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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모아

생활 속 날씨에 관한 속담을 알아볼까요?

by 청아 김종만 2010. 6. 28.

날씨와 우리 생활은 단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날씨가 변하면 우리의 생활도 변하기 때문에

우리 옛 조상님들 또한 날씨를 예상하고 판단하여 생활을 하셨을 것입니다.

옛날에는 지금과 같이 일기를 예측하는 장비들이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날씨를 예상 했어야만 했습니다.

이처럼 자연의 상태와 일상에서의 경험을 통해서 일기를 예측 할 수 있는데요,

이에 관련된 날씨에 관한 속담을 알아볼까요?

 

 

<비 오 는 날>

 

새파람이 불면 비가 온다.

새파람은 동풍계열의 바람으로서 온난전선의 전면에서 불기 때문에 동풍이 불면 머지않아 전선의 통과에 따른 비가 예상 된다는 말.

그림에서 보시면 온대저기압을 중심으로 동풍(새파람)이 불어오는 방향 쪽에 악기후가 형성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햇무리나 달무리가 생기면 비가 온다.

햇무리, 달무리란 얼음의 결정체로 된 엷은 구름(권층운)에 의해햇빛이나 달빛이 반사 또는 굴절되어

주위에 동그랗게 빛나는 띠나타나는 현상으로 흔히 무거운 권층운에 의해 비가 내리게 됩니다.

 

 

아침노을은 비가 올 징조이다.

노을먼지입자에 햇빛이 산란 되어 생기는데 아침노을은 동쪽하늘에 먼지 많음을 의미합니다.

편서풍 지역에서는 공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수증기가 없는 먼지가 많은 공기가

빠져나갔다는 것으로 수증기가 있는 공기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침 무지개는 비가 올 징조 이다.

무지개 수증기나 빗방울이 햇빛에 굴절되어 나타나는데 무지개는 항상 태양의 반대편에 형성이 됩니다.

아침무지개는 서쪽에 물방울이 많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편서풍 지역은 공기가 서에서 동 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는 수증기를 포함한 공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변소나 하수구의 냄새가 심하면 비가 온다.

습한 날에는 대기의 대류 현상이 활발하지 않아서 냄새가 흩어지지 않고 지독한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못이나 저수지에 거품이 많으면 비가 온다.

저기압이 접근하면 기온과 함께 수온도 올라가게 되고 연못이나 저수지에 침전되어 있던 유기물이 발효

해서 가스를 내뿜게 됩니다. 즉, 가스 거품들이 연못이나 저수지에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맑 은 날>

 

저녁노을은 다음날 맑음을 의미한다.

태양광선이 지평선 가까이를 통과하는 동안 짧은 파장인 푸른색의 빛은 공기분자 또는 미립자에 의하여

산란되어 관측자가 있는 곳까지 도달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파장이 긴 붉은색의 빛은 산란되지 않고 

관측자가 있는 곳까지 도달하여 하늘이 붉게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습한 공기가 있다면 붉은 파장마저

산란되어 보이않게 되기 때문에 저녁노을은 습하지 않은 공기가 있다는 뜻으로 다음날은 맑을 것임을

예측 할 수 있습니다.

 

저녁 무지개가 서면 날이 갠다.

저녁 무지개는 동쪽에 물방울이 많다는 의미로 서에서 동으로 부는 편서풍 지역에서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미 지나 갔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새벽안개가 짙으면 맑다.

봄/가을에 주로 고기압권내에서 구름 없는 맑은 날 새벽에는 야간 복사냉각에 의해 지표 기온이 하강하여

안개가 발생하게 됩니다.

 

<계절에 관련된 날씨속담>

 

봄 : 봄비가 한 번 내릴 때마다 따뜻해진다.

저기압 통과 시마다 대륙에서 온난해진 이동성 고기압이 내습하고 일사가 강해지게 됩니다.

 

여름 : 여름 소나기는 소 등을 가른다

한 여름에 나타나는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가열된 적운형 구름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좁은 지역에 국한되게 됩니다. 이런 의미를 확대해서 소의 머리 부분은 비가 내리고 엉덩이 부분에는

비가오지 않는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가을 : 봄 꽃이 가을에 피면 그 해는 추위가 늦다.

기온이 높아 뿌리가 계속 활동을 하므로 가을에도 꽃이 피게 된다는 뜻으로 기온이 높다는 것은 계절이 늦게

오는 증거겠지요?

 

겨울 : 쌓인 눈을 밟아서 뽀드득 소리가 크면 날씨가 추워진다.

날씨가 추워서 눈이 서로 엉켜 붙지 않았기 때문에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나는 것 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생활속에서도 날씨를 예측 할수 있습니다. 

예부터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 께서는 관절이 욱씬 거리면 "비가오려나~? "  하시는데 이것은 저기압권에서 관절

내부기압대기기압 사이의 균형이 깨져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상당히 과학적 이지요?^^ 이처럼 지금의 특수 장비

가 없이요  자연을 보고 일기를 예측하는 우리 조상님들의 삶의 지혜를 엿볼수 있습니다.우리 모두 생활속 일기예보

를 하는 예보관이 되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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