추락없이 오름
* 후랫싱(Flashing) : 루트에 대한 사전정보를 얻은 후 추락없이 자유등반함.
* 온 싸이트(On Sight) : 루트에 대한 사전정보없이 첫 시도에 추락없이 자유등반을 해냄.
* 프리 솔로(Free Solo) : 로프를 사용하지 않고 자유등반을 해냄.

 

스타일
사전
정보없이
첫번째
시도로
확보물을
설치하며
추락없이
완등
온사이트
후랫싱
레드포인트/마스터
핑크포인트
요요잉
행도깅


1-3 등급체계 (Grading System ; Rating Systems)
① 그레이드의 개요
그레이드란 산의 일정부분들 특히 암벽부분의 피치, 루트전체, 확보조건, 자 연조건등을 고려하여 난이도를 상대적인 평가체제

로  등급을 정한 것이다.

② 그레이드의 발달
* 인간의 경쟁심리 - 성취의욕 - 스포츠성
* 등반정보로서의 가치
* 1920년대에 빌로 벨쩬바하(Willo Welzenbach)에 의해 시작

③ 종래의 U.I.A.A.(국제산악연맹)의 그레이드 (자유등반, 인공등반 공용)
I .......... Easy (쉽다)
II ........... Moderate (보통이다)
III ............ Moderately difficult (약간 어렵다)
IV ........... Difficult (어렵다)
V ........... Very Difficult (매우 어렵다)
VI ........... Extremely Difficult (극도로 어렵다)


④ 요세미테 십진법체계 (Yosemite Decimal System : YDS)

1937년, 미국에서 벨쩬바하 등급체계를 수정하여 시에라클럽체계(The Sierra Club System)가 만들어 지고, 1950년대에는

캘리포니아 타키츠록(Tahquitz Rock)에서 기술등반을 보다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 시에라클럽 체계를 수정하여 5급에 십진법

숫자를 더한 등급체계가 만들어졌다. 이것이 요세미티 십진 법체계(Yosemite Decimal System : YDS)가 되었다.

이 체계는 루트를 등반 지형의 특징에 따라 요구되는 기술과 장비의 수준별로 분류하였다.

 

 ○ 암벽 등반의 등급이

 [왜? 5.9 / 5.10 / 5.11a 등으로 5. 얼마로 시작되는가 ? ] 라는

 질문을 받은적이 있었다. 그때 막연히 걸어가는 길은 1급. 언덕

 길은 2급. 돌이 많은 길은 3급 등등으로..아마도 위험성의 등급

 이 아니겠는가..암벽을 오를때 비로소 위험  

 등급으로 5.00 으로 시작될것이다...라고 말했던것이 기억난다.

 심산씨-산악인으로 산에대한 다수의 글을 쓰는 인기작가-의 짧

 은 글을 읽고 답을 발견하여 옮긴다.

 < 왜? 5.00 인가? >
 1급 = 손이나 발을 쓰지 않고 걸어가는 하이킹 루트.

 2급 = 가끔 손을 써야 하는 길.

 3급 = 손을 자주 써야 하는 길.

 4급 = 추락시 위험에 처하게 되는 길. 
 5급 = 자일을 사용해야 하는 본격적인 암벽등반 루트.

  < 5.00 등급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 >

 5급은 다시 5.0에서 5.9까지 10단계로 세분화 되는데.

 5.4급 이하의 루트는 암벽등반에 대한 지식이나 기술없이 오를

 수 있는 등급 으로 평가한다.

 틈새에 손 끼우기와 같이 기본적인 기술이 요하는 길이라면 5.4

 에서 5.7 정도로 평가한다.

 지속적인 훈련과 숙련된 등반 장비의 사용이 요구된다면 5.7에

 서 5.9  정도로 평가 한다. 인간이 오를 수 있는 가장 어려운 바

 윗길의 난이도를 5.9라고 표기하게 된 것이다.

 < 5.10급 이상의 좀더 어려운 루트에 대한 등급>

 5.10이란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최고의 경지’를 뜻한다. 그야말

 로 본격적인 암벽등반 등급이다. 상당한 훈련이 필요하다.

 난이도가 5.10을 넘어서면 등급체계는 보다 세분화한다.

 5.10이라는 난이도를 다시 a,b,c,d로 나누는 것이다.

 5.10급의 난이도에 가장 어려운 것은 두말할도 없이 5.10d 등급

 이다

 < 5.11a~d 등급 >

 거의 전문적인 운동이 요구 된다.

 < 5.12a~d 등급 ~ 5.13a~d 등급 >

 과학적이고 전문적이며 주기적인 운동이 필요하고 스포츠 과학

 측면의 신체 단련이 필요. 아무나 넘볼수있는 경지가 아니다.

 < 신의 등급 5.14 >

 쳐다 보지도 말자 ... ^* 하지만 현재 실제로 등반이 이루어 지고

 있다.

 

YDS

 

프랑스

등반상태

 

5.0

 

1

 발만을 이용 평지를 걷는

 정도에서 언덕을 오르는 정도

 

5.1

 

5.2

 

5.3

 

5.4

 

5.5

 

2

 손발을 사용한다면 누구나 올라갈 수 있는 상태

 

5.6

 

3

 암벽등반 기술을 배우지 않고도 올라 갈 수 있는 상태 

 

4

 

5.7

 

5a

 등반 기술을 요구하며 초보자가 올라갈 수 있는 상태

 확보물과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5.8

 

5b

 

5c

 

5.9

 

6a

 인수봉, 선인봉에서 어려운 정도의 루트 상태

 상당한 실력이 있어야 하며 어렵다.

 

5.10a

 

6a+

 매우 어렵다. 특별히 운동을 해야 하며

 고급 기술이 요구된다.

 

5.10b

 

6b

 

5.10c

 

6b+

 

5.10d

 

5.11a

 

6c

 매우 어렵고, 특별한 운동으로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

 소질이 있는 등반자라면 일반적으로 5.11까지는

 가능하다

 

5.11b

 

6c+

 

5.11c

 

7a

 

5.11d

 

7a+

 

5.12a

 

 

7b

 극도로 어렵다.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불가능한 상태

 

5.12b

 

   

    7b+

 

5.12c

 

 

7c

 

5.12d

 

5.13a

 

7c+

 극도로 어려우며, 과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거의 직업적으로 암벽등반을 해야 한다.

 

5.13b

 

8a

 

5.13c

 

8a+

 

5.13d

 

8b

 

8b+

 

5.14a

 

8c

 올라갈수 없는 불가능한 상태로 보인다.

 매일 직업적으로 해야 하며, 체중조절과 과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5.14b

 

5.14c

 

5.14d

 

 1-4 암벽의 명칭

 

바위는 생긴모양이나 크기가 여러가지여서 그에 다른 등반기술도 여러가지로 발전해 왔다. 이러한 암벽등반의 발전과 더불어 예전에는 얼마 되지 않던 바위이름도 다양해 지고 많아 졌다. 그러나 암벽등반기술이 다른나라에서 발전해 우리나라에 들어 왔기 때문에 바위이름이 대부분 외국말로 되어 있다. 어런 과정에서 영어, 독어, 불어, 일어를 섞어서 쓰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다.
이 장에서는 암벽등반을 시작해야 할때 곡 알아 두어야 할 바위의 모양과 이름을 설명하려고 한다. 바위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오르는 몸짓과 기술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바위의 이름을 제대로 알고 바르게 이해해야 좋은 암벽등반기술을 익힐 수 있다.
  0. 바위의 종류
1. 비탈
2. 민탈
3. 버팀벽
4. 바위벽
5. 틈새
6. 굴뚝
7. 아귀벽
8. 모서리
9. 하늘벽
10. 천장
11. 덧바위
12. 손잡이
13. 발디딤
14. 발판
15. 선반
16. 너럭바위
17. 바위띠
18. 쐬기돌
19. 고랑
20. 능선
21. 칼날능선
22. 정상
23. 전위봉
24. 침봉
25. 기둥바위
26. 뾰족바위
27. 고개
28. 돌무더기
29. 바위 웅덩이
30. 만든 턱
31. 덤불숲
32. 깊은골

 

0. 바위의 종류
바위의 종류는 만들어진 과정과 바위를 이루고 있는 성분의 차이 그리고 지각변동 같은 환경에 따라 각각 다른 구성물질과 조직,

특성을 보이고 있는데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바위의 종류는 크게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러한 분류

는 바위가 만들어지는 환경과 과정에 따라 나눈 것이다.

바위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등반 장비의 준비부터 등반 기술, 장비 걸기, 훈련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다. 우리 나라 바윗

길 대부분은 단단한 화강암으로 바위면이 매끄럽고 입자가 단단한 비탈과 민탈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에 따라 암벽화도 바닥면이

부드럽고 잘 휘어지는 마찰 등반용을 많이 쓴다. 그러나 유럽 알프스 지역은 바위띠나 발판, 선반이 많이 있는 수성암이어서 발디

딤이나 손잡이가 좋아 마찰 등반보다는 발끝 딛기나 가 딛기를 많이 해 바닥 창이 단단한 것이 좋다.

화성암
마그마가 땅 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천천히 식어 굳어지면서 만들어진 바위로 지각변동 같은 것 때문에 땅 위로 솟아오른 것이다.

물론 현무암처럼 마그마가 직접 땅 위로 솟굳쳐 빠르게 식으며 굳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바위를 만들기도 한다. 화성암은 다시

화산암과 심성암으로 나누며 대표적인 화산암은 현무암이고 대표적인 심성암에는 화강암이 있다.

화강암
화강암은 산성암으로 회백색을 띄고 있으며 석영, 운모, 장석의 3가지 물질로 이루어진 결정 질이다. 석영은 맑은 유리와 같은

것이고, 장석은 유백색을 띠는 것으로 이들은 서로 맞물고 있는 문상조직을 보인다. 대개 비늘모양의 흑운모나 백운모를 포함

하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검은 색의 주상 결정인 각섬석을 포함하기도 한다. 화강암의 결정 질은 입자가 아주 단단해서 바위

조각이 떨어질 위험이 적고 작은 돌기들이 많이 있어 바위를 오를 때 좋은 손잡이와 발디딤이 된다.

우리 나라 전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화강암은 우리나라 총면적의 35퍼센트나 되며, 지역이나 위치에 따라 바위 종류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에 있는 인수봉이나 선인봉처럼 바위 전체가 아주 단단한 모양으로 있는 곳도 있고, 풍화작용으로 바위

면이 들뜨거나 입자가 부스러지는 곳도 있다. 이러한 풍화 작용은 바닷가나 바람이 심한 곳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특히 노년기

에 접어든 산에서는 바위면 뿐만 아니라 바위 전체에 퇴화가 진행되어 흙처럼 변해가기도 하고 작은 조각들로 쪼개져 등반이 불

가능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서울에서 가까운 안산, 인왕산, 북악산 줄기와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들이 모두 화강암이며, 우리의 자랑이자 큰 관광

자원인 금강산, 설악산, 내장산, 속리산, 계룡산, 대둔산의 절경 또한 모두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바위 종류의 차이와 절리, 단층 등에 의해서 다르게 침식을 받는 것이 화강암이고 이러한 침식이 기암 절벽과 맑은 계류를 만들

어 낸다. 화강암은 샤모니와 파타고니아 산군, 요세미테 같이 전 세계에 걸쳐 많이 분포되어 있다.

반려암
화성암의 한 종류인 반려암은 염기성 암으로 담회색, 또는 담녹색을 띄며 입자가 아주 거칠어 마찰 등반을 하기에 좋다. 반려암은

알프스의 일부 지역에서만 조금 발견되고 있다.

퇴적암
땅 위로 솟아오른 바위가 끊임없이 풍화와 침식을 받고 비바람, 빙하 따위에 의해 옮겨져 내륙의 요지나 바다에 쌓이게 된다.

오랫동안 이렇게 쌓인 퇴적물과 생물의 시체 따위가 굳어서 바위로 된 것을 퇴적암이라 하며, 석회암, 역암, 사암 등이 이에 속한다.

석회암
석회암은 탄산 석회질이 바다 밑에 쌓여 두꺼운 층을 이룬 퇴적암으로 주된 바위성분은 백악, 난상 석회암, 석탄성 또는 산 석회암,

백운석, 마그네슘 석회암들이 있다. 대리석도 석회암의 한 종류이며 화석이나 광물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고, 석회암 동굴도 많이

볼 수 있다. 이 바위는 깨지기 쉽고 단단하지 못한 특성이 있어 2차 대전이 끝날 무렵까지 암벽등반을 하지 않다가 그 후에 여러 가

지 확보물들이 개발되면서 등반 대상지로 이용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선 동굴 말고는 석회암을 찾아 보기가 힘들지만 석회암은 세

계 여러 곳에 널려 있는 아주 평범한 바위다. 알프스에서는 베르너 알펜과 동부 알프스, 영국 북부의 페나인 산맥을 이루고 있으며,

훌륭한 큰 벽을 많이 이루고 있는 돌로 미테산 군은 석회암으로 유명하다.

변성암
이미 만들어졌던 바위가 지각운동 때문에 땅 속 깊숙이 묻히고 지하 중심에서 높은 압력과 열을 받거나 새로운 화학 성분이 합해지고

없어지면서 변성 광물을 만들어 바위의 구성이 변하는데 이것을 변성암이라 한다. 편마암, 결정 편마암, 화강편마암 들이 이에 속한다.

 

슬랩 slab [영]
바위표면에 틈새나 요철이 거의없는 30°-75°정도의 경사를 이룬 넓고 편편한 바위.

훼이스 face [영]
바위면의 경사가 90°에 가까운 급사면을 이루며 특별한 바위틈새가 없다.

버트레스 buttress [영]
원래는 건축용어로서 담이나 건물을 받쳐주는 지지벽을 뜻한다.

산의 능선이나 산정을 향해 가슴을 펴듯 솟아오른 거대한 벽을 가르켜 버트레스라 부른다.

반트 wand [독]
거대한 암벽의 전체를 가리키는 독일어로서 영어의 월(wall)과 같다.

크랙 crack [영]
바위의 갈라진 틈새를 말하는 것으로서 방향에 따라 수직의 틈새를 수직크랙, 수평의 틈새를 수평크랙, 좌우측 대각선으로 찢어진

틈새를 사선크랙으로 부른다. 또한 틈새가 벌어진 방향에 따라 좌향크랙, 우향크랙, 언더크랙(under crack)으로 구분한다.
틈새의 폭(크기)에 따라 구분하면, 손가락이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핑거크랙(finger crack)과, 손전체가 들어갈 수 있는 핸드크랙

(hand crack), 주먹이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크랙을 휘스트크랙(fist crack)이라 한다.

그밖에 침니보다 작고 어깨정도 까지만 들어갈 수있는 크기의 크랙을 오프 위쓰 크랙(off width crack)이라 한다.

침니 chimney [영]
바위가 세로방향으로 갈라진 굴뚝모양의 틈새로서 사람의 몸이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넓이를 가진것 부터 손과 발을 최대

한 벌려야 할 정도의 대형 침니가 있다.

디에드르 diedre [불]
책을 펼쳐서 세워 놓은 듯한 형태를 하고 있는 암벽의 일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영어로는 브이 그루브(V groove), 미국에서는 다이헤드럴(dihedral), 또는 오픈북(open book)이라 부른다.

칸테 Kante [독]
디에드르와는 반대로 암벽에 형성된 능각(능角)으로서 암벽의 두면이 만나 마치 말등처럼 형성된 암벽의 긴 모서리를 뜻한다.

오버행 overhang [영]
암벽의 경사가 수직을 넘어서 바위의 일부가 튀어나온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경사가 90°이상인 것을 오버행

이라 하고 경사의 정도가 천정에 가까운 형태를 루프(roof)라고 한다.

플레이크 flake [영]
암벽의 일부가 얇은 바위조각으로 떠서 붙어 있는 바위를 말한다.

홀드 hold [영]
암벽등반에 있어서 손으로 잡거나 발로 디딜 수 있는 바위면의 요철을 말한다.

이러한 홀드를 손으로 사용할 경우 핸드홀드(hand hold)라 하며 발디딤 으로 사용하면 풋홀드(foot hold)라고 부른다. 핸드홀드는

그 위치나 형태에 따라 여러가지 명칭으로 구분하여 부르게 되는데 눈 높이보다 위에 있는 손잡이는 몸을 끌어올린다 하여 풀홀드

(pull hold)라고 하며, 밑에서 위로 치켜 올리듯이 당기는 것을 언더홀드(under hold), 좌우측 가로방향의 손잡이를 사이드홀드

(side hold)라고 한다. 그리고 손바닥이나 손날을 이용하여 아래로 내리 누르는것을 푸시홀드(push hold)라고 한다.
홀드는 또한 경사도에 따라 다르게 구분하기도 한다. 홀드가 안으로 꺽여서 손잡기가 매우 양호한 인 컷 홀드(in cut hold), 꺽인 윗

부분이 평평한 플랫 홀드(flat hold), 아래방향으로 흘러내려 잡기가 매우 까다로운 슬로핑 홀드(slopping hold)로 구분되며, 이러

한 홀드의 모양이 등반을 쉽게하거나 어렵게 한다.

스탠스 stance [영]
암벽등반중에 두 손을 바위에서 떼고 설 수 있을 크기의 발디딤을 말한다. 스탠스와 풋홀드는 잘못 혼동되기 쉬운데 풋홀드는 등반

중에 발의 앞부분이나 발바닥 반정도를 디딜 수 있는 작은 요철을 말하며, 스탠스는 어디까지나 발바닥 전체를 딛고 안정되게 서 있

을 수 있는 자리로서 등반중 휴식을 취할수도 있고, 다음 등반자를 위한 확보지점으로도 사용된다.

렛지 ledge [영]
스탠스보다는 크고 테라스보다는 넓이가 작은 장소로서 두세사람 정도가 편히 올라설 수 있는 정도의 장소를 말한다.

테라스 terrace [불] 암벽이나 암릉상에 선반처럼 튀어나온 비교적 넓은 장소로서 등반중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도의 넓이

로서 안전한 자세로 확보할 수 있는 자리을 말한다.

밴드 band [영]
수평 또는 사선으로 암벽면을 가로지른 선반처럼 생긴 바위를. 바위면에 띠를 두르듯이 길게 이어져 있기도 하고 띠를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바위면이 움푹 패인 밴드도 있는데, 특히 화강암 중에 암질이 다른 모양을 한 밴드를 우리 주의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촉스톤 chockstone [영]
크랙이나 침니등의 바위틈에 끼어 있는 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바위틈에 낀 촉스톤은 떨어지는 힘에 의해 견고하게 고정

되지만 때로 촉스톤이 움직이거나 빠져 나오는 수가 있으므로 등반시 필히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자연적인 촉스톤은 확보

지점이나 하강지점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걸리 gully [영]
침식에 의해 형성된 두 개의 버트레스 사이의 암벽골짜기로서 디에드르에 비해 규모면에서 더욱 큰 것을 뜻하며 경사는 대체로 완만

하다. 프랑스어로는 꿀르와르, 독일어로는 룬제, 또는 린네라고 하는데, 룬제는 린네보다 얕은 걸리를 지칭한다.

릿지 ridge [영]
산능 또는 암릉을 가리키는 말로서 주능과 지능을 모두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릿지하면 대부분 산능보다 소규모인 급준한 바위능선

을 말하며 산 전체에 비하여 일부를 형성하는 것을 가리킨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암벽의 극히 일부인 디에드르도 릿지라고 칭하

는 경우가 있다. 영어권에서 사용하는 릿지는 암릉에만 국한하지 않고 산능, 산등성이도 가리키며 지능의 경우는 립(rib)이라는 용어

를 쓰고 있다. 독일에서는 지능을 립페(Rippe)라고 부르며, 프랑스에서는 릿지와 같은 뜻의 아레트(arete)라고 한다.

나이프 엣지 knife edge [영]
암릉이나 암각이 칼의 날처럼 날카로운 형태로 길게 이어진 곳을 말한다. 또한 겨울산의 날카로운 설릉도 나이프엣지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선 보통 나이프 릿지로 사용되고 있으나, 일본식 영어이므로 나이프 엣지로 바꾸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미트 summit [영]
산의 정상, 최고지점을 가리키는 말로서 피크(peak)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피크는 산능상의 융기부분이나 돌기부분, 봉우리

등에 사용되며 때로는 브로드피크처럼 산전체를 지칭하는 말로서도 쓰인다.

장다름 gendarme [불]
주봉을 호위하듯 주봉 가까이에 솟아 있는 암봉을 말한다. 장다름은 프랑스어로 호위병, 친위대원을 의미하는데 전위봉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전위봉 중에서도 특히 험준하게 깍아지른 암봉에 대하여 장다름이라고 부른다.

니들 needle [영]
바늘, 침처럼 뾰족한 봉우리를 뜻하며 침봉 또는 첨봉을 가리키는 말이다. 프랑스어로는 에귀유, 독일어로는 나델이라고 한다.

필라 pillar [영]
기둥모양의 암주, 암능을 가리키는 말로서 능선과는 별도로 독립된 바위기둥 모양으로 된 암벽부분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피나클 pinacle [영]
암능이나 암벽에 있는 돌기 부분을 지칭한다. 원래는 교회의 첨탑이나, 뾰족한 봉우리를 말하는데, 뾰족한 암봉이나 침봉과 같이

독립된 봉은 니들이라 하고, 암벽이나 암능에서 부분적으로 튀어나온 작은 규모의 바위를 피나클이라고 한다.

새들 saddle [영]
산정과 산정을 잇는 능선상에 움푹 들어간곳을 말하며, 영어와 불어에서는 콜(col), 독일어는 잣텔(Sattel)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안부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스크리 scree [영]
바위가 풍화작용으로 서서히 붕괴되어 산비탈이나 암벽면 밑에 쌓여 돌무더기를 이룬 것을 말한다.

니쉬 niche [불]
원래의 뜻은 조각작품이나 화분등을 놓는 벽의 움푹들어 간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암벽면 가운데는 이렇게 움푹들어 간 곳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등반중 훌륭한 홀드를 제공한다.

닥터링 doctoring [영]
등반루트중에 자연적인 홀드가 없는 경우 인위적으로 바위면에 홈을 파서 홀드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자연파괴의 여론과 새로운

등반 장비에 밀려 근래에는 닥터링을 만드는 등반가들은 거의 없다.

부쉬 bush [영]
부쉬는 덤불/수풀/관목지대를 뜻하는 말로 암벽의 명칭은 아니지만, 등반용어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부쉬지대는 주로 나무숲을

지나 암벽지대가 시작되는 곳에 자주 나타나는데, 고도에 따른 나무의 식생과 관계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설악산의 측백나무지대가 대표적인 부쉬지대이다.

V자 협곡 notch [영]
V자 협곡은 말 그대로 V자 형태로 생긴 좁고 깊은 골짜기를 뜻한다. 빙하의 이동, 침식, 단층작용등의 의해 형성된다.

 

[암벽동작 용어]

리딩(leading) - 선등하여 오르는 것

레이 백(lay back) - 두 손으로 잡아당기고 발로 밀며 오르는 행위

볼더링(bouldering) - 작은 바위를 장비없이 맨몸을 오르는 행위

무브(move) : 홀드에서 다음 홀드로 이동하는 동작

빌레이(belay) - 동료의 안전 확보를 위한 장비 조작 행위

스미어링(smearing) - 슬랩 등반시 발을 문질러 디디며 오르는 것

오퍼지션(opposition) - 손과 발을 밀고 당기어 지지력을 얻는 자세

에징(edging) : 암벽 등반에서 미세한 홀드나 돌기등을 등반화의 가장자리로 딛는 것.

잼잉(jamming) - 크랙에 손과 발을 끼어 넣어서 사용하는 기술

크럭스(crux) - 루트 등반 중 가장 어렵고 힘든 지점

클라이밍 다운(climbing down) - 줄을 이용하지 않고 손과 발을 이용해 하강하는 방법

트레버스(traverse) - 옆을 이동 하는 것

펌핑 아웃(pumping out) - 등반시 힘을 모두 사용해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는 상태

펜듀럼(pendulum) - 고정된 줄에 진자처럼 흔들어 옆으로 이동하는 방법

프리클라이밍(free climbing) - 등반시 장비와 확보물에 의지하지 않고 오르는 행위

후킹(hooking) - 어깨 높이 이상의 홀드에 발 뒷 꿈치를 이용해 걸어 사용하는 방법 

힐훅(heel hook) : 잠시 발꿈치를 머리위의 지점에 걸어 몸을 지탱하는 동작


[암벽등반 기술용어]

걸리(GULLY)꿀루와르(COULOIR) : 급한경사로 세로로 흘러내리는 바위도랑 눈사태 및 낙석의 통로

다이나믹 빌레이(DYNAMIC BELAY) : 제동확보. 충격흡수를 위해 로프를 약간 흘렸다가 잡는 방법으로 숙달되지 않고는 사용하기

               곤란한 어려운 방법

레드포인트(RED POINT) : 한번의 추락도 없이 자유등반으로 리드한 경우

루트 파인딩(ROUTE FINDING) : 암벽등반에 앞서 미리 등반할 루트를 관찰하는 것

런닝 빌레이(RUNNING BELAY) : 톱이 등반하면서 중간 확보물을 계속 설치하여 로프를 통과 시키면서 등반하는 방법

루프(ROOF) : 오버행의 아랫부분이 천정모양을 이루고 있을 때 그 수평부분

리스(riss) : 손가락이 안 들어가는 아주 작은 틈

릿지(RIDGE) : 소규모의 급한 바위능선 암릉

마스터 스타일(MASTER STYLE) : 톱로핑으로 루트를 충분히 익힌 후에 단번에 추락없이 완등함

버트레스(BUTTRESS) : 규모가 큰 직벽(원래의 의미는 버팀돌)

밴드(band) : 암벽면에 횡으로 길게 발달한 돌출부 바위 띠

반트(WAND) : 규모가 큰 50도에서 90도 정도의 각을 이룬 노출된 암벽 .

새들(SADDLE) 꼴(COL) : 두개의 봉우리 사이 패인곳

스탠스(STANCE) : 바위에서 확보를 하거나 쉴 수 있을 만한 발디딤 장소

서미트(SUMMIT) : 산 또는 산봉의 정상

슬랩(slab) : 약 70도 이하의 완만한 경사로 이뤄진 반반한 바위

어프로치(approach) : 교통수단이 없어진 곳 에서 등반지점까지의 거리

오버행(overhang) : 암벽의 윗 쪽이 앞으로 더 튀어나온 경사도가 90도 이상 되는 곳

온사이트(ONSIGHT) : 첫눈오름. 암벽등반루트의 사전 관찰없이 첫번 시도에 완등하는 스타일로서 하드 프리에서 최고의 수준

요요스타일(YOYO STYLE) : 등반 중 추락하거나 피로해 하강하여 휴식을 취한 후 추락지점까지 쥬마링 한 후에 다시 등반하고 또

                추락하면 같은 방법을 반복하여 끝내 완등하는 스타일

요요잉(YOYOING) : 추락한 경우 출발점으로 내려왔다 다시 올라가는 것

아티피셜 클라이밍(ARTIFICIAL CLIMBING) : 또는 AID CLIMBING 인공등반. 즉 인공의 수단을 사용하여 그것을 전진의 수단으로

              삼는 방법. 줄사다리 사용등 하켄을 박고 그것을 당겨서 위로 오르면 그것도 인공등반입니다

안자일렌(ANSEILEN) : 로프를 사용 등반대원 전원을 연결하고 연속 등반하는 방식. 비교적 쉬운 루트

압자일렌(ABSEILEN) : 로프를 이용한 현수하강 방법

장다름(GENDARME) : 주봉 앞에서 호위하듯이 우뚝 서 있는 전위봉 먼거리에서 볼 때는 주봉으로 오인

침니(chimney) - 바위 틈이 넓어서 몸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등반하는 곳

촉스톤(CHOCKSTONE) : 크랙이나 침니사이에 박혀서 빠지지 않는 돌

페이스(face) - 80~90도 되는 경사가 심한 곳

풋 홀드(FOOT HOLD) : 발디딤이 되는 바위의 요철

        외면 : 토우스텝(토잉) / 프릭션스텝(스미어링) / 사이드스텝(엣징) / 프릭션토우스텝(스미어링)

        내면 : 풋잼 / 풋 앤드 니이 잼(Foot and knee jam)

피치(pitch) - 암벽 등반시 40~50미터, 빙벽 등반시 80미터 정도의 마디

프리 클라이밍(FREE CLIMBING) : 인공적인 수단의 사용없이 순수한 사람의 힘만으로 암벽의 자연적인 조건만을 이용하여 오르는

         방법. 확보를 위하여 하켄을 박는 것은 프리클라이밍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단지 전진의 수단으로 삼지 않으면 되는 것.

프리 솔로(FREE SOLO) : 로프의 사용없이 단독으로 하는 자유등반. 위험도가 매우 높습니다.

프릭션 클라이밍(FRICT10N CLIMBING) : 암벽과의 마찰력을 이용하여 암벽을 오르는 방법. 슬랩등에서 많이 쓰입니다.

플래싱(FLASHING) : 루트에 대한 개념도를 보거나 사전 시도후 완벽한 자세로 단번에 완등 함

필라(FILIAR) : 능선과 연결되지 않은 독립봉. 석주. 주봉등.

테라스(terace) - 넓은 바위 턱으로 확보지로 가능한 곳

톱로핑(TOP ROPPING) : 미리 줄을 설치해 놓은 상태에서 어려운 루트 등반 연습방법

텐션 스타일(TENS10N STYLE) : 등반도중 추락 또는 휴식필요시 확보에 의지하여 완등하는 스타일

크랙(CRACK) : 최소한 손가락 몇 개가 들어갈 만한 정도의 바위 균열

칸테(KANTE) : 모서리 나이프 엣지(KNIFE EDGE) : 바위가 날카롭게 모서리진 것

홀드(hold) - 손과 발로 사용 할 수 있는 바위의 요철(핸드홀드, 풋홀드)

핸드 홀드(HAND HOLD) : 손잡이가 되는 바위의 요철

            외면 : 그립홀드/핑거홀드/인서어트홀드/언더홀드/푸시홀드/네일홀드/포켓홀드

            내면 : 핸드잼 : 기본잼/손과 팔꿈치 잼/양손잼/주먹잼/양손 어퍼지션/핑거어퍼지션

행도깅(HANGDOGING) : 추락한 경우 매달린 자리에서 그냥 등반을 계속하는 것

하드프리 클라이밍(HARD FREE CLIMBING) : 극히 어려운 자유등반, 즉 기존의 인공등반 루트를 자유 등반 한다든지 이제까지

               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온 루트를 자유 등반하는 온 사이트, 마스터스타일, 텐션스타일, 톱로핑, 요요 스타일 등의 방법

 

[등반용어]

가스(gas) : 안개

가이드(guide) : 등산안내인

개념도 : 산역의 개념을 파악하기 위한 지도걸리(gully) : 산의 사면이 패어 들어 험하고 가파르게 드리워진 곳. 주로 돌이나 낙석,

             눈사태 등의 통로가 되며 불어의 꿀르와르(Couloir)

격시등반 : 등반시 안전을 위해 한 사람씩 차례로 오르는 방식.

고산병 : 높은 산에서 기압의 저하로 일어나는 병. 두통,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남.

고소순응 : 고도의 증가에 따른 기압 산소분압 저하에 대하여 인간의 생리나 육체기능이 적응해 가는것

고글(goggle) : 동계등산이나 고산등반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쓰는 안경.

고정로프 : 암장이나 능선, 설릉등지에서 통과가 곤란할 경우 등반자 몸을 지키는 수단으로 고정한 로프

그레이드(grade) : 등반루트의 상태와 곤란에 따라 등급을 정한 것.

극지법 : 히말라야처럼 규모가 큰 산에서 안전하고 확실하게 등반하기위해 차례로 캠프를 설치 물자를 인양하고, 루트공작을 되풀이

             하여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는 방법

글리세이드(glissade) : 눈사면을 등산화 바닥으로 속도 조절하면서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

                   스탠딩(서서 미끄럼), 크라우칭(쪼그려 앉기), 시팅(엉덩이)글리세이드가 있다.

기어(gear) : 등산용 모든 장비를 포괄적으로 말함

너덜 : 산에서 돌이 많이 흩어져 덮인 비탈.

니쉬(niche) : 암벽 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

눈처마 : 설릉의 능선상에 또는 벼랑끝에 처마처럼 얼어붙어 매달려 있거나 튀어나온 설층

데포 : 등반시 장비나 식량 등을 보관하는 것 또는 보관하는 장소.

닥터링(doctoring) : 자연적인 홀드가 없는 경우 바위의 면을 깎아서 홀드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돌비알 : 깍아세운 듯한 돌의 언덕

디렛티시마(direttissima) : 직등

람페(rampe) : 암벽 중 2개의 수직 훼이스에 끼여 위로 비스듬히 경사진 미끄럼대 같은 밴드

러쎌(russel) : 제설차를 고안한 미국인 이름이지만 현재는 눈을 헤치고 전진한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음.

레더(ladder) : 줄 사다리

레드 포인트(red point) : 하드프리 용어. 한 번의 추락 없이 자유등반으로 리드한 경우.

레지(ledge) : 암벽에서 테라스 보다는 좁은, 두발을 딛고 서서 확보할 수 있을 정도의 암붕

루프(roof) : 오버행, 천장

룬제(runse) : 산의 급한 암구. 리네, 걸리, 꿀르와르와 같은 의미

리스 : 암벽의 갈리진 틈새, 영어의 크랙(crack)과 같은 뜻.

리지(ridge) : 불어의 아레뜨, 독일의 그라트와 같은 말로 산등성이를 뜻하나 대개 바위능선(암릉)을 말

링반데룽(ring wanderung) : 어둡거나 가스 또는 눈으로 시야가 상실되어 동일한 장소에서 원을 그리며 방황하는 것을 말한다.

               일명 환상방황이라고도 한다.

머메리즘(mummerism) : 영국의 등산가 A.F.머메리가 제창한 등산사상. 등정이 목적이기보다는 등정에 이르는 과정의 곤란을

               극복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등산방식

모레인(moraine) : 빙하에 밀려서 퇴적된 암석이나 토사를 말한다.

몬순(monsoon) : 인도지방에서 북상하는 계절풍을 이르는 말. 히말라야 등산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보통 몬순은 년 2회, 여름은 6월-9월 무덥고 장마기간, 겨울은 11월-2월 건조기

믹스 클라이밍(mixed climbing) : 바위나 설벽, 빙벽등을 혼합해서 오르는 등반 방식

바리에이션(variation) : 등산에서는 일반적인 코스에 비해 곤란한 코스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발라클라바(balaclavas) : 목출모. 러시아어임.

백패킹(back packing) : 산정의 곤란이나 고도를 추구하는 등산과 달리, 자연과 인간과의 융화를 추구하여 산야를 방랑하고 자연

            에서 배우는 목적으로 함.

버티컬(vertical) : 수직이라는 뜻이나 등산에서는 수직벽을 뜻하기도 한다.

버트레스(buttress) : 산정을 지지해 주는 것처럼 산정이나 능선을 향해서 치닫고 있는 암릉을 지지벽

베르그슈룬트(bergschrund) : 크레바스의 독일어 표현.

베이스 캠프(base camp) : 등산의 기점을 삼는 곳.

볼트(bolt) : 암벽의 구멍을 파고 박는 하켄.

봉봉(bongbong) : 하켄

부쉬(bush) : 관목, 덤불지대, 수풀

분설(粉雪) : 푸석 푸석한 가루눈. 건설(乾雪)일 경우 눈사태가 일어나기 쉽다.

블리자드(blizzard) : 내려쌓인 눈이 강풍에 날려 일어나는 눈보라.

비박(bivouac) : 천막이나 산장을 이용하지 않는 노영을 뜻 등산자 편의상 택하는 경우,  외부적 여건에 의한 불시 노영을 뜨산다.

비상식 : 악천후나 조난등의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준비하는 식량.

빅월 클라이밍(big wall climbing) : 거대한 암벽을 등반하는 것. 보통1,000m급의 암장을 말함.

빌더링(buildering) : 빌딩벽을 오르는 것.

사다(sirdar) : 히말라야 등산에서 셰르파의 우두머리.

사이트(site) : 야영지, 노영지를 말함. 캠프사이트...

서바이벌(survival) : 인간이 자연 속으로 들어가 자연과 융합하고 자연의 모든 조건하에서 살아남는 것

서포트(support) : 등산에서 맴버나 파티를 위하여 짐을 인양하는등, 지원하는 것을 말함.

선등자 : 빙, 암벽 등반에서 일행 중 맨처음 오르는 자를 말한다.

설계(雪溪) : 계곡을 메우고 있는 눈으로 봄과 여름이 되어도 녹지 않고 남아있는 눈을 말한다.

설동(雪洞) : 노녕 또는 데포를 위해 눈을 파서 만든 눈구멍 또는 눈굴을 이르는 말.

설맹(雪盲) : 눈 표면에서 반사된 자외선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염증. 심하면 앞을 볼 수가 없다.

설선(雪線) : 일년내내 눈이 낼 쌓여서 없어지지 않는 고도의 하한선을 말함.

설연(雪煙) : 연기처럼 바람에 흩날리는 눈.

설원(雪原) : 넓게 펼쳐진 만년설 지대.

설피 : 눈 위에서 빠지지 않고 걷기위해 등산화에 덧붙여 신는 도구.

세락(serac) : 빙하의 붕괴로 빙하상에 생기는 얼음탑.

셰르파(sherpa) : 히말라야 등산에 있어서 산안내인을 부르지만 원래는 티베트족계열 고산족 명칭

숄더(shoulder) : 산정 부근의 평탄한 지점.

스탭커팅(step cutting) : 빙벽이나 설벽을 오를 때 피켈등으로 스텝을 깍아 만드는것.

스패츠(spats) : 눈이나 흙이 등산화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착용하는 각반.

스퍼(spur) : 급사면의 돌출부나 측릉.\

슬립(slip) : 미끄러져 떨어지는 것.

슬링(sling) : 단면이 원형 또는 띠 모양의 나일론으로 된 끈으로서 등반시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아노락(anorak) : 에스키모들이 사용하는 두건달린 짧은외투, 원래는 방풍용이지만 방수, 방한용

아웃도어(outdoor) : 야외행위 또는 야외생활.

아이스 폴(ice fall) : 빙하지대와 나타나는 크레바스의 밀집지대나 급사면을 말한다.

아이스 바일(eisbeil) : 빙벽등반시 쓰이는, 피켈의 블레이드 즉 뒷날 부분이 해머모양으로 되있는 도구

아이스 스크류(ice screw) : 아이스 하켄

아이스 액스(ice axe) : 피켈

아이스 월(ice wall) : 빙벽

아이스 폴(ice fall) :빙하지대에 나타나는 크레바스의 밀집 지대나 급사면.

아이젠(eisen) : 빙설사면의 등하강시 미끄러지지 않도록 등산화 바닥에 착용하는 발톱 달린 금속물

알파인 스타일(alpine style) : 7000-8000m급의 고봉, 특히 히말라야와 같은 산군에서 기상조건도 냉혹하고 기나긴 등고 거리를

           갖는 산을 필요한 장비와 식량을 모두 짊어지고 일거에 정상을 향하여 오르는 방법. 극지법과 반대되는 등산행위

알피니즘(alpinism) : 근대 등산의 사상이자 근대 등산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연속등반 : 암벽 등반시 신속한 등반을 위해서 파티 전원이 확보, 받는일 없이 동시에 안자일렌 등반

연장등반 : 한 암벽에 나 있는 여러 루트를 오르내리며 연속으로 등반하는 것.

예티(yeti) : 히말라야 깊은 산중에 산다는 정체불명의 눈사람. 목격담이나 발자국 흔적에 대한 증거

오리엔테어링(orienteering) :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하여 지정된 형식과 방법에 의해 산야에 설정한 몇개의 지점을 거쳐 골인하는 경기.

오버슈즈(over shoes) : 방수용 덧신의 동상예방을 위해 등산화 착용하여 눈의 침투를 방지하는 방한구

오포지션(opposition) : 등반에 있어서 손이나 발의 힘을 서로 반대방향으로 가하여 몸의 자세를 유지

요들(jodel) : 알프스 지방의 주민들이 부르는 노래.

우모복 : 오리과의 새털로 공기층을 두텁게 하여 보온 효과를 높인 방한복

인공등반(artificial climbing) : 하켄이나 볼트 등 인공적 기구의 보조로(이용하여) 등반하는 것

자일 : 등반시 일행의 확보와 현수하강 등에 쓰이는 등산용 밧줄.

자일샤프트 : 한 자일에 같이 결합된 등반자 일동.

젤트색(zeltsack) : 비박시 사용되는 소형 경량의 간단한 텐트.

직등 : 목표지점을 향하여 직선으로 오르는 것. 높은 난이도를 추구하기 위해 정상까지 일직선으로 오름

주마링(jumaring) : 주마를 사용하여 고정로프를 오르는 것.

청빙(靑氷) : 얼음의 질이 치밀해 바닷물처럼 푸르게 보이는 상태의 얼음.

초크(chalk) : 바위를 오를 때 손이나 등반화의 앞부분에 슬립 방지용으로 바르는 분가루.

카라반(caravan) : 등반에서 본격적인 등반을 위해 그 기점 베이스캠프까지 물자 운반하면서 전진행위.

카라비너 : 하켄, 너트 등과 로프를 연결 할 때 중개물로 쓰이는 금속제 쇠고리 모양의 용구. 한쪽 면은 스프링 장치로 개폐가 용이하게

                되어 있으며 여러 형태의 것이 생산되고 있다.

칸테(kante) : 암벽에 형성된 크게 튀어나온 바위 모서리

캠프 사이트(camp site) : 캠핑(야영) 장소

커니스(cornice) : 눈처마, 설릉의 능선상에 또는 벼랑 끝에 매달려 있거나 튀어나온 눈층을 말한다.

컴퍼스(compass) : 나침반

케언 : 산이나 등산로 등에 등산기념이나 길표시로 돌을 쌓아 놓은 것.

킥 스텝(kick step) : 눈비탈을 오를 때 등산화로 눈을 차면서 발디딤을 만들어 오르는 기술.

코퍼 헤드(copper head) : 미세한 크랙이나 바위구멍, 틈 사이 등에 해머로 때려 박아 지지력을 얻는 등반기구. 와이어에 동(銅)             

               을 주체로 한 합금이 달려있어 때려 박으면 연한 동(銅)이 바위결에 먹혀 지지력을 얻게 됨.

콕헬 : 등산, 캠핑용으로 고안된 휴대용의 취사용구세트 독일어권에서는 끓이는 도구 뜻 스토브를 의미

콜(col) : 산정과 산정사이 능선상의 움푹 들어간 곳. 새들(saddle), 잣텔(sattel)

크러스트(crust) : 눈 표면이 바람이나 태양광선의 영향으로 단단하게 얼어붙은 상태.

크레바스(crevasses) : 빙하 위에 갈라진 균열.

트레일(trail) : 좁은 등산로. 희미한 산길

트레킹(trekking) : 산록일대 등산로를 따라 이산저산으로 여행 주로 히말라야의 산록을 오르내리는 여행

티롤리안 브리지(tyrolean bridge) : 협곡, 격류, 크레바스 등을 건널때 이용되는 등산 기술. 협곡 양쪽에 팽팽히 걸쳐있는 로프에

               매달려서 밸런스를 유지하며 건너가는 것

포타레지(portaledge) : 요세미테와 같은 거벽 등반시 이용되는 이동용 간이 침대.

포터(porter) : 카라반시 짐을 운반하는 사람.

프렌드(friends) : 캠의 원리를 이용하여 크랙등에 집어넣어 확보하는 등반용 확보 보조기구.

프런트 포인팅(front pointing) : 빙벽 등반시 아이젠의 앞발톱으로 얼음을 차서 몸을지지  빙벽등반기술

피나클(pinacle) : 암릉이나 암벽의 돌기부분. 뾰죽한 침봉.

픽켈(pickel) : 원래는 아이스펙켈로 눈, 얼음에서 사용하는 괭이, 도끼, 지팡이 세가지 기능을 갖춘장비.

하네스(harness) : 안전벨트

하이포서미아(hypothermia) : 체온저하 또는 절감을 뜻하며 등산시 건강상태가 나쁘거나 눈, 비, 바람 등에 의해 차츰 체온이

              저하되어 생명까지 위험하게 되는 상태.

하켄(haken) : 암벽의 틈을 박아 전진용, 확보용으로 사용하는 금속제의 장비. 일종의 못.

해먹(hammock) : 나일론의 가느다란 끈을 망상으로 엮어 놓아 양쪽 끝을 달아매서 쓰는 그물 침상

행동식 : 등산 행동 중 먹는 식량. 겨울산이나 암벽등반 등 시간과 효율이 요구되는 경우 간단히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한 식량.

              고칼로리로 소화가 잘되는 것으로 준비.

홀링(hauling) : 거벽등반시 필요한 용구 및 식량등을 자루에 담아 도르레와 등고기를 이용 인양하는 것

화이트 아웃(white out) : 시야상실, 산 위의 눈 표면에 가스가 덮여 원근감이 없어지는 상태. 백시

확보 : 등반시 로프를 연결한 한쪽 사람이 다른 사람이 추락할 때를 대비하여 하는 로프 조작 기술.

훼이스(face) : 넓은 의미로는 등반의 대상이 되는 산의 한 면으로 암벽 전체를 이르는 말이며 좁은 의미로는 암벽에서 널찍한

                        급사면의 부분을 말한다.

 

1-5 등반신호 (Climbing Signal)

등반신호
누가 →누구에 
의 미
출 발 ? 등반자->확보자 등반준비가 다 되었다. 출발해도 좋은가? Climbing?
출 발 ! 확보자->등반자 준비됐다. 출발해도 좋다. Belay on / Climb
(확보)완료 등반자->확보자 등반을 끝내고 확보를 했다. 너는 더이상 나의 확보를 안봐도 좋다. Belay off
(확보)완료 확보자->등반자 좋다. 더이상 너의 확보를 보지 않겠다. Ok! / Belay Off
대 기 확보자->등반자 아직 확보준비가 안됐다. 기다려라. Don’t Climb / Stand by
(줄) 당 겨 등반자->확보자 로프가 늘어졌다. 당겨라. Tension / Up Rope / Watch Me
(줄) 늦 춰 등반자->확보자 로프를 늦춰라. Slack
낙 석   돌(기타 위험한것)이 떨어지니 피하시오 Rock / Ice
줄내려갑니다  

로프를 밑으로 던지니 조심하시오. Rope

 

2. 암벽등반의 기본장비

 

2-1 로프와 슬링

(1) 로 프 (Rope;영, Seil;독)


① 로프의 발달
* 마닐라/자이잘삼 : 신축성이 없고, 약하며 무겁다.
* 나일론 꼰 로프 : 많이 늘어남, 뻗뻗함, 열에 약함.
* 나일론 직조로프 : 적당한 신축성, 부드러움, 우수한 강도

② 로프의 구조
* 속심(kern) 과 껍질(mantle)의 이중구조
* 외피는 로프 단면굵기의 25 - 30%를 차지하며 자외선이

    불순물로 부터 내피를 보호하고 로프를 부드럽게 함.
* 내피는 전체강도의 70% 이상을 차지.
* 로프 섬유다발의 절반은 시계방향으로 나머지 절반은 반

시계 방향으로 짜 여져 있는데, 이러한 것은 등반중 로프가

꼬이는것을 방지하고 오버행에 매달려 있어도 몸이 회전하

지 않도록 해준다.

 ③ 성능 검사
* 국제산악연맹(UIAA ; Union Internationale des Associations d’Alpin- isme)에서는 어떤 장비의 결함이 사람에 줄 수 있는

   장비에 대해 성능검사를 실시하고 UIAA의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 강도검사 : 직경 9.8 mm-12mm의 싱글로프에 80kg의 추를 매달아 5m를 자유낙하 시키고, 5번의 낙하에도 포르에 손상이 없어야

   합격이다.
* 신장도 검사 : 로프가 늘어나는 정도를 말하며, 로프끝에 80킬로그램의 무 게를 매달아서 로프가 늘어나는 정도로 측정한다.

   굵은 로프(9.8mm- 12mm)의 경우 8% 이상 늘어 나서는 안되고, 가는 로프(8mm-9mm)는 10 % 이상 늘어 나서는 안되는 것이

   UIAA표준이다.

   신장율이 낮은 로프는 대암벽등반이나, 동굴탐사시 유마링할때 편리하고, 신장율이 높은 로프는 자유등반등과 같이 추락이 잦은

   경우에 충격을잘 흡수하면서 등반자를 보호할 수 있어 좋다. 따라서 좋은 로프는 자신의 등반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적정한 신장

   율을 갖고 있어야 하며 일반적인 암벽등반에서는 두가지 특성을 적절하게 포함하고 있는 것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④ 로프의 선택
* 로프의 무게 : 11mm로프의 경우 1m의 무게는 72g-79g정도이다.
* 싱글로프 : 가장 튼튼하며 많이 사용되는 로프로 10.5mm와 11mm를 주로 사용되며 길이는 45m-50m가 적당하다.
* 이중로프 : 매우 거친 루트에서 이중로프테크닉을 구사할 때 사용. 8.5mm 나 9mm가 많이 사용되고 길이는 80m - 90m를 주로

   사용한다.
* 방수로프(dry rope) : 젖은 로프는 얼어 붙게 되고 약 30%의 강도가 저 하됨. 실리콘코팅이나 테플론코팅을 한 방수로프는 일반

  로프에 비해 약 33% 정도 마모가 적게 되고, 자외선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 어떤 로프는 추락의 충격을 가장 많이 받는 로프의 양끝(10m정도)을 굵게 (10.5mm) 하고,로프중간 30m는 9.5mm로 하여 10mm

  정도의 무게로 10.5mm의 강도를 지니게한 특수 로프가 있는데, 최근 등반자들이 선호하 고 있다. 강도를 높이기 위해 속심에 세라

  믹선을 보강한  로프도 있는데, 날 카로운 암각에 강하다.

⑤ 로프 관리
* 로프를 밟거나 흙먼지에 오염되지 않게 할 것.
* 로프는 열에 매우 약하다. 특히 하강기에서 발생하는 마찰열 주의
* 한번 늘어난 로프는 강도가 심각하게 저하된다.
* 자외선에 매우 약하다.
* 로프는 가끔 세탁을 해야 한다. (연성세제,미지근한 물,세탁기,그늘건조)
* 로프 폐기의 지침
- 매일 사용된 로프는 1년 안에 폐기.
- 매 주말마다 사용된 로프는 2년 정도 사용.
- 가끔 사용된 로프는 4년후에 폐기.
- 매우 심한 충격을 받은 로프는 폐기하는 것이 현명함.
- 새 로프는 다섯번의 충격에도 안전이 보장될 수 있지만, 
   헌 로프라면 다른 여러가지 요인들을 고려하여 폐기를 검토해야 함.
- 이 지침은 적절한 관리와 보관을 가정한 것이다.

⑥ 로프 사리기
과거에는 동그랗게 사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나비처럼 양옆으로 벌려서 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그랗게 사리

은 줄을 메고 가기 편리한 점이 있다. 줄의 마감 처리는 사각매듭으로 묶거나 짧게 남은 줄로 미리 고리를 만든 후에 그 위

고리에서 먼쪽부터 긴 줄을 감은 후 남은 끝줄을 고리에 끼운 후 반대편에서 당기면 된다.

배낭이 없을 경우에는 사린 줄의 양쪽 끝을 약 1미터 정도 다시 푼 후에 사려놓은 가운데 부분을 돌려 감은 후에 어깨에 올려

후에 허리로 되감아서 매듭하면 편하게 들고 갈 수 있다.


* 원형사리기(mountaineer’s coil)


* 나비형사리기(butterfly coil)


* 등에 로프 묶기
 

(2) 슬 링
① 웨빙 : 보통 테이프슬링이라라고 불리우는 튜블러 웨빙(tubular webbing;

    원통형태로 짠 것)과 플레이트 웨빙(flat webbing;통째로 짠 것)이 있으며

    폭 9/16인치-1인치가 주로 사용되고 매우 강한 강도를 지니고 있다
② 코드 : 직조로프와 같은 구조와 형태를 지닌 코드슬링(Code Sling)은 직경

    이 3mm-9mm까지 다양하지만 8mm이하는 추락의 충격을 받거나 전달되는

    곳 사용하면 안된다.

 


③ 퀵드로(Quick Draw) : (카라비너)+(퀵드로)+(카라비너)형태로 용도는 슬 링과 비슷하지만

    한정된 용도에 쓰이며, 슬링에 비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런 너의 역할을 한다.

④ 슬링의 사용
* 30cm, 60cm, 80cm등 다양한 길이의 슬링을 휴대
* 매듭이 풀리지 않도록 주의 (수시로 점검)
* 로프의 관리지침과 같이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폐기
* 기존암벽루트에 걸려있는 슬링은 자외선이나 추락충격으로 인해 매우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2-2 안전벨트

① 안전벨트의 종류
* 하단벨트 (Seat Harnesses) :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안전벨트
* 스와미 벨트 (swami belts) : 다리고리와 허리벨트가 분리된 형태
* 상하단벨트(Body Harnesses) : UIAA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형태 

- 보울라인 묶기 : 이 방법은 안전벨트

   가  없던 시절에 사용한 방법으로 추

   락시 손상될 위험이 있다.

   쉽고 짧은 구간을 신속하게 통과할때,

   간혹 사용될 수 있다.

 

 

 - 웨빙으로 상하단 벨트 만들기

 - 웨빙으로 하단 벨트 만들기

릿지나 비상시에 임시용 벨트를 더 안전한 만드는 방법을 사진과 함께 올려봅니다.

1. 바지춤 안으로 슬링을 접어 잠시 집어 넣습니다.   2. 슬링을 다리사위로 넣어 뒤로 뺍니다.
* 나중에 허리쪽에서 매듭을 해야 하기에 슬링의 한쪽을 약간 짧게 해야 합니다.*

3. 넓적다리 앞으로 빼어 슬링 안에서 밖으로 뺀다.  4. 양쪽을 잡아당겨서 허리춤에 걸려있던 슬링을 뺀다.

5. 허리를 한번 두릅니다.                                    6. 한바퀴 돌립니다.

7. 한바퀴 돌린 모양.                                          8. 허리쪽에 테이프 매듭을 합니다.

9. 옭매듭을 한번더 해줍니다.                              10. 카라비너를 건다. 이 때 카라비너는 두개 사용


② 안전벨트 선택
* 일반용 : 장기간 사용하여도 강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허리벨트와 다리고리가 두껍고 장시간 매달

   려도 편하도록 스폰지 패드가 보강되어 있다.

* 빙/설벽용 : 허리벨트에 스폰지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으로 눈이나 물이 베 어들어 얼어붙는 것을 방지한다. 특히 고산등반이나

  동계 등반시 안전벨트 를 착용한 상태로 용변을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등산화나 아이젠 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손쉽게

  벨트를 착용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 프리클라이밍용 : 가볍고 부피가 작아 착용감이 산뜻하고 몸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 시 불편하고 강도나

  내구성이 떨어진다.

 

 

 * 선택시 유의사항
- 구조가 필요이상 복잡하지는 않은가?
- 사용한 웨빙의 재질은 약한 것이 아닌가?
- 허리와 허벅지등 체중이 걸리는 부분이

  부드럽게 처리 되어 있는가?
- 재봉상태는 큰 충격을 견딜 만한 것인가?
- 허리벨트를 조여 주는 버클이나 장식들

  이조악하지 않고 완전한가?

 

 

 

 ③ 안전벨트의 사용과 관리
* 몸에 잘 맞도록 착용할 것.(허리부분을 골반뼈보다 작게 조여 착용)
* 버클에 웨빙이 한번만 통과됐을 때는 300kg정도의 충격에도 빠져 버릴 수 있으므로 반드시 반대방향으로 한번 더 통과   

  시켜서 사용해야 하고 통과시킨 후의 웨빙끝은 최소한 5cm이상 여분이 있어야 한다.
* 안전벨트에 로프를 묶을 때는 다리고리와 허리벨트를 같이 묶어 줘야 한다.
* 5년정도 사용한 것이나 바느질부분이 낡은 것은 폐기하고, 자주 세탁한다.

 

2-3 카라비너(Carabiners)
① UIAA규격
장축방향 2,000kg, 단축방향 400kg,

개폐구가 열린상태에서의 장축방향

600kg 이상의 강도를 지녀야 UIAA의

마크를부착할 수 있다. 

 


② 카라비너의 종류
* "O"형 : 매우 보편적인 좌우대칭 형태로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D"형 : 여러가지 용도에 알맞고, 약점이 많은 개폐구쪽을 피해 장축쪽으로 하중이 쏠리게 되어 있어 "O"형 카라비너보다

   강도가 높다.
* 변형"D" : 표준"D"형 카라비너의 강한 장점을 지니고 있고 개폐부분이 더 넓게 되어 있어 용이하게 다룰 수 있다.
* 밴트게이트(bent-gate)형 : 휘어진 개폐구를 지니고 있어 카라비너를 빨리 설치하고 회수해야 하는 어려운 루트에서 강점을

  지니도록 특별히 설계 된 것이다. 이 카라비너는 보통 퀵드로와 함께 사용하며, 우연히 개폐구가 열릴 가능성이 다른 카라비너

  에 비해 높은 편이다.

* 잠금카라비너(locking carabiner) : 우연히 개폐구가 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강할 때, 확보를 볼 때, 로프를고정시킬 때

  등 완전성이 요구되는 곳에 사용된다. 변형"D"잠금 카라비너는 개폐구가 훨씬 더 크게 열릴 수 있어 편리하다.  

  일반카라비너에 클라이밍 테이프등을 이용하면 임시로 잠금 창치를 하여 급할 때 사용할 수 있다.


③ 카라비너를 사용/관리지침
* 항상 장축방향으로 힘을 받도록 한다. 특히 개폐구가 힘을 받아서는 안된다.
* 개폐구가 열린 상태에서는 장축방향으로 힘을 받더라도 강도는 크게 약해진다.
* 우연히 개폐구가 열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로프가 개폐구의 바깥쪽에 걸쳐 힘을 받으면 로프는 쉽게 카라비너를

  빠져 나온다.
* 매듭의 고리가 크면 우연히 개폐구가 열리는 확율을 높여 주는 꼴이 된다.
* 개폐구는 부드럽게 열려야 하고 특히 장축방향으로 큰 힘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도 자 유롭게 열려야 한다.
* 개폐구가 뻑뻑하거나 더러우면 기름, 석유, 화이트개솔린(혹은WD40)등으로 청소한 다 음 끓는 물에 20초 정도 담가 용제를

  제거한다. 
* 높은 곳에서 떨어진 카라비너는 폐기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균열이 숨어 있을 수 있다.
* 등반중 암벽에 걸려 있는 카라비너나 습득한 카라비너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2-4 암벽화 (Rock Shoes)
현재와 같은 형태의 암벽화는 피에르 알렝(Pierre Allain)과 에밀 보데나우(Emil Bordenau)가 1930년대 파리근교의 암장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고 ’EB 슈즈’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 EB슈즈는 1980년대초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스페인의 보레알사(社)

에서 만든  ’피레(Fire)’라는 암벽화에 의해 전세게적으로 크게 보급되었다. 암벽화의 고무창은 초기에 딱딱한 카본고무창이었

으나 최근에는 마찰력이 우수한 부틸고무창을 사용하고 있다. 이 부틸고무창적당한 경도와 점력을 지니고 있어 바닥에 체중

을 실어 딛을 경우 고무가 암벽의 미세한 요철사이로 공기를 빼내며 파고 들어가 마찰력을 높여 주게 된다.

암벽화는 용도에 따라 바위의 미세한 돌출부를 딛고 올라서는 엣징용과, 슬랩등반시 강한 마찰력을 얻기 위한 프릭션용, 그리

오버이나 크랙등반시 발의 전면을 사용할 수 있는 크랙등반용, 프리클라이밍이나 스포츠 클라이밍에 적합한 인공암장용

으로 나눌 수 다. 바닥창이 뻣뻣한 것은 마찰력은 떨어지는 반면 발끝으로 서는 엣징동작을 취하기가 용이하고, 부드럽고 신

축성이 있는 신발은 강한 마찰력을 얻는 프릭션이나 스미어링 동작에 유리하다.

 


헬멧 (Helmet)
추락을 하면 중간에 이리저리 튕길 수도 있고 무사히 추락을 한 후에도 진자운동에 의해 좌우의 암벽에 충돌할 수 있다. 낙석

위험등반중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등반 준비중이나 등반 완료후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에 낙석을 맞는 일도

발생된다. UIAA에서는 헬멧의 디자인,강도,탄력등을 평가해 인증을 하고 있으므로 UIAA의 인증표시가 있는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구입시 착용하여 보아 뒤로 밀경우 이마가 노출되는지 검사해 보아야 한다. 해드램프를 고정시킬 수 있는 장치가 부착된

헬멧이 더 유용하다.

 

3. 매듭법

 

3-1 Knot
기본 매듭법
자일을 매는 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나 그 중에서 쉽고 간편한 것을 선택 해서 몇가지만 익혀 컴컴한 어둠속에서도
자일을 맬줄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안전밸트가 없을 때에는 자일을 한겹으로 맬때는 허리에 매야하고, 두겹으로 맬때한가닥은 허리에 두르

고 다른 한가닥은 어깨에서 허리로 가도록 매야한다. 매듭은 경우에 따라 앞, 뒤, 옆으로 묶기도 하는데 선등자는 등뒤에 중간자는 옆

으로 후등자는 앞으로 매는 것이 보통이다.

자일을 맬때는 생명과 관계되는 중요한 것이므로 결코 짧고

쉬운 코스라해서 적당히 형식적으로 매지말고 정확하고 자신

있게 매야하며, 매듭후에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

는 것이 좋다.


 

매듭의 명칭

① 프루직 매듭

② 8자 연결 매듭

③ 이중 피셔맨즈 매듭

④ 옭 매듭

⑤ 8자 고리 매듭

⑥ 까베스똥 매듭

⑦ 반 까베스똥 매듭

⑧ 링 밴드 매듭


매듭의 일반적인 호칭
매듭(knot) : 일반적인 매듭의 호칭
BEND : 두개의 (테이프)로프를 서로 함께 겹쳐 묶었을 때
NOOSE : 로프에 매듭을 지어 만든 고리가 조여지거나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경우
LOOP : 매듭을 만든 고리가 고정되어 조여지지 않는 상태
HITCH : 축이나 로프에 돌려감아 얽어맨 상태


(1) 옭매듭 (Overhand knot)
막매듭, 오버핸드매듭, 퓨러매듭등으로 불리며, 간단한 고리를 들거나 다른 매듭을 한 후 풀리않도록 끝처리를 하는 매듭

많이 사용된다.


(2) 테이프매듭 (Tape knot)
테이프매듭은 링벤드(ring bend), 워터노트(water knot)로불리우고 있으며, 주로 웨빙(테이프슬링)을 묶는데 사용된다.

이 매듭의 단점은 시간이 흐를수록 쉽게 풀어지기 때문에 매을 할때 매우 단단히 조여주어야 하고, 매듭의 양쪽끝은 항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4-5cm정도 여유를 남겨 놓아야 한다.

또한 사용하기 전과 사용중에도 수시로 매듭이 풀리지

않았나 점검해야 한다. 



(3) 이중 피셔맨즈매듭(Double Fisherman’s knot)
이 매듭은 2개의 로프를 서로 연결많이 선호되고 있으며, 또한 확실한  매듭이다. 매듭의 크기도 작고 산뜻한 장점

만, 강한 충격을 받은 후에는 풀기 어렵고, 특히 동계등반시 매듭이 얼어붙게 되면 더욱 풀기가 곤란해 진다.

매듭의 양쪽 끝은 반드시 옭매듭으로 마무리를 해야 한다. 웨빙을 연결할때 이중피셔맨즈매듭을 사용하면 테이프매듭에 비해

단단한 매듭을 할 수 있다. 

 


(4) 8자매듭 (Figure 8 loop)
8자매듭은 매듭중 가장 강한 강도를 지닌 매듭으로 강한 충격을 받은 후에도 쉽게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등반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중요한 매듭이다.

① 고리 8자매듭 :

로프의 중간과 등반자의 안전벨트에 연결된 잠금카라비너연결할 때

많이 쓰이는 매듭 이다.

 

 

 

 

 

 

② 되감기 8자매듭 :

되감기 8자매듭은 로프의 한 쪽 끝을 안전벨트에 직접 매듭하는 가장 확실한

매듭으로 필수적으로 익혀야 한다.

되감기 8자매듭을 한 후 로프의 끝은 반드시 1- 2회정도 옭매듭으로 마무리를

해야 안전하다. 이 매듭은 또한 나무나 고정된 확보물에 로프를 직접 묶을 때

도 많이 쓰인다. 또한 2개의 로프를 연결할때도 자주 쓰이는데, 조여진 후나

얼어 붙었을 때에도 풀기 쉽다.

 

 

 

 

 

  

 

③ 이중 되감기 8자매듭 :

이 매듭은 로프의 중간을 등반자의 안전벨트 8자매듭으로

연결할때 쓰이는 매듭으로 풀리지 않도록 완전하게 하 

해서는 끝을 옭매듭으로 처리하거나 카라비너를 걸어 두어

야 한다.

 

 

 

 

 

 

④ 로프연결 8자 매듭 :

로프를 서로 연결할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매듭으로 강도가 높고,

충격을 받은 후에도 잘 불리는

장점이 있다.

로프끝은 반드시 옭매듭으로 마감

해야 한다.

 

 
(5) 보울라인매듭 (Bowline)

 

① 보울라인매듭 :

보울라인매듭은 로프의 한쪽끝만으로 나무,고정확보물등에 로프를 직접

묶을 때, 안전벨트에 로프를 연결 할 때에 사용되는 매듭이다.

매듭이 헐거워져 뒤집힐 경우 로프가 쉽게 빠져 나올 수 있으므로 로프의

끝은 반드시 옭매듭으로 묶어야 한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② 되감기 보울라인매듭 :

이 매듭은 로프의 끝으로 안전벨트에 묶는 매듭중 되감기 8자

매듭과 함께 가장 확실한 방법중의 하나이다.

 

 

 

 

 

 

 

 


 

③ 이중 보울라인매듭 :

이 매듭은 로프의 중간을 두줄로 하여 안전벨트에 직접 묶는 매듭으로

매듭의 끝은 풀림방지를 위하여 옭매듭이나 카라비너를 걸어서 마무리

를 해야 한다.


 

 

 

 


 

④ 요세미테식 보울라인 :

로프의 끝을 안전벨트에 연결하는 매듭으로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매듭

으로 강도가 보완되며 끝이 잘 풀리지 않도록 처리한 매듭이다.

 

 

 

 

 

 


3-2 Hitch

클로브 히치 (Clove hitch)

우리나라에서 주로 까베스땅(cabestan)매듭으로 불리는 이 매듭은 로프의 중간을 카라비너에 쉽고

빠르게 매듭하여 고정있는 매듭이다. 매듭후에도 쉽게 앞뒤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로프의

임시고정용, 등반자의 자기확보용 매듭으로 널리 쓰이는 매듭으로 필수적으로 익혀야 한다.

 
하프 클로브 히치(Half clove hitch)
이 매듭은 보통 반까베스땅, 뮨터히치로 불리며, 선등자와 후등자를 손쉽게 빌레이할 수 있는데, 매듭이 뒤집히며 선.후등자

등반로프를 풀어주고 당겨주는 동작을 용이하게 할 수 있으며 쉽게 제동도 할 수있다. 또한 하강에도 이용할 수 있다.
하프 클로브히치를 사용할 때에는 개폐부분이 넓은 잠금카라비너를 사용해야 매듭설치와 사용이 안전하며 편리하다. 일반 

카라비너를 사용할 경우, 간혹 매듭이 카라비너를 이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빌레이기구가 없거나 등반중 분실했을 때,

이 하프 클로브히치에 의한 빌레이방법은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거스히치(Girth hitch), 오버핸드슬립 (Overhand slip)

거스 히치, 오버핸드 슬립, 클로브 히치 등은 피톤

(하켄)이나 아이스스크류등이 완전히 박히지

을 때 사용되는 간단한 매듭들이다.

특히 거스히치는 매우 자주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

하고 있는 매듭이다. 나무에 슬링을 두를때, 슬링을

안전벨트에 걸때, 두개의 슬링을 연할 때등 등반

외에도 그 용도는 매우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3-3 Friction
마찰을 이용하는 매듭은 등반용 로프를 이용하여 오르 내리거나 여러가지 조난에 대비한 보호장치, 추락자의 임시고정용등

특수상황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매듭이므로 반드시 숙달시켜야 하는 매듭이다. 이 매듭들은 매듭끝의 고리에 하중을 걸어

주면 매듭로프를 조여주어 움직이지 않고, 하중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는 매듭이 주로프의 아래 위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① 프루지크 매듭 (Prusik knot) :

프루지크매듭에 사용하는 슬링은 반드시 코드슬링으로 주로프

보다 가는 5-7mm코드슬링을 사용해야 한다.(웨빙으로 프루

지매듭을 할 수 없다) 로프얼어 있거나 무거운 하중이 걸릴

때는 슬링을 3-4회이상 돌려야 한다.

코드슬링의 굵기가 주로프보다 가늘면 가늘수록 더 안미끄러

지게 된다. 이 프루지크매듭은 초보자나 위험한 곳을 하강할 때

보호장치, 추락자 고정시, 구조등 매우 다양하게 활용되므로 반드시 숙달시켜야 한다. 


② 바흐만 매듭(Bachmann knot) :

 

 

바흐만매듭은 프루지크 매듭과 같은 용도로 사용된다.

이 매듭은 카라비너에 코드슬링이나 웨빙슬링을 걸어 주로프에 돌려주면 는데,

프루지크매듭보다 매듭의 상하 이동이 매끄럽고 하중이 걸린 후에매듭이 쉽게

느슨해 진다. 그래서 이 매듭은 부상당한 등반자가 스스로 자기확보를 하며 오를

때 조작이 쉽고 편리하다는 점과 웨빙슬링을 사용할 수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③ 클렘하이스트매듭(Klemheist knot) :

 이 매듭도 역시 프루지크매듭이나

바흐만매듭과 같은 용도로 쓰이나 마찰로 인한 슬링의 손상이 매우 심하

다는 단점이 매듭 역시 바흐만매듭과 같이 프루지크매듭보다 상하작동이

용이하고 좋잡이를 제공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④ 애반스 매듭( Evans knot )
나무나 고정된 확보물에 매듭을 할 때 주로 사용되며, 당기면 당길수록 힘

받으며 풀 때에는 긴줄 쪽으로 고리를 당기면 쉽게 풀 수 있다. 몸에 직

접 묶으면 조여지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으며, 안전벨트에 카라비너를 이용

묶어야 한다. 얼었을 경우에도 쉽게 풀린다. 플라이나 걸개를 걸때 고

정된 곳에 묶을 때 편리하며 미리 고리를 만든 후에 높은 곳으로 올리기에

편해서 한쪽은 에반스 매듭으로 처리하고 다른 한쪽은 까베스탕 매듭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⑤ 사각매듭( Square knot )

일명 Reef Knot로프를 이을 때 쓰는데 다만 로프의 굵기나 재질이 같아야 효과가 있다. 하중이 걸리면 비교적 풀리기

쉬우므로 반드시 마무리 매듭을 해야 한다. Reek knot라고도 불림 . 운동화끈 매듭으로 많이 쓴다.

     

 

3-4 매듭의 주의사항

매듭의 강도
매듭을 하지 않은 상태 100 %  / 8자 매듭 75-80 % / 보울라인매듭 70-75 % / 이중 피셔맨즈매듭 65-70 % /

테이프매듭 60-70 % / 클로브히치 60-65 %  / 피셔맨즈매듭 60-65 %  / 옭매듭 60-65 %

* 단단하게 조여서 매듭을 만들어야 한다.
* 고리는 가급적 꼭 필요한 크기만 하게 만들어야 한다.
* 매듭은 보통 두줄이 함께 돌아가게 되는데 서로 엇갈리거나 겹치지 말고 나란히 돌아 가야 한다.
- 겹친 부분에서 강도 저하
* 매듭의 크기를 가급적 작게 해야 한다.
* 매듭의 끝은 항상 옭매듭으로 마무리 한다.
* 사용중에도 수시로 점검한다.
* 다른 등반자에게도 매듭을 해 줄수 있어야 한다.

 

4. 확보

 

4-1 빌레이 체인과 자기확보

(1) 확보의 연결고리(Belay Chain)

선등자와 확보자는 로프로 연결되어 있다. 확보자는 고정된 확보물에 잘 묶여져 있고, 선등자와 확보자사이의 로프는 선등자가

설치한 확보물에 통과 되어 있다.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 상태를 ’확보연결고리’라고 한다.

암벽등반의 안전확보의 기본은 이 확보연결고리의 연결요소들이 안전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등반자가 착용하고 있는 안전벨트

야 하고, 로프는 발생될 수 있

충분히 견딜 만큼 튼튼해며, 안전벨

트와 로프를 연결하는 매은 잘 묶여 있

야 한다. 확보자는 등반자가 추락할 경

우 몸려 가지 않도록 확보물에 잘 묶

야 하고, 락할 경우 로프

제동할 수 있는 완전한 기술을 사

해야 한다.

선등자가 설치한 확보물은 추락의

파괴되지 않도록 튼튼하치되어야

하고, 같이 사용한 카라비너나 슬도 파

괴되어서않된다.

또한 추락자가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도중 바위나 나무에 충돌하지 확보

물 설치간격과 위치를 잘 선택해야 한다.
암벽등반의 위험은 추락에 있는

다. 추락은 암벽등반의 위험요소가 아니라

암벽등반중에 발생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여러가지 장비

술을 가지고 벌어질 위험으로 부터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위에서 열거한 확보연결고리의 안전조건

바로 위험요소가 되는 것이다. 이 것

들 중에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은 바위험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2) 자기 확보
등반자가 확보지점에 자신의 몸을 묶는 것을 ’자기확보’라 한다. 자기확보를 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안전벨트

연결된 슬링을 확보지점과 연결하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등반로프를 직접 확보지점에 묶는 방법이 있다.

슬링으로 자기확보를 할때 사용되는 슬링을 우리는 ’자기확보줄 또는 확보줄’이라고 한다.

              

 나무와 같은 큰 확보지점에서의 자기 확보        자기확보줄을 이용한 자기 확보

    
* 확보줄 : 확보줄은 보통슬링에 중간중간 옭매듭을 하여

알맞은 간격의 고리를 만들어 적당한 확보거리를 선택해

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코드슬링을 사용할 경우 최소한 8mm이상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웨빙슬링은 너비 2cm이상이면 적당하다. ’고리줄

(데이지체인; daisy chain)’은 확보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고리가 중간에 여러개 만들어져 있는 확보줄이다.
* 등반로프를 이용한 확보줄 : 등반로프를 이용한 자기확

보법은 안전벨트에 묶여진 등반로프를 직접 확보지점에

묶는 방법이다. 확보지점과 적당한 거리가 유지될 수 있는

길이에 클로브히치매듭을 하여 확보지점의 카라비너에 연

결한다. 이 방법은 별도의 확보줄을 휴대하지 않아도 되고,

확보지점과 안전벨트의 연결부분이 복잡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는 적당치 않다.


4-2 확보자의 자세
확보자의 자세가 안정되어 있어야 완전한 확보보기가 가능하다. 등반자가 추락할 때 발생되는 충격은 확보자의 자세를 흩어지게 하여

바위와 충돌하게 하거나, 제동자세를 놓치게 할만큼 충분한 강도를 가지고 있다. 확보자가 등반자의 추락에 대비하여 적절한 위치나

자세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 추락이 일어나는 순간 확보자는 확보에 실패하게 되는 것이다.

추락충격의 방향은 선등자냐 후등자냐에 따라 다르고, 선등자의 확보물 통과 전.후에 따라 다르고, 등반자의 등반방향에 따라 다르고

등등 그 상황은 매우 다양하게 변한다. 확보자의 자세는 등반자가 추락을 할 경우 충격이 어느 방향으로 전달되는가를 판단하고 그 방

향의 충격에 대비하여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것이다. 확보자는 추락의 충격방향쪽을 대비하여 자세를 취하고 있어야 함과 동시에 그 방

향에 맞추어 확보줄을 팽팽하게 해야 한다.

확보줄이 느슨하다면 추락의 충격이 전달될 때, 그 여유만큼 확보자의 몸이 딸려 가게 될 것이다.


 

4-3 직접확보와 간접확보
확보자가 확보지점에 자기확보를 마치고 등반자를 확보하는 방법에는 추락의 제동을 신체를 이용하여 하는 직접확보방법과 확보

지점을 이용하여 제동을 하는 간접확보가 있다. 다시 말해서 추락의 충격을 1차적으로 확보자의 몸으로 직접흡수하여 제동하는

이 직접확보이고, 추락의 충격을 확보지점에서 제동하는 방법이 간접확보이다. 즉 추락의 충격을 흡수하는 주체가 어느 곳인가

따라 구분하는 것이다.

직접확보는 추락의 충격을 확보자의 신체탄력으로 흡수하여 제동하기 때문에 충격의 량을 완화시켜 추락자를 보다 안전하게 할

으며, 확보지점에 전달되는 충격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반면 추락충격으로 인하여 확보자가 완전한 자세를 취하지 않았

을 경우 자세가 흐트러 지며 바위와 충돌할 수 있으며, 확보동작이 다소 불편한 단점이 있다.
간접확보는 확보동작이 편하고, 추락의 충격으로 인한 확보자의 위험이 적다는 장점은 있지만, 강한 추락충격이 고정된 확보지

일시적으로 전달되어 확보지점이 파괴될 수 있으며, 추락자가 받는 충격도 직접확보에 비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바람직한 확보방법은 직접확보이다. 추락의 충격을 확보자의 몸으로 받아 내게 되므로 확보자의 자세가 흩트러 지는 것과 부상

험을 걱정할 수 있으나, 추락자의 위험에 비하면 문제도 아니므로 우선 추락자의 안전에 우선을 두어야 한다. 그리고 기본

적인 확보지점이 파괴된다는 것은 치명적인 것이므로 확보지점의 위험성을 최대한 배제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확보방식이 바람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는 확보지점은 확실하나 직접확보를 위한 안전한 자세를 취할 수 없는

곳이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간접확보가 더 안전할 수 있다. 또 확보지점이 확실한 곳에서 큰 추락의 충격이 발생될 가능성

이 없는 후등자 확보에는 확보동작의 편이성을 위해 간접확보를 사용할 수 있다.

간접확보를 사용할 경우 확보지점이 완벽해야 하며, 확보지점이 불안할 경우에는 반드시 직접확보를 해야 한다. 또한 직접이던

간접이던 확보지점에 자기확보를 하는 것과 정확한 제동동작을 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간접확보 방법
 

4-4 신체를 이용한 확보
신체를 이용한 확보방법은 과거에 어깨확보, 무릅확보 등 여러가지 방법이 제시되었나 모두 안전한 확보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UIAA에서 인정하는 신체 확보방법은 허리확보(Hip Belay)뿐이다. 허리확보는 로프를 허리(정확하게는 허리와 히프

중간)에 감아 추락하는 충격을 로프와 허리의 마찰을 이용하여 제동하는 방법이다.
 

신체를 이용한 허리확보(Hip Belay)
등반자쪽의 로프를 잡은 왼손을 감지손(Feeling Hand), 추락시 제동의 역할을 하는 오른손을 제동손(Braking Hand)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등반로프를 풀어주고 당겨주고 하는 확보동작시, 제동손이 한순간이라도 로프를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확보동작

익혀야 하는 것이다.

제동손(오른손)이 로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확보동작
추락시 제동손은 로프를 놓치지 않도록 꽉잡고 로프로 몸을 감아 잡아 주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확보지점과 추락

충격전해지는 로프의 방향이 직선상에 있지 않을 경우 몸이 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아울러 확보자세가 흐트러짐으로 인

하여 제동자세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추락충격이 전달될 때 몸의 자세가 흐트러지지 말아야 한다.

 

 

4-5 하프클로브 히치 확보
이 확보 방법은 뮌터히치, 또는 반까베스땅 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프 클로브히치 매듭을 이용하면 특별한 확보기구없이 잠금카라비너를

이용하여 안전환 확보를 할 수있다.
이 확보방법은 비교적 제동력이 우수하고, 등반로프 쪽과 제동로프 쪽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추락의 제동시 로프가 심한

손상을 입는 단점이 있다.

주의할 점은 반드시 큰 잠금 카라비너를 사용하고, 한쪽이 넓은 H.M.S형

을 사용는 것이 좋다.  HMS는 한쪽이 매우 넓은 잠금카라비너로 하프

로브히치 빌레뜻하는 독일어의 약자이다.


 

 

4-6 기구를 이용한 확보
기구를 이용한 확보방법은 신체를 이용한 확보방법에 비해 보다 확실하고 안전한 확보를 가능케 한다. 확보기구로 쓰이는 것

원래부터 확보목적으로 만들어진 것과 하강기용의 기구를 확보용도로 공용하는 것들이 있다. 이 확보기구들의 기본원리

확보기구에 로프를 통과시켜줌으로써 전달되는 추락의 충격을 로프와 확보기구의 마찰로 제동을 하는 것이다.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확보기구는 튜브형 하강기와 8자하강기가 있다. 이들 확보기구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사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동으로 제동이 되는 확보기구인 패츨사의 "그리그리(Gri-Gri)"같은 확보기구도 매우

편리하고 우수한 확보기구이지만 정확사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확보기구를 이용한 확보방법 또한 신체를 이용한 확보에

서와 마찬가지제동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여러가지 확보기구들
 

선등자 확보를 위한 로프 조작 - 로프를 풀어주는 확보

 
후등자 또는 톱로핑을 위한 확보의 로프조작 - 로프를 당기는 확보


제동손으로 로프를 잡는 방법


그리그리 확보

 

 
 


추락자의 고정


 

4-7 정적확보와 동적확보
등반자가 추락을 할 경우, 그 충격을 확보자가 어떠한 방법으로 흡수시키며 제동하는가에 따라 추락자, 확보물등의 안전에 영향

줄 수 있다. 정적확보(Static Belay)라는 것은 등반자 추락시 확보자가 추락의 충격이 전달되기 전에 안전하게 제동자세를 취

하는 것으로 로프를 놓칠 위험이 없는 방법이다. 그러나 강한 추락의 충격이 완충작용없이 그대로 추락자, 확보물, 확보기구등에

순간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추락자의 신체손상, 확보물의 파괴, 로프의 손상등의 위험성이 발생할 수 있다.

동적확보(Dynamic Belay)는 추락이 발생하는 순간 충격이 확보기구에 전달되면 기술적인 제동손의 조작으로 서서히 제동을 하

방법이다. 이 동적확보는 정적확보와는 반대로 실수할 경우 제동을 못하고 놓칠 위험이 있지만, 충격을 흡수시키면서 제동을

하기 때문에 추락충격을 완화시키는 장점이 있다.

 

4-8 추락계수(Fall Factor)
추락의 충격을 단순히 물리학적인 계산식은 ’자유낙하의 위치에너지 = 질량(m) x 중력가속도(g) x 높이(h)’이다. 예를 들어 체중

70kg인 사람이 10m높이에서의 위치에너지는 70kgx9.8x10m=6.860J(주울)인데, 쉽게 6.9톤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추락상황은 로프, 슬링, 확보물, 추락자, 확보자등 여러가지 충격 흡수요소에 의해 상당량의 충격이 흡수.감소된다.

충격 흡수요소중에서 가장 크게 충격흡수에 기여하는 것은 적당한 신축성을 지니고 있는 로프이고, 다른 요소들의 충격흡수량은

추락길이에 관계없이 일정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추락길이가 길더라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가 충분히 길면 추

의 충격은 상당부분 흡수되고, 반대로 추락길이 짧아도 상대적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가 짧으면 위험할 수 있

는 것이다. 추락충격에 의한 위험의 척도를 ’추락계수’라 하고 이 추락계수는 추락길이에 정비례하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

의 길이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식에 의해 계산된다.

추락계수 = 추락 길이 / 추락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
추락계수 2 는 등반중의 추락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나쁜 상황이다. 어것은 어떠한 희생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등반중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추락계수 1 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락계수에 대한 다음의 그림을 보면 추락길

가 길면 위험하고 짧으면 안전하다는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20m를 추락하여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에 따라 추락계수는 2가 될 수도 있고 0.5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추락계수를 작게 하는 요령은 출발직후에 중간확보물을 자주 설치하고 높이 올라갈 수록 설치빈도를 줄여가는 것이다.

 

5. 하강

 

5.1 하강 준비
(1) 하강과 위험
하강은 로프를 직접 몸에 감거나, 하강기구를 사용하여 로프와의 마찰

이 일 어나게 함으로써 밑으로 떨어지는 신체의 무게를 잡아주게 한다.

즉 로프와의 마찰로 떨어지는 속도를 늦춰줌으로써 안전한 속도로 내

려 오는 것이다.

하강은 매우 쉽고 간단한 기술이지만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경험

많은 등반가일수록 오를때보다 하강할때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

왜냐하면 하강은 올라가는 것과 달리 체중이 하강장치에 계속적으

이 가해지게 되며, 그 때 만일 확보지점, 매듭, 로프, 하강기, 제동손

단 한가지의 어떤 문제라도 생기면 그것은 바로 비극으로 연결될

에 없기 때문인 것이다.


(2) 하강루트의 선택
등반전에 하강루트에 대한 정보와 방법이 결정되어야 한다. 하강을

야 할 지점이 분명히 내려다 보이고 로프가 지면에 충분히 닿는

쉽게 확인된다면, 하강은 상대적으로 쉬워진다. 그러나 몇차례의 하강을 계속해야 하는 곳이라면 몇가지 문제를 확인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어느쪽으로 하강을 해야 안전하고 빠를 것인가? 전면하강이 좋겠는가? 아니면 후면으로 하강을 해야 하나? 다음 하강을

준비할 스텐스나 최소한의 테라스는 있는가? 로프는 그곳까지 닿는가?  그곳에 다시 로프를 안전하게 설치할 고정확보은 있는가?

없다면 하강확보지점을 설치할 충분한 장비를 가지고 있는가?

(3) 하강로프 설치
* 한동의 로프로 하강을 할 경우 로프의 양끝을 일치시킨후 내려보낸다.
* 두동을 사용하여 하강할 경우, 연결에 사용하는 매듭은 되감기 8자 매

   듭이나 이중피셔맨즈매듭을 사용하고 하강후 회수할 때 어느쪽 로프

   를 당겨야 회수 가 되는지 확인한다.
* 로프를 밑으로 던질 때는 로프를 나비형사리기(butterfly coil)로 잘 사

   려서 두 개의 뭉치로 잡은 다음 하강확보물에 가까이 있는 뭉치부터

   밑으로 던지고 나머지 뭉치를 따라서 던진다.
* 기존의 하강루트에서 로프를 던질때에는 "줄내려갑니다."라고 큰 소리

   로 밑의 등반자들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 던져진 로프가 지상 또는 다음 하강확보지점에 닿았는가를 분명히 확인

   해야 한다. 눈으로 확인되지 않을 경우 로프의 양끝을 함께 8자매듭과

   같이 큰매듭 으로 묶어서 던져야 한다. 왜냐하면 하강하다 로프가 모자

   라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다. 매듭이 통과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자기확보줄의 카라비너를 두줄의 로프사이에 걸고 내려오면

   보다  확실한 안전대책이 된다. 
 5-2 하강 확보물
* 파괴될 가능성이 단 1%라도 있는 확보물을 이용해서 하강을 하면 안된다.
* 하강확보물은 하강경로의 가장자리에 최대한 근접한 곳에 설치한다.
* 하강확보물의 위치를 잡을 때는 회수되는 로프로 인한 낙석의 위험, 크랙  

   속에 끼어들 위험등 회수할 때 발생할 문제점에 대한 고려를 해야 한다.
* 하강중 그리고 회수시 발생할 하강로프의 마찰손상이 없도록 한다.
* 나무를 이용할 경우 견고성을 충분히 확인하고 가급적 밑둥쪽으로 로프를

   건다. 또한 나무에 직접 로프를 걸지말고 슬링를 사용해야 한다.
* 암각이나 촉스톤을 사용할 경우 마찰에 의한 로프손상을 방지해야 한다.
* 의심이 가는 확보물은 반드시 자신의 확보물을 추가로 설치하여 보완을 한다.
* 1개의 볼트,하켄,확보물에서는 절대로 하강을 하지 않는다.
* 기존 하강확보물에 걸려 있는 슬링은 사용하지 말것.
* 기존의 하강확보물에 걸려있는 하강링조차 의심을 해 본다.


 

 

5-3 듈퍼식 하강법 (Dulfersitz)
퍼식 하강법은 독일의 한스 듈퍼(Hans Dulfer)가 완성시킨 하강법으로 일부에서는 압자일렌(Abseilen;독),현수하강(懸垂下降),

"S"자 하강법등으로 불리우고 있다. 이 하강법은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신체와로프만을 이용해 하강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안전벨트나 하강기구를 사용할 수 없을 때 하강에 이용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어깨 하강법 - 경사가 완만한 곳에서 사용  

카라비너 듈퍼식 하강법

- 경사가 완만한 곳에서 사용하면

  마찰열로 인한 고통을 줄일 수 있다.

 

5-4 카라비너 하강법

 

 카라비너 감기 하강법

- 감는 횟수에 다라 마찰력을 조절

할 수 있다. 로프손상이 심하다.

 

카라비너 하강법(Carabiner brake method)

은 그 설치가 다소 복잡하기하지만 안전벨트, 로프 그리고 몇개의 카라비너만으로

안전하고 편한 하강을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강기구를 준비하지 못하였거나 분실하였을 경우, 마찰고통이 따르고 매우 조심

해야 하는 듈퍼식하강을 원하지 않는다면, 카라비너 하강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5-5 기구 하강법

(1) 8자하강기 하강법
8자하강기를 사용한

하강은 지금까지

개발된 하강법중 가장

보편적으로 널리 사용

되는 하강법이다.
그만큼 안전하고 부드

러운 하강을 할 수 있다.

 
* 8자하강기 설치작업중 실수로 떨어뜨리는 것을 조심.
* 외줄하강을 할 때에는 작은 구멍에 로프를 걸고 하강하는 방법이 있다.
* 바른 속도로 하강을 하게되면 심한 열이 발생하여 로프에 손상을 준다.
* 하강 중 긴 머리카락이나 옷자락이 빨려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한다.


(2) 여러가지 하강기구
한 때 카라비너하강법을 응용한 브레이크바(Brake bar)를 하강에 사용하였지만 간혹 부서지기도 하고 하강열이 심하게 발생

하는 단점이 있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하강기구이다.

역시 브레이크바와 비슷한 형태를 지닌 로버트하강기가 한때 사용되었으나 8자 하강기 이후 사라진 하강기이다.

최근에 개발된 하강기중 튜브형 하강기는 무게가 120g정도인 8자하강기에 비해 45g정도로 매우 가볍고, 큰 마찰력을 얻을 수

있어 외줄하강, 오버행 하강, 얼은 로프 하강시 안전성을 높여 주는 우수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등반자 확보기구로도 8자

하강기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지니고 있어 사용자수가 늘어가고 있다.

다만 로프를 통과시키기 불편하고 보통의 하강시 너무 뻑뻑하며 하강시 열이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이 튜브형하강기를 설치할 때는 반드시 튜브의 넓은쪽이 안전벨트의 잠금카라비너쪽을 향하게 하고 좁은쪽을 위로 해야 한다.

또 다른 하강기구로 등반자 확보기구로도 함께 사용되는 빌레이 플레이트(Belay plate)등이 있는데, 튜브형하강기와 비슷한

장단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신형장비들을 구입하기 전에는 충분히 검토해야 하고, 사용설명서를 잘 숙지해서 사용해야 한다.

패츨사의 리버소를 이용한 하강


(3) 하강 자세


(4) 경사가 급한 곳에서의 하강 자세

 

5-6 하강중 정지

 

하강중 정지해야 할 상황은 많이 있다.

로프가 엉켜 있거나, 확보물을 설치

거나,구조를 해야 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하강을 멈추고 두 손을 자유롭게 사

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8자 하강기를 사용

경우 제동로프를 하강기의 큰 구멍

반대으로 꺽어줌으로써 간단한 멈춤

할 수 있다.

장시간의 정시에는 프루지크매듭이나

등강기를 이용하여 정지한다.  

 

 

 

 

 

 

 

 

 

 

 

 

 

 

 

 

 

 

 

 



 

 

하강안전의 대책
초보자가 하강이나 상황이 의심스러운 하강을 해야 할 때, 제동손을

놓칠 경우에 대비하여 안전보강을 해야 한다.
제동손을 놓칠수 있는 상황은 얼마든지 생각해 볼 수있다.

하강중 번개를 맞거나, 낙석, 제동손 마비, 벌에 쏘임 등의 돌발상황

은 초보, 숙련도에 관계없이 발생될 수 있다.

 

  
 

 

 

 


하강로프의 회수
 

슬링에 그냥 통과시킬 경우 

이럴 경우 하강자일을 어떻게 걸어야 할까요?
다시말해 자일묶음이 위 아래 중 어느쪽에?

 

하강을 완료한 뒤에,
각각의 경우 자일을 당기면

끝자일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보죠... 

 

답은 오른쪽입니다.

 

왼쪽과 같을 경우, 끝자의 위쪽이
슬링(이나 카라비너)를 눌러서

아랫자일을 꼼짝달싹 못하게

만들수도 있습니다.(운나쁘면^^).
오른쪽과 비교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오른쪽은 마치 봉평 막국수 가락이

입에 쭈욱 빨려올 듯 합니다.

 


하강로프 회수가 안될때, 로프따라 오르는 오르는 방법

 

6. 암벽등반기술

 

6-1 암벽등반기술의 기본원리

① 3지점의 원리(Three Point)
손과 발 4지점중 적어도 3지점은 반드시 암벽에 의지하고 있어야 다음 동작을 위한 균형을 유지하기 좋다.

 


② 균형 (Balance)

* 균형 유지    /  * 체중의 적절한 분산    /  * 올바른 중심이동    /  * 자연스러운 몸놀림

  


③ 마찰 (Friction)
대부분 슬랩등반에서 암벽화의 밑창을 바위의 요철에 문질러 딛어(Smearing) 지지력을 얻는데 응용되며, 또한 암벽등반중에 사용

되는 모든 신체부위와 암벽의 접촉은 기본적으로 마찰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④ 짝힘 (Opposition)
짝힘의 원리는 어떤 물체에 서로 반대방향으로 동일한 힘을 가하면 공중에 정지되는 것으로 암벽등반기술 중 레이백(Leiback),

째밍(Jamming) 등 이 짝힘의 원리를 이용한 기술은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기본 기술
① 수직의 균형을 유지하라.
② 가급적 신체를 바위에 밀착시키지 말고 몸을 띠워라.
③ 발로 올라라.
④ 뼈로 매달리고, 뼈로 서서 힘을 절약한다.
⑤ 넓은 시야로 홀드를 찾아라.
⑥ 체중이동을 확실하고 리드미컬하게 한다.
⑦ 움직임(Move)를 연구하고, 균형유지의 가능성을 판단한다.

 

6-2 발쓰기 (Foot Hold의 이용)

가딛기(Edging)

암벽화의 모서리를 바위의 각진 부분에

올려놓는 기술
- 안쪽 가딛기(inside edging)
- 발끝 가딛기(toe-in edging)
- 바깥쪽 가딛기(outside edging)

 

 


문질러딛기(smearing)
발바닥으로 홀드를 문질러서 창의 마찰력을 이용하는 기술
작은 요철이 발달한 슬랩에서 암벽화의 앞쪽부분을 바위면에 딛고 체중을 실으면서 발끝을 살짝 비틀어 딛으면 암벽화의

고무창은 바위의 요철사이의 공기를 빼내며 파고 들어가기 때문에 마찰력이 커진다.

 

6-3 손쓰기 (Hand Hold의 사용)

(1) 그립 홀드(grip hold)
- 오픈 그립(open grip) : 비교적 큰 홀드나 둥근 홀드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홀드의 자연적인 굴곡에 손가락을 감싸서 잡아당긴다.
- 클링 그립(cling grip) : 손가락 끝이 조금 걸리는 미세한 엣지나 홀드의 끝이 각진 경우에 사용하는 기술 로서 손가락의 둘째마디

   를 뾰족하게 세워 홀드를 누르듯 매달린다.
- 버티컬 그립(vertical grip) : 손가 락의 첫째마디와 둘째마디를 구부려 홀드를 수직방향으로 당기는 기술로 서 발쓰기의 토잉과

   흡사하다.
- 핀치 그립(pinch grip) : 책꽂이에서 책을 뽑듯이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손 가락으로 쥐는 기술로서 큰 지지력은 얻을 수 없지만

   필요한 근력을 자연 적으로 지니고 있지 않으므로 훈련을 통해 개발해야 한다.

(2) 클링 홀드(cling hold)
- 사이드 클링(side cling) : 옆에 있 는 모서리나 홀드를 자기 몸쪽 방향 으로 잡아당기는 기술이다. 이때 발 은 반대방향으로 밀

  어서 균형을 유지 하는데 이와 같은 것을 짝힘(opposi- tion or counter force)이라 한다
- 언더 클링(under cling) : 손바닥을 위로 하여 홀드나 바위턱의 밑부분을 당기는 기술로서 자유로운 손이 위쪽 에 있는 홀드를

  잡때까지 균형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역시 발 은 짝힘이 작용하도록 밀어야 한다.

(3) 포켓 홀드(pocket hold)
포켓 홀드는 석회암이나 화산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작은 구멍 홀드로서 이때 사용하는 기술이 포켓 그립(pocket grip)이다.

가장 극단적인 형태는 손가 락 하나를 구멍에 집어넣고 당기는 것 인데 대부분의 경우 모든 손가락을 다 집어넣기 어려우므로 가장

힘이 센 가 운데 손가락에서부터 둘째 손가락의 순서로 집어넣는다. 옆방향으로 당길 때에는 관절이 손상될 우려가 있으므 로 항상

손가락의 축방향으로 당겨야 한다.

(4) 푸쉬 홀드(push hold)
손가락이 나 손바닥 또는 손끝이나 옆으로 누르 는 홀드를 말하는데, 이와 같은 기술을 다운프레셔(down pressure)라고한다.

(5) 홀드의 경사에 따른 분류
- 인컷 홀드(incut hold) : 안으로 경 사진 홀드를 말하는데 가장 잡기쉬운 홀드로서 손가락 끝의 한마디만 걸려 도 매우 든든한 느낌

   을 준다.
- 플랫 홀드(flat hold) : 편평한 홀드로서 아래쪽에서 매달리기는 좋으나 몸이 올라올수 록 손가락이 빠지므로 몸을 너무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이 홀드는 풑 홀드로 사용하 기 좋다.
- 슬로핑 홀드(sloping hold) : 흐르는 홀드로서 핸드 홀드로는 적합하지 않은 홀드이므 로 매달리기보다는 손가락의 마찰을 이용하

   여 체중의 일부를 분산시키는 정도로 쓰인 다. 슬로핑 홀드는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 푸쉬 홀드나 풑 홀드로 많이 사용된다.


6-4 (틈새 끼우기 (Jamming)
끼우기(jam)란 바위의 갈라진 틈새속에 손이나 발, 다리 또는 몸을 집어넣고 비트는 힘에 의해 강한 지지력을 얻는 등반기술로서

끼우기를 하는 동작을 재밍(jamming)이라고 한다.

① 틈새(Crack)의 종류
* 손가락 틈새(finger crack)
* 손 틈새(hand crack)
* 주먹 틈새(fist crack)
* 어깨 틈새(off width crack)

② 손 끼우기 (Hand Jamming)
* 손가락 끼우기(finger jams)
- 손가락 끼우기 (finger jams) : 엄 지손가락을 아래쪽에 두고 손가락들을 집어넣은 다음 손을 비틀어 손가락들을 꽉 끼게 한다.
- 반지 끼우기(ring jam) : 엄지와 검 지로 반지처럼 원을 만든 다음 손가 락들을 검지위에 차곡차고 쌓는다.
- 엄지 끼우기(thumb lock) : 약간 넓은 틈새에서는 틈새안에 엄지를 위로 향하게 옆으로 집어넣은 다음, 검지의 끝을 틈새안에 집

  넣어 엄지의 첫째마디 위를 강하게 누른다.
- 반마디 끼우기(pinkie jam) : 작은 손가락을 틈새에 집어넣고 손톱을 위로 향하게 비튼 다음 나머지 손가락들을 그 위에 차곡차곡

  쌓는다.

* 손바닥 끼우기(hand jams)
손바닥 끼우기는 손을 팽창시켜서 틈새내에 압력을 가하여 지지력을 얻는 기술이다. 약간 넓은 틈새에서는 틈새 내의 압력을 증가

키기 위해 엄지손가락을 손바닥 쪽으로 밀어넣고, 손목을 단순히 일직선으로 하기 보다는 틈새안에서비틀면 더 큰 효과를 줄 수

있다. 손바닥 끼우기에서 엄지손가락은 위쪽 방향이나 아래쪽 방향으로 한다.

수직 틈새에서는 일반적으로 엄지손가락을 위쪽 방향으로 하는 것이 쉽고 편안한 자세인데 이런 경우 손의 위치가 비교적 아래에

을때 많이 사용된다. 엄지손가락을 위로 한 형태에서는 끼우는 손쪽으로 몸을 기울이는 것이 안전하다.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하는 기술은 머리위에 있는 틈새에서 재밍을 하는 것이 더욱 안전한데 그 이유는 손을 좀더 비틀수 있고 끼우

를 하는 방향으로 몸을 기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스듬한 틈새에서는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위와 아래로 한 형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데 위쪽 손의 엄지를 아래로하고 아래쪽 손

지를 위로 하는 것이 특히 유용하다.


* 주먹 끼우기 (fist jam)
주먹 끼우기는 주먹의 근육을 팽창시켜서 틈새의 양면을 눌러주는 재밍 기술로서 틈새에 따라 엄지를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할 수

있고 손바닥면을 틈새의 앞쪽이나 뒤쪽 또는 양옆으로 향하게 한다. 이때 중요한 점은 손가락들을 모두 굽힌 다음 주먹의 근육들

최대한 팽창시켜서 틈새의 크기에 맞게 부풀려야 한다는 것이다.

* 어깨틈새 끼우기
어깨틈새 끼우기는 팔을 펴서 끼우는 암-바(Arm bar)와 팔을 접어서 끼우는 암-록(Arm-lock)등의 기술이 사용된다. 

 
③ 발 끼우기 (Foot Jam)
발 끼우기는 손 끼우기와 마찬가지로 틈새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앞꿈치 끼우기(toe jam), 발 끼우기(foot jam), 앞꿈치와 발 끼우기(toe and foot jam), 앞꿈치와 뒷꿈치 끼우기(heel

and toe jam),발과 무릎 끼우기(foot and knee jam), 발 겹치기(foot stacking) 등이 있다.

 

6-5 응용 기술

① 짝힘(Opposition/Counterforce)

짝힘이란 어떤 특별한 동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서로 반대방향으로 압력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② 선반 오르기(Manteling)
맨틀(maltel)이란 선반과 같은 바위의 특정한 형태를 말하며 위쪽에 확실한 손잡이(hand hold)가 없는 경우에 팔을 아래쪽으로

내리 누르면서 발을 같은 홀드에 올려놓는 기술을 말한다.


③ 밀고 당기기 (Lieback)
짝힘의 또 다른 형태로서 가장 멋진 등반기술의 하나이다. 전형적인 밀고 당기기는 손으로 당기고 반대방향으로 발로 밀면서 올라

가는 것이다. 힘의 소모를 줄이기위해 팔을 곧게 펴서 근육이 아닌 뼈의 힘으로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 두 손을 교차시키면서 위쪽

잡을 수도 있고 아래쪽의 손을 위쪽 손의 가까운 곳에 잡은 다음 다시 위쪽 손을 위로 올려 잡을 수도 있다.

손과 발의 간격이 좁을수록 힘이 많이 들어가므로 발은 가능한 아래쪽에 두면서 발디딤을 잘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발디딤이 없을

때는 발의 위치를 높게 하여 바위와의 마찰력을 강하게 해준다.

 
④ 벌려 오르기(Stemming)
벌려 오르기는 바위의 두 지점에서 등반자를 지지해 주는 중요한 짝힘 기술로서 양손이나 양발, 또는 한손과 한발을 반대방향으로

힘을 가해줌으로써 홀드가 없는 가파른 바위를 오르는 방법이다.


⑤ 굴뚝 오르기(Chimney)
굴뚝(chimney)이란 몸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큰 틈새를 말하는데 틈새의 크기에 따라 몸이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좁은

굴뚝(squeeze chimney), 틈새의 폭이 몸이 들어간 상태에서 발로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보다 작은 중간 굴뚝(standard chimney

or knee chimney), 몸이 들어간 상태에서 발로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보다 큰 넓은 굴뚝(bridge or foot-back chimney)등이 있다.

굴뚝 등반기술은 모두 짝힘의 원리를 이용하는데 틈새가 넓어질수록 안정성은 떨어지지만 오르기는 더욱 쉬워진다. 대부분의 굴뚝

안으로 들어갈 수록 좁아지므로 심리적으로는 안전하게 느껴지나 안쪽에 꼭 끼면 밖으로 나오기 힘들므로 주의해야 한다.

 


 

 
 

 



 


7. 확보물 설치

 

7-1 자연 확보물의 이용

자연확보물로는 나무, 암각, 촉스톤등이 주로 이용된다. 확보물은 강한 추락의 충격으로 부터 충분히 견딜 만큼 튼튼해야 하는데,

과연 ’얼마나 튼튼해야 하는가?’의 답을 찾기는 매우 곤란한 문제이다. 그것은 등반상황에 따라 등반자의 판단과 느낌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과학적인 계산이나 측정기구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나무는 부러지거나 뿌리가 뽑힐 가능성을 점검하고 가급적 밑둥에 슬링을 두른다.
* 바위의 기둥, 암각, 촉스톤등을 이용할 때는 부스러지는 바위가 아닌가? 밑부분이 견고하게 안정되어 있는가? 등을 살핀다.
* 암각에 슬링을 두를때는 마찰로 인한 절단가능성, 벗겨질 위험성등을 점검하고, 설치한 슬링의 각도가 60°이하가 되게 한다.     
* 벗겨질 위험성이 있는 슬링에는 장비등을 이용하여 무게추를 달아둔다.
* 둥글게 걸쳐있는 촉스톤에 슬링을 두를 대는 한쪽슬링을 꼬아서 걸어줌으로써 한쪽슬 링이 촉스톤에서 빠져나와도 슬링이

   카라비너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한다.
* 박혀있는 촉스톤은 거스히치매듭으로 슬링을 한쪽편으로 걸어줌으로써 회전력이 발생 하도록 한다. 

 

     

 거스히치 / 확보물에 로프를 만들고 양쪽 끝을 카라비너로 연결/확보물에 로프를 만들고 8자 매듭,오버핸드매듭 묶어주는 방법




 


7-2 인공확보물(Artificial Protection)의 종류
인공확보물을 총칭하는 이름은 굄목, 쐐기, 꽉 끼우는 것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 쵸크(Chocks)로 불린다. 쵸크에는 쐐기형(Wedging)

쵸크와 캐밍형(Camming) 쵸크가 있는데, 쐐기형은 틈새사이에 확보물이 압박되어 추락을 방지해주고 캐밍형은 틈새내에서 회전

하면서 바위에서 쵸크가 서로 맞물리는 캐밍작용으로 인해 고정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Wedge

 Passive Wedging Chocks

 마이크로 너트, 테이퍼(스토퍼) 등

 Spring-loaded Wedging Devices

 슬라이더, 퀵키, 로큰롤러, 볼너트 등

Cam

 Passive Camming Chocks

 핵산트릭, 티톤, 트라이캠 등

 Spring-loaded Camming Devices

 (SLCD)프랜드, TCU, 캠어럿, FCU

7-3 쐐기형 쵸크(Wedging Chocks)
* 쐐기형 쵸크는 틈새에 고정되도록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고, 넓은 면과 좁은 면이 있는데 양쪽을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넓은 면이 바위에 접할때 가장 튼튼하다. 추락으로 하중을 받으면 팽창력과 마찰력을 발생시킨다.
* 직선형태의 쵸크는 불규칙한 틈새에서는 잘 맞지 않는 반면, 곡선형태의 쵸크는 세개의 접촉면을 가지므로 안정성이 있지만 너무

   확실히 고정되면 회수가 힘들다.
* 헥센트릭도 위에서 아래로 좁아지는 것은 쐐기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비상시에는 로프의 매듭도 쐐기형 쵸크로 이용될 수 있다.
* 바위면이 무른 틈새에서는 직선형태의 쵸크가 좋고 바위면이 단단하고 약간 휘어진 틈새에서는 곡선형태의 쵸크가 잘 맞는다.
* 쐐기형 쵸크는 보통 한 방향으로만 작용하지만 틈새에 깊숙히 설치하면 여러 방향으로 힘을 받을 수 있다.
* 평행한 수직 틈새에서는 바위와의 접촉면이 작아서 밑으로 큰 힘을 받으면 바위를 부서뜨리며 빠지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두개의 쵸크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설치하여 아래쪽으로 당기면 쵸크가 맞닿는 부분에서 쐐기작용을 일으키면 된다.
* 수평틈새에도 쐐기형 쵸크를 사용할 수 있다. 이때는 틈새가 좁아지는 부분에 깊이 설치한 다음 잘 조여지도록 아래로 당긴다.

   수평틈새에서는 확실히 고정된다면 여러 방향으로 힘을 받으므로 좋은 확보지점이 될 수 있지만 쵸크의 캐밍작용으로 망가지거나

   바위 모서리의 날카로운 부분에 의해 슬링이 끊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설치한다.
* 바깥쪽으로 벌어진 틈새에서는 사다리꼴 형태의 좁은 면을 사용하면 접촉면이 많아지므로 확실하게 설치할 수 있고, 안쪽으로 벌

  어진 틈새는 보기에는 강해보일지 몰라도 불확실하므로 가능하면 피한다.
* 구멍 홀드에서는 쐐기형 쵸크를 사용할 수 없으며 틈새가 터널 형태로 맞물려 있는 경우에는 쵸크를 위 아래로 통과시켜 설치할 수

   있다. 이때 액세서리 코드보다는 철선으로 연결된 슬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7-4 캐밍형 쵸크(Camming Chocks)
* 헥센트릭, 티톤, 트라이 캠과 같은 캐밍형 쵸크는 하중을 받을때 회전운동을 일으키도록 틈새내에 설치해야 한다. 전통적인 캐밍

  형 쵸크는 각각의 대변의 길이가 같은 균형잡힌 육각형으로서 고정된 크기의 틈새에만 설치할 수 있지만 취나드사의 헥센트릭은

  대변의 길이가 달라서 다양한 범위의 틈새에 사용될 수 있다. 티톤이나 트라이 캠은 완전히 다른 형태로서 그 모양으로 인해 일정

  한 범위의 틈새에서만 사용될 수 있다. 

 
* 트라이 캠의 설치방법은 수직틈새에서는 캠의 곡면에 있는 홈 사이로 슬링을 아래쪽으로 잡아당긴 다음 트라이 캠을 세운 형태로

 설치하고, 수평 틈새에서는 직상할 경우 지레 받침점(fulcrum)을 아래쪽으로 하는 것이 좋고, 횡단이나 비스듬히 올라갈 경우 위쪽

  으로 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또한 좁은 틈새에서는 트라이 캠을 거꾸로 세워서 설치하면 캐밍작용만으로도 훌륭한 확보지점이

  된다. 트라이 캠은 작은 구멍이나 나팔 틈새에서도 사용이 가능한데 주의할 점은 캠의 곡면과 지레 받침점이 모두 바위면에 접촉하

  도록 설치해야 한다.


 

7-5 스프링 장착 확보물 (Spring-Loaded Camming Devices)
1978년에 프렌드가 개발된 이래 기본적인 형태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곧은 자루를 철선

케이블로 대치하였고 4개의 캠 대신에 3개를 사용함으로써 크기와 무게를 줄였다.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되는 SLCD는 프렌드, 플렉시블 프렌드, 캐머롯, TCU등으로서 기본적인 작동

원리는 손잡이의 왕복운동을 캠의 회전운동으로 바꿔줌으로써 틈새에 고정된다는 것이다.

캠들은 서로 독립적으로 움직이므로 각각 틈새의 크기에 맞게 변형되어 맞물린다. 그러나 캠들이

지나치게 균형을 잃으면 캐밍작용이 없어지므로 쌍을 이루는 캠들이 대칭을 이루고 있는가를 살

고 모든 캠들이 바위와 접촉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평행한 수직틈새에서는 쐐기형 쵸크보다 훨씬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으며 또한 더욱 안전하다.

올바르게 설치한다면 하중이 자루의 축으로 전달

어 최대강도를나타낼 것이다.
수평틈새와 대각선틈새에서도 SLCD를 설치할 수

있지만 자루가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곧은 자루가 수평틈새의 모서리를 벗어나지 않을

도라면 특별한 위험은 없지만, 틈새가 얇아서 자루

빠져나오면 하중을 받는동안 틈새의 모서리에 충

격을 주어서 바위가 깨지거나 자루가 파손된다.

이런 경우에는 플렉시블 프렌드를 사용하거나 자루

의 끝과 중간에 슬링을 연결하여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나팔틈새에서도 캠이 서로 독립적으로 움직여

바위형태에 적합하도록 고정되지만 너무 많이 벌

어진 경우에는 캠이 지나치게 확장되어서 로프가

움직일때 회전하면서 빠져버릴 위험이 있다. 

 



 

7-6 확보물설치시 주의할 점
* 바위의 형태와 암질을 조사한다.
* 틈새의 크기, 모양, 방향에 따라 어떤 쵸크를 사용할 것인지 결정한다.
* 가능하면 가장 큰 쵸크는 나중을 대비해서 남겨둔다.
* 바위의 특성과 추락방향을 고려하여 쵸크를 설치한다.
* 쵸크가 올바르게 설치되었는지 점검하고 추락방향으로 당겨서 안전한지 확인 한다.
* 로프의 움직임으로 인해 쵸크가 빠지 지 않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슬링과 카라비너를 사용하면 로프의 움직임을 최소화시켜준다.
* 대부분의 쵸크는 한 방향으로만 힘을 받으므로 바깥쪽이나 위쪽의 장력으로 인해 쵸크가 빠지지 않도록 한다.
* 후등자가 회수하기 쉽게 설치한다.


7-7 쐐기인자(wedging factor)
도끼로 장작을 패는 것처럼 쵸크에 하중을 주면 바위를 팽창시키는 힘이 발생한다.

이러한 쵸크의 팽창력이 쐐기인자(wedging factor)로 쵸크면의 각도가 작으면(위가 넓고 밑이 좁은) 쐐기인자는 크게되어 바위에

더 많은 힘을 가해준다. 반대로 쵸크면의 각도가 커지면(밑이 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적은 경우) 쐐기요소는 작아진다.

덧바위에 쵸크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쐐기인자가

더욱 중요해진다. 팽창력은 덧바위를 바깥쪽 방향

으로 밀어내서 확보물을 느슨하게 하고 심지어는

바위를 깨뜨리면서 확보지점을 파괴할 수 있다.

덧바위는 암벽의 접촉지점에서 팽창력에 가장 잘

견디므로 위쪽에 (쐐기인자가 작은)넓은 쵸크를

설치하기 보다는 접촉지점 근처(쐐기인자가 큰)

좁은 쵸크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SLCD확보기구는 매우 큰 팽창력을 발생시키므로

덧바위 같은 곳에서 설치때는 상당히 주의해야

한다.


7-8 이중 확보물 설치
두개의 확보물을 설치해서 서로 연결하면 확보물을 한개 설치한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 이러한 기술은 보통 여러 방향으로 확보될

 있도록 쵸크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설치하거나, 두개의 확보물에 하중을 분산시킬때 사용되는 방법이다.

 

 늘어짐의 방지

여분의 확보점

 충격배분

 강도*

 단순성

 슬링교차법

아니오

아니요

 예

 양호 

 가장간단

 코드렛

 한정적

 약간 떨어짐 

가장복잡

 직접묶기

 

 한정적 

 가장좋음

가장복잡

 
① 다중방향 확보물 (Mutidirectional Protection)
대부분의 쵸크 확보물은 아래 방향으로만 당겨지게 되어 있어서 오직 한 방향에 대해서만 하중을 받는다. 추락을 한다면 아래로 떨어

지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 그러나 때로 쵸크가 위쪽이나 옆으로 당겨질 때가 있다.

확보물이나 확보물 위에서 루트의 방향이 변할때 로프가 휘어지면서 쵸크를 틈새의 위나 바깥쪽으로 당기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에는 위쪽에 있는 쵸크에 충격이 전달되면서 아래쪽의 쵸크를 위나 바깥쪽으로 당길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이 다중방향의 -아래, 위 또는 바깥쪽의 어느 방향으로 당겨지든간에 견딜 수 있는- 확보물을 설치하는 것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나무, 볼트, 피톤등의 다중방향 확보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한쌍의 쵸크를 서로 반대방향

로 설치해서 서로 당겨질 수 있도록 연결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수평틈새에서 쐐기형 쵸크를 설치할때 많이 이용된다.

* 수직틈새에서의 다중방향 설치
다중방향 설치는 수직틈새에서도 불확실하게 설치된 쵸크를 더욱 안전하게하기

위해서 필요할 때가 있다. 먼저 틈새에 한개의 쵸크를 설치해서 아래쪽으로 당겨

지도록 한다. 그 아래에 또 다른 쵸크를 설치해서 위쪽 방향으로 겨지도록 한다.

각각의 쵸크 슬링에 카라비너를 연결한다. 클로브 히치나 하프 로브 히치 매듭을

사용하여 두개의 카라비너를 슬링으로 묶는다. 이렇게 하면 두개의 쵸크사이에

장력이 발생하여 서로를 지탱하게 해준다.(이 방법은 특히 아래쪽의 쵸크를 튼튼

하게 유지해준다.) 그런 다음 카라비너연결하여 쵸크의 연결방향과 평행하게

로프를 통과시킨다.


연결슬링을 카라비너에 그대로 통과시키는 방법은 위험한 방법이다.

첫번째 단점은 위쪽의 쵸크에 두배의 힘이 가해진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위쪽

쵸크에 연결줄을 묶지 않았으므로 연결줄이 카라비너를 통하여 자유롭게 움직여

서 도르래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두번째 단점은 아래쪽의 쵸크가 제 위치

유지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안전하게 설치되었거나 또는 로프에 장력

이 가해질 때는 제 자리에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쉽게 빠져버린다.


하중을 두배로 받는 위험

피하기 위해서는 두가지방법

을 사용할 수 있는데 모두 위

쪽의 쵸크를 연결줄로 묶어줌

으로써 도르래의 역할을 방지

하여 쵸크사이에 장력을 발생

시킨다. 

 

 

 

 

 

 

 

 

 

 

 

 

 

 

 

 

 

 

 

 

 

 

 

 * 수평틈새에서의 다중방향 설치
수평틈새에서 쐐기형 쵸크를 틈새의 안쪽으로 깊숙히 집어넣기 힘들다면 쵸크를 서로 반대로 설치할 수 있다. 하중을 받으면 쵸크

당겨지면서, 틈새에서 그것들을 지지할 수 있는 장력이 발생한다. 먼저 두개의 쵸크를 바깥쪽과 아래쪽의 하중을 견딜 수 있

도록 충분한 각도로 틈새에 설치한다. 어느 한개의 쵸크라도 아래쪽 하중을 견딜 수 없다면 실패하기 쉽다.

쵸크를 연결하고 로프에 통과시키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 한가지 방법은 연결줄을 어느 한쪽의 쵸크슬링에 있는 카라비너에 걸

다른쪽 슬링의 카라비너에 통과시킨 다음, 또 다른 카라비너를 이용하여 로프를 연결한다. 쵸크의 머리 부분이 틈새의 안으로 들

가서 어느정도 바깥쪽 방향으로 각도를 이루고 있는지 확인한다.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하중을 받을때 쵸크가 회전하면서 밖으로

빠져나온다. 또한 도르레역할을 하는 카라비너가 걸린 쪽의 쵸크는 힘을 크게 받으므로 튼튼한 쵸크를 설치해야 한다.

또 다른 방법은 두개의 쵸크를 한개의 카라비너로 연결하는 것이다. 두개의 쵸크슬링에 카라비너를 직접 걸거나 또는 연결줄을 이용

하여 걸 수도 있다.

어느 경우든지 두가지 중요한 점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쵸크를 틈새의 뒤에 집어넣어서 어느정도 바깥으로 향하도록 각도를 준다.

적어도 한개의 쵸크는 바깥쪽과 아래쪽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쵸크슬링 사이의 각도를 가능한 작게 유지하도록 한다.

두개의 쵸크가 서로 연결되어 하중을 받을때는 슬링사이의 각도가 힘을 결정한다. 각도가 클수록 쵸크에는 더 많은 힘을 받으므로

각도가 너무 크면 확보에 실패하기 쉽다. 90도 이하의 각도를 유지하도록 설치하되 약 45도 정도가 이상적이다. 쵸크슬링에 연결줄

을 걸면 각도를 줄여주므로 추락시 쵸크에 전달되는 힘을 감소시켜 준다.





7-9 균등 확보물(Equalizing Protection)

여러 확보지점에 슬링을 균등 연결시키는 방법

확보물 설치 시 필수 고려사항은 등반자에 있어서 확보물 설치는 가장 중요한 등반행위 중의 하나이다.

확보물이 없는 등반은 추락의 가능성과 위험을 무시한 마치 러시안 롤렛게임과 같은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도박과도 같은 것이다.

확보물을 설치하는데 여러가지 지켜야 할 많은 사항이 있으나 원칙적으로 아래의 사항만 철저히 준수

한다면 더 이상 확보물 설치 기술에 대해 논할 여지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본 자료는 대한산악

연맹 산악연수원에서 주최한 전국 2급 강사들을 대상으로 한 확보설치 세미나에서 필자가 발표한

것을 여러 사람들이 유용하게 공유하고자 게재한다.

 

S.R.E.N.E. 법칙

 - Soild Anchor  : "Strong!"  모든확보물은 강하고 튼튼하게. 확보물 장비의 견고성은 물론 암벽의 강도

                            도 염두에 두고 알맞는 장비 선택하고, 추락 시 빠져 나오지 않도록 튼튼하게 설치하라.

 - Redundant     : 하나의 확보물이 빠져 나올 때를 대비 다지점 확보물 설치를 원칙으로 한다. 

                            즉 Backup의 개념과 한 지점보다는 다지점이 안전하다는 것을 명심 할 것.

 - Equalized       : 추락 시 확보물에 가해지는 충겨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지점의 확보물이 각각 충격

                            력을 분배할 수 있도록 균등화를 시켜야 한다.

 - No Extension  : 설치한 확보물이 빠진다하더라도 그로 인한 추락 길이가 길어져서, 충격력이 재차 확장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확보지점은 보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두개이상의 확보물을 설치하고, 이것들을 서로 연결하면 충격을

2개이상의 확보물에 분산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확보물들을 연결하는 방법이 잘못되면 안전성이

충격분산의 목적을 얻을 수 없게 되고, 때로는 설치한 확보물이 파괴되거나 오히려 발생된 충격보다 더 큰

충격이 확보물에 전달될 수 있다.

* 균등연결법(Equalizing)
균등연결법은 2개이상의 확보물을 서로 연결할 때, 충격이 각 확보물에 균등하게 분산되도록 슬링을 연

하는 방법이다. 보통 두개의 확보물을 연결할 때 각각의 확보물에 퀵드로나 슬링을 각각 걸면 2개 중 어느

하나는 힘을 전혀 받지 않는 확보물이 되는 것이다. 2개의 확보물에 균등하게 힘이 전달되도록 하기위해

개의 슬링으로 2개의 확보물을 연결한 다음, 두슬링에 단순히 걸기만 했다면 균등연결은 됐을지

몰라도 1개의 확보물이 파괴되었을 경우 카라비너를 속으로 빠져나와 버리는 위험한 일이 발생될 수 있다.

올바른 균등연결법은 한개의 긴 슬링을 각의 확보물에 걸고 그 사이의 슬링 2줄중 1줄을 한번 꼬아서 걸

주는 것이다.

 

이 방법은 양쪽 확보물간의 슬링길이가

동적으로 변하여 균등하게 힘을 받을 수

게하고, 만약 한개의 확보물이 파괴되었

때에도 카라비너는 파괴되지 않은 다른

보물과 슬링으로 연결되어 있게 된다.

3개의 확보물을 연결할 때도 이 균등연결

사용할 수 있다.

직접 3개를 한개의 슬링으로 연결하는 방법

이 있고, 2개를 먼저 이퀄라이징한 다음에

또 다른 한개의 확보물과 2번째의 이퀄라이

징을 하는 방법이 있다.

 
* 삼각연결법(Triangle Method)
충격을 분산시키는 또 다른 방법으로 삼각연결법이 있다. 우리나라 기존루트의 확보지점에 설치된 슬링

은 대부분 이와 같은 삼각연결법으로 연결되어 있다. 삼각연결법은 앞에서 설명한 균등연결법보다 더 큰

충격이 각각의 확보물에 전달된다.그러나 두개의 확보물중 어느 한쪽이 파괴되더라도 2차 추락의 거리가

균등연결법보다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이 2차추락의 거리는 슬링의 길이와 두개의 확보물사이의 거리에 따라 증가한다.

① 충격분산 각도
2개이상의 확보물을 균등연결법에 의해 균등하게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였다 하더라도 이 확보물

연결한 슬링의 각도에 따라 각 확보물에 전달되는 충격은차이가 난다. 
 

 

 < 2지점 또는 3지점에서 각지점간의 사이각은 60도 이하가 되어야 균등화 성립 >

  삼각연결법 (X)                                    두겹슬링 위험 (X)                             볼트행거에 직접 로프통과(X)              체인에 직접 연결(X)

 

  ▲ 위험                                               ▲ 위험                                               ▲ 위험                                                ▲ 위험

 

자동 균등 연결 시 한 지점 실패는 2차 충격력 확장                                          정적 균등 연결 시 한 지점이 실패해도 2차 충격력 없슴.

 

▲ 한 지점이 실패하면 →                    ▲ 추락 길이 증가로 2차 충격력이 확장.     ▲ 한 지점이 실패해도→                     ▲  2차 충격력 없슴

 즉 슬링의 길이 변화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기 바란다.

 

<균등화를 위한 요구 사항>
힘의 방향성 이해 및 정확한 예측 각도 : 런너 간의 각도가 작을수록 적은 힘, 클수록 큰 힘. 60도 이하. 힘의 균등한 분배를 위해 각각의

런너 길이를 적절히 조절.균등화를 위한 튼튼한 확보 지점 선정.

 


 

연결각도
2지점 균등연결
삼각연결법

60°
90°
120°
140°
150°
160°
170°
50%
60%
70%
100%
150%
190%
290%
580%
70%
100%
130%
190%
290%
380%
570%
1100%

8. 선등

 

8-1 선등의 세계

 

암벽을 선등한다는 것은 또 다른 하나의 문제이자 즐거움이다. 여러가지 암벽

등반장비의 사용법을 알고 있고, 등반기술을 익히고, 충분한 암벽등반장비가

갖추었졌다고 해서 바로 선등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후등자로 등반하는 것과 선등자로 등반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오르고자 하는 코스의 전체 피치에 대한 운영을 생각하고, 여러가지 위험이나

발생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비책도 생각해야 한다.

또한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적절한 판단.행동을 해야 한다. 그리고 무었보다

추락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정신자세가 필요한데, 무조건의 용기만으로 추

락의 공포가 극복되지는 않는다.

냉정한 판단과 신중한 행동만이 추락의 위험을 제거시킬 수 있는 것이다.

암벽등반에 대한 충분한 연습이 되었다 하더라도 처음 선등을 할 때는 숙련된

클라이머의 지도를 받아가며 선등을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암벽등반실력에 비해 쉬운 코스를 선택함이 바람직하며, 기존 확보물

잘 설치되어 있는 코스면 더욱 좋다.

그리고 이미 후등으로 경험을 해 본 코스를 택하면 한가지 불안점은 사라지게

된다. 남에게 선등을 강요해서는 안될 일이다. 선등은

흥분되고, 도전적이며, 만족스러운 새로운 등반의 세계가 열리는 것이다.

 

 

 

 

8-2 확보물의 설치 간격
등반경험이 적은 등반자들은 추락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불필요한 지점에서도 확보물을 설치하여 많은 장비와 시간을 낭비하고,

부드럽고 율동적인 암벽등반의 매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어떤 등반자들은 자신들의 힘이나 담력을 과시하기 위해 확보물을 설치

하지 않고 올라가는데, 그들은 중력의 법칙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다. 진지하고 의식있는 등반자들은 개인적인 능력, 루트

의 성격, 사용할 수 있는 장비, 필요한 시간등의 판단에 따라 확보물 설치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확보물 설치의 간격이 멀면 추락거리가 길어지고 가까우면 필요이상으로 힘이 들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설치간격은 루트의 위험

성에 따라 다르지만 어려운 곳에서는 2-3미터 마다 한개씩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고 쉬운 곳이라고 해서 확보물 설치를 소홀히 해서

는 안된다. 가장 일반적인 법칙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불안할때 설치하는 것이다. 그리고 언제 설치해야 하는가에 대한 판단은 확보

지점의 특성-불량한 설치와 확실한 설치에 따라야 하고 이러한 특성들을 잘 모르거나 의문시되면 다른 많은 가능성과 지식들을 고려

해야 한다.

* 지면 추락 방지 : 확보물 설치간격에서 중요한 것은 추락할 경우 바닥과 충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보통 출발직후에는 지면과 가깝기 때문에 두려움이 적어 상당히 긴 거리를 확보물없이 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위험한 일이다.

  암벽의 중간에서도 추락할 경우 주변의 바위와 충돌할 위험이 있는 곳이라면 적절한 지점에 확보물을 설치하여 추락시 충돌을 방지

  해야 한다. 보통  선등자가 판단하는 추락예상길이보다 실제 추락거리는 훨씬 더 길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 추락계수 고려 : 앞에서 추락충격의 에너지는 추락거리에 반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가 얼마나 긴가에 따라 추락충격

  의 척도 인 추락계수가 작아지고 커진다는 것을 배웠다. 선등자는 이 추락계수가 1을 넘지 않도록 확보물의 설치간격을 적절히 유지

  해야 한다.


* 설치지점의 선택
선등을 하면서 어려운 구간을 만나면 확보물을 설치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이럴때는 안전하지 못한 어려운 부분에서 설치하기 보다

는 바로 밑의 편하고 안전한 부분에서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설치한다. 만일 좋은 장소가 없다고 판단되면 다시 내려와서 확보자에게

선등을 부탁하거나 필사적으로 매달려 힘이 빠지기전에 재빨리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힘들고 급하게 설치하기 보다는

다음의 설치 가능한 안전한 장소까지 계속 올라가는 것이 유리하다.

안전한 장소에 도달하면 가능한 확보물을 설치하고 등반중에도 항상 다음의 설치 장소와 필요한 장비, 그리고 후등자가 회수하기 편한

위치등을 고려하여 확보물 설치를 결정한다. 트레버스등반에서 후등자의 추락시 추락지점등을 고려한다.


8-3 확보물과 로프의 연결
확보물에 로프를 연결하는 방법은 단순하지만 매우

중요하다. 확보물 설치의 순서는 장비, 카라비너, 연결

줄, 카라비너, 로프의 순으로 하되 자연확보물의 경우

확보물, 연결줄, 카라비너, 로프의 순서로 설치한다.

장비에 연결줄을 사용하는 이유는 로프의 움직임으로

인한 확보물의 영향을 줄여주고 로프가 장비를 통과할

때의 마찰을 감소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카라비너로프를 통과시킬때

로프의 진행방향을 고려하여 로프가 꼬이지 않도록 통

과시킨다. 또한 카라비너와 카라비너를 연결하면 로프

움직임이나 추락의 충격으로 개폐구가 열릴 수도 있

으므로 항상 카라비너와 연결줄을 사용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 잠금 카라비너를 사용하거나 두개의 카

라비너의 개폐구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하여 설치한다.

확보물에 연결줄을 걸도 직접 연결하기 보다는 카라

비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철선 케이블의 쵸크

를 사용할때는 케이블이 연결줄을 절단할 수으므

로 주의해야 한다. 비상 사태일 경우에는 철선 케이블에

연결줄을 통과시켜 사용할 수 있지만 절대로 거스 히치

매듭으로 연결서는 안된다.

확보물(일반적으로 볼트나 피톤)에 카라비너를 직접

연결할때 개폐구를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설치한다.

그 이유는 특정한 방향으로 추락할때 카라비너가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퀵 드로를 이용하는 경우 확보물에 연결되는 카라비너의 개폐구를

안쪽으로 향하여 후등자가 회수하기 쉽도록 하고 로프에 연결되는

카라비너는 개폐구를 바깥쪽 방향으로 하여 추락의 충격으로 인한

로프의 이탈을 방지하도록 한다.

 

 

 

 

 

 

 

 

 

 

 

8-4 지퍼효과 (Zipper Effect)
확보물을 설치할때 고려해야 할

또다른 점은 추락할때 받는 하중

의 방향이다. 확보자가 등반선에

서 멀리 떨어진 상태로 확보를

선등자가 추락하면 확보자

첫번째 확보물사이에서 로프

직선을 이루며 갑자기 팽팽해

진다. 이렇게 팽팽해진 힘은 첫

번째 확보물에 대해서 바깥쪽 방

향으로 압력을 가하면서 확보물

을 뽑아버리고 계속해서 그 위에

설치된 확보물들을 하나씩 제거

하는데, 이것을지퍼효과라고 한다.

지퍼효과는 또한 마디위의 하늘

벽이나 횡단 루트의 확보물에서

도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지퍼효과를 방지하기 위

해서는 자연확보을 사용하거

나 또는 수직방향의 위와 아래로

힘을 받는 쵸크들을 설치하는,

이른바 다중방향의 확보물 설치

로 예방할 수 있다.

마디의 아래 부분에서는 등반선

바로 밑에서 확보를 봄으로써

지퍼효과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8-5 등반장비의 준비
지금까지는 암벽을 선등으로 오르는데 필요한 확보물의 종류와 확보물을 설치

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러나 실제로 등반을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종류의 장비

들을 얼마나 갖추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만일 등반지역과 올라갈 루트가 결정되면 문제는 간단하다. 가이드 북과 다른

등반자들의 조언을 통해 암벽의 형태, 틈새의 크기, 자연확보물의 갯수, 각각

의 마디의 길이와 방향, 난이도등에 따라 필요한 장비를 갖추면 된다. 그러나

처음으로 오른다거나 멀리 떨어진 지역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장비를 너무

많이 갖추면 성가시고 필요이상으로 힘들어진다. 또한 장비를 너무 적게 갖추

면 등반을 할 수 없거나 확보물없이 등반하는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선등자는 일련의 쵸크, 카라비너, 연결줄등을 항상 갖추고 있어야 한다. 어떠한

종류의 장비를 얼마나 갖추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은 없지만 몇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등반에 필요한 쵸크의 크기를 정확히 알기는 어려우므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쵸크를 준비한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에 각각의 확보물에

는 적어도 두개의 카라비너와 추락하는 동안 개폐구가 열릴 수 있는 경우를 대비

하여 잠금 카라비너와 여분의 카라비너가 필요하다.

연결줄에는 세가지 길이

-짧은 것(퀵 드로우), 중간 것(단일 연결줄), 긴 것(이중 연결줄)이 필요하다.

각각의 확보지점에는 통상 한개의 연결줄이 요구되고 로프를 직선으로 유지하

위해 적당한 연결줄을 선택하여 설치한다. 그리고 등반자 확보와 예기치 못한 확보물 설치를 위하여 여분의 연결줄이 필

요하다. 후등자는 등반을 하면서 선등자가 설치한 확보물을 회수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쵸크를 회수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럴 때 대비하여 후등자는 쵸크 회수기를 휴대하는 것이 좋다.
등반자는 쵸크, 카라비너, 연결줄, 쵸크 회수기 이외에도 확보기구, 쵸크 백, 그리고 추락이나 위급한 경우를 대비하여 푸르

지크매듭을 할 수 있는 코드슬링을 휴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비 휴대
일단 필요한 등반장비를 결정했으면 등반시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장비들을 가지런히 배열하여 휴대해야 한다.

대표적인 확보물들은 어깨에서 한쪽 팔 밑으로 두를 수 있는 슬링을 이용하여 휴대한다. (이러한 장비걸이는 등산 장비점에서 구입

하거나 직접 2인치 넓이의 웨빙을 봉제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단일 슬링들은 함께 모아서 장비걸이의 대각선 방향으로 어깨에 두

른다. 이중 연결줄은 너무 길어서 직접 휴대하기 불편하므로 이중으로 하여 어깨에 두르거나, 또 다른 방법은 필요할 때 사용하기

쉽도록 카라비너로 연결줄의 양끝을 걸어서 어깨에 두른다. 이때 주의할 점은 카라비너로 걸기 전에 연결줄을 한번 꼬아서, 연결줄

이 벗겨지더라도 카라비너가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상적인 장비휴대는 선등자가 확보물을 쉽게 설치할 수 있어야 하고 등반중에 불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통 사용하는 방법은

각각의 쵸크에 카라비너와 연결줄을 거는 것이다. 이때 카라비너의 개폐구는 장비걸이에서 카라비너를 쉽게 뺄 수 있도록 등반자의

몸쪽 위로 향하도록 한다. 이 방법은 확보물을 설치하기에는 매우 효율적이지만 부피가 커지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단점이 있다.

두번째 방법은 비슷한 종류의 확보물들을 함께 모아서 한개의 카라비너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때 카라비너의 개폐구는 확보물을 쉽

뺄 수 있도록 등반자의 몸 바깥쪽 아래로 향하도록 한다. 이 방법은 카라비너에 단일 연결줄이 걸려 있지 않으므로 여분의 카라비

너를 2-3개 묶음으로 하여 장비걸이에 걸어준다. 이것은 부피를 적게 하고 무게를 가볍게 해주므로 등반을 용이하게 하지만 확보물

을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확보물 설치와 장비를 다루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확보물을 설치했다 하더라도 카라비너 두개와 연결줄로 로프를 통과시

야 하므로 선등자가 탈진하거나 장비를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그 외에도 장비를 휴대하는 방법은 큰 쵸크들은 각각의 카라비너를 이용하고 작은 쵸크들은 한개의 카라비너를 이용하여 휴대할 수

있다. 또 어떤 등반자들은 안전벨트의 고리에 장비를 휴대하기도 한다. 이것은 장비걸이의 무게를 덜어주지만 등반이나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장비를 길게 늘여뜨려서는 않된다.

결론적으로 어떠한 방법을 사용하던지 확보물들을 체계적으로 배열하여 위급한 경우에도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반

배열 순서는 앞부분의 가장 작은 케이블 쐐기형 쵸크로부터 뒷부분으로 갈수록 규모가 큰 쵸크를 휴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쪽 팔에서 연결줄을 빼낼 수 없는 경우에는 (예를 들면, 틈새에 팔을 끼우고 있는 상태인 경우) 연결줄을 안전벨트에 휴대하는 것

좋은 방법이다.

퀵 드로우는 안전벨트의 고리에 직접 걸 수 있고, 긴 슬링은 이중으로 하거나 체인 형태로 하여 안전벨트에 연결할 수 있다.

 

9. 트레이닝

 

9-1 트레이닝의 이론과 기초

(1) 트레이닝의 정의

트레이닝(Training)이란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체력훈련을 통하여 인체의 운동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과정으로서
등반에 필요한 정신적, 육체적 훈련을 말한다.

(2) Low의 3대법칙
* 근육은 적당히 사용하면 증진한다
*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쇠퇴한다.
* 근육은 과다하게 사용하면 파괴된다.

(3) 트레이닝을 통해 증진시킬 수 있는 요소
① 체 력
* 근 력 : 정적근력 (근육의 수축력)  동적근력 (순발력)
* 지구력 : 근지구력 (피로없이 근수축을 지속시킬 수 있는 능력)  심폐지구력 (근육에 산소와 혈액을 원활히 공급하는 능력)

② 기 술 (조정력)
* 유연성 : 관절의 가동범위
* 평형성 : 기술과 관련된 능력
* 민첩성 : 근육의 협응력 (주동근과 길항근)

(4) 트레이닝 계획의 원칙
① 전면성 : 체력과 정신력, 기관과 조직의 상호의존등 전반적인 체력의 향상
② 의식성 : 자신이 의식적, 적극적으로 참여 (프로그램의 원리 이해)
③ 점진성 : 점진적인 부하의 증가를 통한 체력의 증대효과
④ 반복성 : 채력과 관계없이 기술이나 의지력의 함양(조건반사적 동작습득)
⑤ 개별성 : 개인적인 특수성을 고려하여 그 가능성에 맞는 트레이닝 프로그램

(5)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4대 요소
① 운동빈도 : 일정시간 동안 실시하는 운동횟수
② 운동강도 : 운동의 크기 (중량이나 스피드)
③ 운동시간 : 운동을 지속하는 시간이나 기간
④ 운동형태 : 목표로하는 능력향상에 적합한 운동타입(Type)

(6) 트레이닝의 처방
① 체력 진단
② 부하운동 처방
③ 효과의 판정
④ 부하운동의 재처방 
 

9-2 트레이닝의 종류

(1) 형식에 따른 분류
① 리피션 트레이닝 (Repeation Training) - 완전 휴식
   운동과 운동사이에 완전한 휴식을 취하면서 트레이닝 하는 방법

② 인터벌 트레이닝 (Interval Training) - 불완전 휴식
   운동과 운동사이에 충분히 신체가 회복되기전에 다시 부하를 주는 방법으 로 근 지구력을 집중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다.

③ 컨티뉴티 트레이닝 (Continuity Training) - 휴식없음  / 한번 시작하면 휴식없이 트레이닝하는 방법 

(2) 내용에 다른 분류
① 웨이트 트레이닝 (Weight Training)
  웨이트 트레이닝이란 중량운동으로서 바벨이나 아령, 헬스기구 등을 이용하여 근육을 발달시키고 신체의 불필요한 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서 근력을 향상시키게 되면 근지구력 또한 증가된다.

② 서킷트 트레이닝 (Circuit Training)
  순회운동으로서 각기 다른 특정 근육에 대한 운동방법을 8가지에서 15가지정도 정하여 순회순서에 의하여 차례로 실시한다.

아이소 메트릭 트레이닝 (Isometric Training)
  정적근 수축운동으로서 오래 매달리기 처럼 근육의 길이가 변하지 않는 등척성운동을 말한다.

④ 컴바이트 트레이닝 (Combite Training)
  컴바이트 트레이닝은 종합운동으로서 두명 또는 여러명이 한조를 이루어 여러가지 운동방법으로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는

  훈련방법이다.

⑤ 루트 트레이닝 (Route Training)
  루트 트레이닝이란 집중훈련으로 자기가 목표한 루트를 오르기 위해 그 루트에서 필요한 비슷한 동작을 할 수 있도록 인공

  적인 홀드를 설치해 놓고 훈련하는 것으로서, 실제 루트를 계속 등반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여 개발된 방법이다.

⑥ 이미지 트레이닝 (Image Training)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의지와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정신운동이다.


9-3 과학적인 이해

(1) 근육의 구조

근육의 구조는 아주 조직적으로 구성되어 근섬유의 뭉치로서 구분화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근 섬유들의 뭉치들은 그 뭉치를 감싸고

있는 얇은 연결조직에 의해 상호 연결되어 있다. 그 결과로 근육속에 있는 근섬유의 뭉치는 그 부피나 크기에 관계없이 전체 근육

과 결합되어 하나의 단위로 작용하게 해 준다.

(2) 근육 수축운동의 형태

① 등척성 운동
등척성 운동이란 근육의 길이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이 단지 긴장만 초래하는 것으로서, 매달리기, 버티기등 등반중 상체의 정지동작

에 도움을 줄 수있다. 등척성 운동 방법으로는 최대근력의 약 2/3정도의 힘을 발휘하면서 6-10초 동안 동작을 유지하며 각 근육 부위

마다 그러한 형태를 1-5회 정도 반복하며 1주일에 5회이상 실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등척성 운동은 모든 근육을 운동 시키기가 어렵고 혈압이 급상승하는 단점이 있다.

② 등장성 운동
등장성 운동이란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팔굽혀펴기, 턱걸이와 같이 근육의 길이를 변화시키는 동적인 트레이닝 으로서 근력 증가에

효과적이다. 등장성 운동의 훈련방법은 6-10회의 반복으로 1-3세트씩 1주일에 2-3회 실시한다.

등장성운동은 운동강도를 자기 스스로가 판단, 결정할 수 있고, 향상의 정도가 관찰되고 기록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등척성 운동

에 비해 주요 근육들을 운동시키기가 쉽고, 심리적으로 자극을 줄 수 있다. 근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최대근력의 60퍼센트이상

의 강도로 운동해야 하는데 예를들어 최대근력이 50Kg인 사람은 30Kg 이상의 부하로 운동해야하는 것이다.

③ 등저항성 운동
등저항성 운동은 관절 부위가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면서 근육이 힘을 발휘하고 또한 근육의 길이가 짧아지는 수축운동이다. 등저

항성 운동이 위의 두가지 운동방법과 다른것은 고정이나 변화하는 저항이 아닌 적응하는 저항을 사용함으로 해서 운동하는 사람이

발휘하는 힘과 동일한 저항이 기계에 의해 제공된다. 또한 등장성 운동은 근육의 길이가 짧아지는 수축운동만 하게되나, 등저항성

운동은 밀거나 당기는 동작에서 저항하는 수축운동을 하기 때문에 하나의 운동으로 2가지의 상반되는 근육을 운동 시킬 수 있다.

(3) 근육에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와 젖산
근육이 수축 하려면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근육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

① 아데노신 3인산(ATP)으로 부터 직접 에너지를 공급받는 방법으로 이를 위해서는 크레아틴 인산(CP)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이 에너지는 매우 큰 힘을 낼 수 있으나 지속시간이 짧아 근수축이 2-10초 정도 계속되면 고갈된다. 이때 대량의 젖산이 만들어지

는데 이런 현상을 펌핑(pumping)이라고 한다. 젖산은 필요한 만큼 산소가 보충되면 다시 에너지를 낼 수 있지만 산성이기 때문에

근육의 수소이온농도(PH)가 낮아져 근육의 기능을 저해한다.
격심한 근육운동이 계속되다 보면 혈액이 더 이상 산소 공급을 감당하지 못하는 선에 이르는데 이를 무산소 문턱이라 하며, 근육이

무산소 문턱을 넘어설 정도로 힘겹거나 빠르게 움직이면 젖산이 생기는 것이다. 젖산은 근육 주위에 남아 부족한 산소보충을 기다

리게 되며 혈액순환이 빨리 진행되어 젖 산분자가 다 없어질 때까지 근육운동이 원활치 못하게 된다. 이렇게 근육활동이 무산소

문턱 아래로 내려오는 시간과 펌핑에서 회복되는 시간의 차이를 회복주기라고 하며 이러한 시간은 짧을수록 좋다.

펌핑상태를 빨리 회복하기 위해선 천천히 심호흡을 하여 산소를 충분히 들여마시고 근육의 혈관압박을 풀어 주어야 한다.
손가락과 전완근을 스트렛치 하거나 손을 털듯이 흔들어 주면 전완의 근육 과 혈관이 진동되어 혈액순환을 돕는다. 그밖에도 전완

을 두들기거나 비벼 줄 수도 있으며, 가장 빨리 푸는 방법으로는 팔 전체를 빠르게 회전시켜 원심력 을 이용해 강제로 혈액을 공급

하여 혈액내의 산소로 젖산을 분해할 수 있다.

② 저장된 탄수화물인 당원질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방법으로 위의 방법에 비해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하지만 30초-2분 동안의 근수

축을 지속할 수 있다.

③ 지방산이나 포도당으로 부터 에너지를 얻는 방법으로 이 과정은 산소를 필 요로 하므로 유산소성 에너지라 한다. 이 에너지는

비교적 적은 힘을 내지만 근 수축이 장시간 지속될 수 있어서 장거리 달리기나 걷기등 지구력 운동에 사용된다.

(4) 음식섭취
잘 발달된 근력과 근지구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는것도 중요 하지만 적절하게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적절한 음식섭취를 위해서는 유산소와 무산소 신진대사의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힘을 발생하기 위해서, 즉 액틴과 마이오신의 필라멘트가 상호 결합해서 수축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요구된다. 신체에서 에너지

가 생산되지 않으면 자신의 근육을 움직이거나 수축할수 없게 된다. 근세포는 단지 소량의 에너지가 저장되어 있다. 그러므로 계속

해서 수축을 반복하거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계속 재 공급 되든지, 또는 다른 에너지원이 사용 되어야 할 것이다.

근육활동을 위한 에너지 생산은 지방과 탄수화물에 거의 의존한다. 자신의 근육을 움직이는데 사용되는 85-90퍼센트의 에너지는

이 두가지 에너지원으로 충당된다. 나머지 10-15퍼센트는 단백질의 분해로 공급된다. 단백질은 에너지 생산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체내에서 생화학적 반응(효소), 인체의 성장 및 조직의 재생등에 주로 사용되며, 운동이나 일을 위한 에너지는 탄수화물이나

지방으로 공급 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분해되어서 무산소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영양소는 탄수화물 밖에 없다.(빵, 쌀, 콩, 설탕등) 지방과 단백질로는 무산소적

신진대사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높은 강도의 트레이닝을 시작하기 전에 지방과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생산적이지 못하다.

트레이닝이나 등반을 시작하기 전에는 가벼운 음식(양이적고, 소화가 잘되는)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최소한 3시간 이전에, 또한

높은 운동강도에서 유일하게 사용되어지는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9-4 준비운동과 스트레칭

(1) 준비운동

트레이닝에서 최대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먼저 몸이 최적의 상태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트레이닝시나 실제 등반

시에 근육이 굳어 있으면 뜻대로 움직이기가 어렵다. 따라서 트레이닝을 시작하기전에 먼저 굳어있는 근육을 풀어 주어야 한다.

근육이나 관절은 뻣뻣할때 보다는 따듯해진 이후라야 더 탄력이 생기고 무리한 신장으로 근육이 손상되는 일이 없다.
준비운동은 대게 신체 전반에 걸친 워밍업으로 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달리기나 줄넘기등과 같이 유산소 운동을 적어도 20분

이상 실시하여 맥박을 분당 150-170회 정도 까지 올려 놓는다. 관절의 운동범위도 확장시켜줘야 하는데, 다치지 않을 정도의 범위

까지 최대한, 하지만 아주 서서히 관절을 움직여 주는 것이다. 이렇게 근육과 관절을 유연하게 했으면 이제 특정부위 근육에 대한

준비운동에 들어간다. 예를 들어 트레이닝 보드나 인공암벽에 매달리기전에 턱걸이를 한두번 실시한 후 잠시 쉬고 다시 한두번 실시

한 후 쉬고하여 4-5회를 반복한다.

준비운동을 모두 끝낸 후 옷을 입어 몸을 따듯하게 하고 10-15분간 휴식을 취한 후 본격적인 트레이닝에 들어간다.

(2) 스트레칭
스트레칭은 근육의 가동범위를 늘리는 것이다. 근육을 풀고, 또한 관절의 운동범위를 증가시킬 목적으로 신체활동을 시작하기전에

실시한다. 스트레칭을 실시하면 근육의 부상과 쓰라림을 방지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온도 상승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므로 체온을 상승시키는 다른 형태의 운동을 함께 실시하지 않으면 준비운동으로써의 가치가 상실된다. 따라서 체온을 상승시킨

후에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그 이유는 근육의 온도가 상승되면 스트레칭 동작으로 인해 늘어난 근육의 길이를

유지하는데 근육이 보다 잘 적응하기 때문이다.

① 스트레칭의 장점
*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신체를 좀더 쾌적하게 느끼도록 한다.
* 보다 자유롭고 용이한 운동을 하게 함으로써 협응성에 도움을 준다.
* 신체의 가동 범위를 증대 시킨다.
* 염좌같은 상해를 방지하게 한다.
* 스트레칭이 활동을 준비하게 하기 때문에 암벽등반과 같은 격렬한 활동을 보다 용이하게 하도록 해준다.
* 혈액 순환을 촉진 시킨다.

② 스트레칭 실시방법
* 가벼운 스트레치 : 가벼운 스트레치부터 시작하여 부드럽게 느껴지는 상태 까지 실시하고 유지함으로서 굳어있는 근과 건을 펴서

  가중한 스트레치를 위해 준비한다.
* 가중한 스트레치 : 가벼운 스트레치를 실시한 후 서서히 가중한 스트레치 를 실시한다. 부드러운 긴장을 느낄때까지 2-3Cm만 더

  움직이고 10-30초 동안 유지한다.
* 호 흡 : 천천히 그리고 리듬있게 실시하며 절제하도록 한다. 만일 스트레치 를 하기 위해 몸을 앞으로 굽힌다면 앞으로 굽힐때 숨을

   내쉰 후 스트레치 가 유지되는 동안 서서히 들여 마신다.
* 스트레치 반사작용 : 근은 반사작용이라고 불리는 대사작용에 의해서 보 호된다. 반동을 주거나 과도한 스트레치를 함으로써 근

  섬유를 지나치게 스 트레치 할때마다 신경반사는 수축하는 근에 신호를 보냄으로써 반응한다.

  가능한한 최대의 스트레치를 유지하거나 상하로 반동을 주는것은 근을 뒤 틀리게 하고 스트레치 반사작용을 활성화 시킨다. 이러한

  유해한   방법은 근 섬유의 미세한 파열에 기인하는 신체 손상뿐만 아니라 고통을 유발 시키게 된다. 이러한 근 섬유의 파열은 근에

  있어서 탄력성과 유연성을 점차적으로 상실하게 하고 더불어 상처를 입은 흔적이 있는 조직을 형성하게 된다. 따 라서 정확한 동작과

  방법을 익히는 것이 무엇 보다도 중요하다.

③ 기본적인 스트레칭 테크닉
* 초기에는 가벼운 스트레치부터 천천히 실시하고 이완된 것을 느낀 후 스트 레치를 증가 시키도록 한다.
* 편안한 자세로 스트레치를 유지한다. 긴장은 스트레치를 계속함에 따라 가 라앉게 될 것이다.
* 서서히 길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숨을 들이마시고 앞으로 굽히면서 숨을 내 쉬도록 한다. 정상적으로 호흡할 수 없는 지점까지

  스트레치 하지 않도록 한다.
* 반동을 주지 않도록 한다. 반동을 주게되면 스트레치 하고자 하는 바로 그 근을 타이트하게 한다.
* 스트레치 부위에 대해 느끼도록 한다. 만일 스트레치 할때 긴장감이 더 커 지게 되면 지나치게 스트레치 하고 있는 것이다. 좀 더

  편안한 자세를 취하 도록 한다.
 

9-5 체력 트레이닝

(1) 기초체력 트레이닝

신체가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에는 1분당 10리터의 공기를 호흡하지만 힘든 활동을 할 때에는 1분당 150리터로 늘어난다.

코로 들이마시는 공기는 기껏해야 1분당 50리터이므로 그 나머지는 입을 통해 들여마셔야 한다. 일반적으로 짧고 급하게 숨쉬는

것보다는 심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 짧고 급하게 호흡하면 심장 근육에 무리를 주며, 혈액이 산소를 충분히 흡수 할 시간이 줄어든다.

따라서 휴식을 취할때에는 복근을 이용하여 심호흡을 하는것이 좋다. 훈련을 한다고 해서 폐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심장과

혈액을 통한 산소공급 메카니즘이 변화된다.

쉬고 있을때 심장은 1분당 5리터의 혈액을 펌핑하지만 훈련을 통해 단련된 심장은 활동 중에 1분당 30리터 이상의 혈액을 펌핑한다.

기초체력 훈련은 이러한 맥박수와 심장 박동량을 증가시키고 모세혈관을 성장시킴으로 해서 보다 많은 양의 혈액을 공급하고, 이로

인해 각 근육에 충분한 양의 산소공급을 기대할 수 있다.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유산소체계 운동에는 달리기나 수영, 줄넘기,

자전거 타기 등을 들 수 있다.

다리를 제외한 다른 근육군은 심장호흡체계에 충분한 요구를 가하는 일이 어려워 달리기는 유산소운동에 이상적인 훈련 형태이다.

또한 근육을 다듬어 하체의 체중을 긍정적으로 줄여주기 때문에 훈련의 출발점으로 좋다. 달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달리는 거리

가 아니라 심장 박동율을 훈련범위 안에 위치시키는 시간(30분이 이상적)이기 때문에 스피드와 거리를 조절함으로써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처음에는 훈련범위 최저치에서 시작하여 6주나 8주안에 최고치에 도달하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너무 빨리 상승 속도를 높이게 되면 무산소 체계로 들어가 젖산이 만들어지고 근육이 피로해져 심장호흡체계를 발전시킬 수 없게 된다.

클라이머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간격달리기나, 변형 달리기 방법이다. 간격 달리기는 신체가 느끼는 상태에 따라 달리는 속도를

조절하여 처음 5분간은 준비운동으로 서서히 달리고, 중간 중간에 단거리를 빨리 달리는 구간과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구간을 만든다.

이러한 간격 달리기는 구릉지역에서 실시하면 다양한 경사와 거리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이다.

달리는 중간 중간에 2,3분 동안 팔굽혀펴기나 턱걸이, 평행봉등을 혼합하여 변형된 달리기를 할 수도 있다. 달리기는 잘못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아스팔트 도로보다는 풀밭이나, 흙길을 달리는 것이 좋으며, 달리기 전용신발을 착용하고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2) 신체부위별 트레이닝
암벽등반에 사용되는 근육은 복합적이고 다양하여 트레이닝 방법도 유달리 복잡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근육들은 어느정도 단련이 가능

하여 실제 등반을 통해 저절로 단련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등반에 필요한 근육들을 하나하나 단련하는 것은 시간 낭비이다. 특별히 많이

사용되는 근육이나 비교적 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단련함으로 해서 보다 효과적인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암벽등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근육은 전완근과 상완근 그리고 삼각근이다. 이 세가지 근육들은 손가락과 손목을 움직이게 하는 전완근

과 전완근을 움직이게 하는 상완근, 그리고 상완근을 움직이는 삼각근이 복합적으로 수축하여 등반시 당기는 동작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암벽등반에 필요한 주요 근육에 대하여 어떠한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요한지 알아 두어야 할 것이다.

① 가슴부위를 위한 운동
* 벤취 프레스(Bench Press) : 대흉근과 삼두근의 발달
* 풀오버(Pullovers) : 대흉근과 광배근의 발달

② 어깨 부위를 위한 운동
* 밀리터리 프레스(Military Press) : 삼각근과 삼두근, 승모근의 발달
* 수직 로윙(Upright Rowing) : 삼각근과 삼두근, 승모근의 발달

③ 등 부위를 위한 운동
* 목 앞뒤로 당기기 : 승모근, 소원근, 대원근, 광배근, 이두근의 발달
* 턱걸이 : 승모근, 소원근, 대원근, 광배근, 이두근의 발달
* 앉아서 줄 당기기 : 승모근, 소원근, 대원근, 광배근, 이두근의 발달
* 덤벨 로윙(Dumbbell Rowing) : 위의 동작과 동일한 근육의 발달
* 로윙(Rowing)

④ 이두근 발달을 위한 운동
* 바이셒 컬(Bicep Curl)
* 아이솔 레이션 컬(Isolation Curl)

⑤ 삼두근 발달을 위한 운동
* 딮스(Dips)
* 아래로 당기기
* 덤벨 위로 펴기
* 외팔 펴기

⑥ 손목과 전완근 발달을 위한 운동
* 팔목 운동
* 리버스 리스트 컬

⑦ 장단지 발달을 위한 운동
* 카프 레이즈(Calf Raises)


9-6 전문체력 트레이닝

(1) 트레이닝 보드

상체의 효과적인 트레이닝을 목적으로 고안된 기구가 트레이닝 보드이다. 초기에는 나무판에 구멍을 뚫거나 손잡이를 덧붙혀 사용

되다가 점차 개량되어 등반시 사용되는 미세한 근육들을 단련시킬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고안된 훈련용구이다.
트레이닝 보드는 일반적으로 좌우 대칭인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광배근과 삼각근등을 주로 단련 시키기 위한 어깨넓이 이상의

넓은폭 홀드군과 가장 보편적인 어깨넓이 홀드군, 그리고 양옆으로 벌려잡거나 모아잡는 좁은폭 홀드군으로 나눌 수 있으며 홀드의

형태와 크기, 깊이가 제각기 다르게 구성되어 있어 변화있는 상체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트레이닝 보드는 실내의 현관문이나 방문

위쪽에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트레이닝시 문을 열어 놓고하면 몸놀림이 자연스러워 진다.
트레이닝 보드를 이용한 훈련방법은 몸풀기, 손가락훈련, 한손 턱걸이훈련, 상체 근력강화 훈련 순으로 실행하게 되는데 근력이 부족

한 초보자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큰 홀드에서 부터 트레이닝을 시작해야 한다. 특히 홀드를 잡는방법에 따라 근육손상을 어느

정도 예방할수 있으며, 필히 준비운동을 실시하여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2) 재밍 머신
암벽등반시 슬랩이나 훼이스 등반만큼이나 자주 하게되는 것이 크랙등반이다. 크랙에서는 주로 핸드재밍과 풋재밍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재밍에 필요한 팔 근육을 강화시킬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구가 재밍머신 이다. 3-4미터쯤 되는 송판 2개를 틈새를 조절할 수

있도록 볼트로 고정하고, 전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여 약간 오버행을 이루도록 설치한 후, 오르내림을 반복하여 훈련한다.

재밍머신은 페이스에서 처럼 홀드를 잡는것이 아니고 틈새에 손을 밀어넣어 손가락이나 손바닥, 주먹등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회전

을 시키거나 팽창 시키는 실제 훈련에 매우 효과적인 트레이닝 방법이다.

(3) 줄사다리
줄사다리는 한손으로 몸을 끌어올리는데 좋은 훈련방법으로 수년에 걸쳐 암벽등반 훈련에 기본적인 기구로 사용되고 있다.

굵은 로프 두줄에 둥근 나무를 사다리 모양으로 여러개 묶어 45도 정도의 경사로 고정 시킨 후 한손으로 나무 사다리를 잡고 몸을

끌어 올리며 건너가는 운동 방법이다. 나무굵기를 굵게하여 손아귀에 걸치도록 하는것이 훈련효과에 좋으며, 줄사다리에 매달려

을 끌어 올렸다가 다시 내린 다음 3-5초간 매달려 휴식을 취한 후 한칸 더 높은곳에 있는 나무를 옮겨잡아 다시 몸을 내리는 방식

로 훈련한다. 그러나 이 줄사다리 훈련은 자칫 잘못하면 피부에 물집이 생기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근육에 손상을 입을수도 있으므

로 과도하게 훈련하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9-7 기술 트레이닝


(1) 볼더링

높이가 3-10미터 정도에 이르는 소규모 바위에서 부분적인 동작이나 근력을 키우기 위해 반복오름을 하는 행위를 가리켜 볼더링이라

한다. 바위 높이가 낮기 때문에 안전성이 있어 실제 등반에서 보다도 더욱 과감한 동작을 취할 수 있고 손잡이나 발디딤의 감각이 실제

등반과 다를것이 없어 등반과 똑같은 트레이닝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대게 로프를 사용하지 않고 암벽화와 쵸크만 착용한채 혼자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가까운 주변에 산제해 있는 작은 바위나 축대들을 선택하여 양 옆으로 횡단하거나 오르내리는 동작을

독창적으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훈련방법이다.

(2) 톱로핑에 의한 반복훈련
등반을 하다보면 이따금 자신의 능력만으로는 오르기 어려운 바윗길을 만나게 된다. 다행히 수차례의 시도로 오를 수 있다면 별 문제

가 아니겠지만 실패 했을 때는 가까운 시일 내에 꼭 해결 하고야 말겠다는 욕망이 생긴다. 톱로핑에 의한 연습오름은 등반 중 추락

으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상부 확보지점에 도르레나 카라비너 등을 설치하여 로프를 통과시켜 확보를 받으며 등반할 수 있

도록 한 방법이다. 로프가 위쪽에서 당겨지기 때문에 잦은 추락에도 부상의 위험이 없고 심리적으로도 안정되어 어려운 동작을 과감

하게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지구력이 떨어져도 로프에 매달려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그 위치에서 다시 다음 동작들을 이어서 연습할

수 있다. 이렇게 몇 차례의 반복훈련을 통해 훈련 한다면 고빗사위의 까다로운 동작도 별 무리없이 등반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첫눈오름에서 느끼게 되는 희열이나 등반루트를 순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관찰능력 면에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3) 인공암벽에서의 훈련
인공암벽은 자연암벽에서의 등반활동을 계속할 수 없는 현실을 보안하기 위해 만들어져 이제는 하나의 스포츠적 장르로 독립할 만큼

그 영역이 확대되었다. 단순히 어려운 루트를 오르기 위해 트레이닝 목적으로만 사용했던 인공암벽이 그 규모가 커지면서 등반경기를

할 수 있는 스포츠로 발전되었고 이제는 이러한 스포츠 클라이밍만 즐기는 사람들도늘어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인공암벽은 날씨나 계절에 관계없이 전천후로 훈련할 수 있도록 실내에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트레이닝을 목적으로 설치

 인공암장의 높이는 보통 3-4미터 정도로 더 이상 높을 필요는 없다. 15밀리 이상의 두꺼운 합판에 돌가루와 접착제를 섞어 만든

인공홀드를 임의의 간격으로 고정하여 근력과 지구력 유연성 등의 등반훈련을 반복하여 실시하게 된다.

벽의 각도는 암장의 규모에 따라 직벽에서 루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설치할 수 있어 개별능력에 적합한 벽을 선택할 수 있지만

110도 - 130도 정도의 오버행이 트레이닝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 처음 인공암벽을 대하는 초보자라면 주변의 경험많은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훈련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다.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방법을 익히고 홀드 잡는 기술, 발 딛는 기술,

손발을 바꾸는 기술, 등반자세등 기본적인 기술을 충분히 익혀야만 손가락이나 어깨 근육을 보호할 수 있다.

 

 9-8 운동 손상

트레이닝이나 클라이밍을 하다보면 우리 몸의 조직이 평상시 보다 강한 자극이 가해지기 마련이다. 관절, 근육, 힘줄, 인대 등이 거의

그 극한에 가까울 정도로 심하게 신장되거나 자극된다. 그렇게 심한 자극이 자주 가해지다 보면 아무리 조심스런 사람이라도 크건

작건 간에 결국에는 부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

어떤 경우든 운동손상은 건강상 장애가 됨은 물론, 특히 운동선수들 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운동손상의 원인과 그

예방에 관해 잘 이해한다면 대부분의 손상은 피할 수 있으며, 또 손상을 입었을 경우에도 초기에 잘 관리하면 빨리 회복할 수 있다.

 

(1) 운동손상의 종류
* 염좌 : 근육이나 건(힘줄) 또는 인대가 외력에 의해 지나치게 늘어나 그중 일부가 찢어지거나 끊어진 것을 말한다.
* 건염 : 건이 반복적인 자극에 의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
* 좌상 : 둔한 물체에 의해 피하조직에 손상을 입은 것
* 열상 :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피부에 손상을 입은 것
* 골절 : 뼈의 연속성이 상실된 것으로 흔히 뼈가 부러졌다고 표현한다.
* 탈골 : 관절부위에서 뼈가 서로 어긋난 것

 

(2) 원 인
운동 손상은 그 발생 양상에 따라서 돌발적인 사고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고 특정 근육이나 관절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서 발생

하기도 한다. 이는 심한 훈련을 너무 자주하기 때문인데 근육약화나 가벼운 통증을 무시하고 과도한 훈련을 계속 하다보면 만성

피로에 시달리게 되기도 하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외상을 입을 수 있다. 체계적으로 잘 짜여진 일정에 따라 힘든 훈련을 하면 해당

부위의 근육이 강화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근육이 손상을 입을 정도로 훈련을 심하게 해서는 안 되며 훈련을 끝낸 후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만일 근육에 너무 큰 부하가 가해지면 대개의 경우 별 무리가 없지만 이따금 근육이 조금씩 파열되기도 한다.

이때에 근육이 자연 치유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이러한 사소한 통증을 무시해 버린다면 심각한

상태의 근육파열을 초래할 수 있으며 몇달간 꼼짝없이 쉬거나 수술을 해야 할 경우도 있다.


(3) 예 방
운동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손상의 원인들을 제거해야 한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근력, 유연성, 심폐지구력을 균형있게

강화 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나 체력이 약한 사람이 운동을 시작할 경우에는 2-3개월간에 걸쳐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가야 한다. 운동의 강도, 빈도와 지속시간 등은 개인의 건강상태나 체력수준에 맞게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는 일반적으로 운동의 강도는 최대 운동능력의 60-85%를 유지하도록 하고 운동의 빈도는 주 5일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운동전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해야 운동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4) 증상과 치료
운동손상의 일반적인 증상에는 부종, 통증, 압통, 운동장애, 출혈등이 있다. 증상이 심하거나 골절, 탈골, 열상등은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그밖의 가벼운 염좌나, 건염, 좌상등은 초기에 응급처치를 잘 하는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운동손상의 초기에는 부상당한 부위를 움직이지 말고 하루에 몇차례씩 얼음 찜질을 해주며, 탄력붕대 등으로 가볍게

감아주거나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준다. 이렇게 해서 하루 이틀내에 정상상태로 복귀되지 못한다면 꼭 병원을 찾아 정확

한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