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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트레킹

금정산 암릉구간

by 청아 김종만 2012. 3. 10.

식물원에서 출발해서 아기자기능선으로 올랐다가 남문능선으로 해서

산신제를 지내는 동문으로 가서 제를 지내고 산성마을에서 점심을 먹는 계획이 잡혔습니다

아직은 황량하게 보이지만 속에는 봄기운을 품고 있는 춘천을 지나

  

식물원 입구에 도착하니 오랫만에 뵙는 분들도 많습니다.

광명사 옆 솔밭에서 오늘의 계획을 얘기하고 삼삼 오오 산을 오릅니다

   

오랫만에 암릉으로 오르며 사진이나 남겨볼까? 하고 후미를 오르다가 지원자를 몇명 받았습니다.

아기자기 암릉의 옆으로 일반등산로가 나 있지만 암릉으로 오르면 환상적인 조망을 자랑하는 금정의 보배 코스 입니다.

물론 제일 멋진 코스는 무명암 코스지만 일반인들은 무리가 따르니이 아기자기 코스가 조금의 스릴과 환상적인 조망을 느낄 수 있는 보물입니다 ^^

이 코스는 제 선배가 10여년 전에 개척하고 난 이후로 몇몇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가끔씩 즐기고 있습니다.

크게 다섯개의 바위군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맨 처음 침니코스와 맨 마지막 침니코스는 빼 먹어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첫번째 침니코스는 빼먹고 두번째 암릉 부터 오르기 시작합니다. 한명 두명이 따라 오름. 오른쪽 바위는 책상바위. 암릉을 오르지 않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바위들 틈사이로 난 길을 따라 가기도 하고 바위위를 지나기도 하며 조망도 즐기고 정도 쌓습니다.

      

갈라진 바위 슬랩을 십여미터 오르면 아래로 올라왔던 암릉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조망이 나타납니다

멀리 동판이 보이는, 숨어서 고기구워 먹기좋은 바위 위로 오릅니다. ^^

     

이 바위를 내려서서 다음 바위로 진행해야 되는데 보조장비가 없어 마지막 바위는 지나치고 일반 등산로로 복귀합니다개구멍 지나면 암릉은 끝이 납니다.

 

조금 오르면 2망루가 나타나고

능선을 따라 편평바위에 도착하면 수녀 바위가 보입니다

건너편 상계봉 파리봉 능선도 바라보고

올라왔던 암릉도 바라보고 능선을 오분정도 지나면

대륙암위의 변우소 바위에 도착합니다. 대륙봉의 위치가 상당히 불분명 하긴 하지만 변우암이 있는 이 봉우리를 대륙암으로 부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남문입구 생태교도 지나고 동문에 도착해 오랫만에 말타는 환경감시 아저씨를 보며 산행을 정리합니다.

시산제라는 용어는 80년대 일본에서 들어온 용어이므로 우리가 예전부터 쓰던 산신제라는 말로 바꿔쓰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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