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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정보/강원도개념도

두타,청옥 베틀릿지

by 청아 김종만 2005. 10. 18.

두타산 배틀릿지

[참고사항]

1) 베틀릿지의 전 구간에는 고정확보물은 전혀 없다. 전 피치를 확보물을 설치하여 등반한다. 피치마다 까다로운 구간이 있으므로 완벽 확보물 설치가

    요구된다. 자만심으로 부족한 확보물 설치는 절대 금물이다.개척당시 단단히 박힌 후렌드 하나가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2) 릿지의 모든 암질이 설악의 암릉과 마찬가지로 해풍의 영향을 받아 푸석바위가 많으므로 헬멧은 필히 착용할 것.

3) 릿지 등반중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이 없으니 출발전 매표소 못미쳐 수도 또는 릿지 초입의 무릉계곡에서 식수를 준비한다.

4) 자일은 45m 1동으로 충분하며 여유분의 슬링은 충분히 준비할 것.


- 들머리

베틀릿지는 관리사무소 검표소 첫번째다리 신선교지나 금란정 못미처, 최인희 시비 30m아래 문화관광 해설장소 왼쪽으로 보이는 바위를 따라 오르면서

시작된다. 돌길로 되어 있지만 인적이 없는 탓으로 얼마가지 않아 길은 희미해지지만 좀더 오르면 무덤자리와 선명한 등산로를 만날수있다.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관리소방향을 조망할수 있는 너럭바위가 나온다. 너럭바위를 뒤로 하고 가파른 길을 20분 정도 더 오르면 소나무가 많은

능선에 닿는다. 이곳에선 베틀릿지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능선따라 10분만 르 앞을 가로막는 바위벽이.여기가 틀릿지 본격적인 등반이 시작되는 곳이다.



 [코스소요시간]

1) 당일소요시간(2인1조) 매표소-베틀릿지-알바위골-관리사무소(4시간 30분)

                                 매표소-베틀릿지-786고지-산성터-학소대-관리사무소(6시간 30분)

[1피치] (등반길이 10m 최고난이도 5.8 )-페이스와 침니

좁은 침니와 크랙이 혼합된 이 구간은 홀드가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낙석의 위험성이 있다. 프랜드가 2개 필요하며 후등자 확보는 소나무에서 한다.
출발후 10m는 완벽한 확보물 설치후 왼손을 크랙에 째밍한 후 오른손과 양발로 홀드를 당기고 밀면 쉬운 등반을 할 수 있다. 조금씩 흔들리는 조그

마한 홀드들이 잇으므로 선등자는 주의하며 등반해야 한다.

(주의 : 상단부 확보점과 바위사이로 부러져 살짝 걸쳐진 큰 소나무가 있는 데 등반시 추락위험 있다. 잡지 말도록...)

1피치을 오른후 정면 통로를 따라 나무까지 이동해 나무잡고 클라이밍 다운한다. 2피치 안부 좁은공터다.

 

[2피치] (등반길이 6m 최고난이도 5.9 )-크랙

앞을 가로막는 6m 가량의 바위벽에는 좁은 직상크랙이 있다. 짧지만 균형잡기가 가다로운

구간이다. 크랙 중간쯤에 있는 나무를 잡으면 쉽게 오를 수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므로

잡지 않는 것이 좋다. 확보는 상단벽 쌍볼트에서 한다.



2피치를 마친후 암봉들을 10분쯤 오르내리우측의 알바위

좌측의 은당골을 둘러싼 침봉들이 나타난다.

암봉 좌측으로 클라이밍다운을 하여 3m 정도경사가 완만

한 슬랩을 오르면 몇명이 앉을 수 있는 자그마한 암봉이 나타

난다. 슬링이 걸려 있는 암각에서 20m정도 하강을 한다.

하강을 마치면 20m정도의 독립봉을 사이에 두고 우측 암바위

로 탈출할 수 있다.

 




 

 

     

  

하강을 마치면 20m정도의 독립봉을 우회하여 4m 가량을 레인백 동작으로 쉽게

오를 수 있다.

아기자기한 암봉들을 클라이밍다운 하면서 오르내리다 보면 바위틈에 박혀 생명

을 지켜나가는 회양목, 노간주나무, 잣나무 등 여러가지 희기한 나무들이 암봉들

과 어우러져 다른 세계를 연출한다.

 

 

 

 

 

 

 

 

 

 

 

 

 

[3피치] (등반길이는 20m 최고난이도 A0 )-슬랩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을 좌우로 두고 100미터 가량 걸으면 경사가 완만한 슬랩이 나온다.

이곳을 오르면 바위가 얹혀 생긴 형상석이 나온다. 이곳이 등반길이가 20m가량 되는

인공구간이다. 첫볼트만 걸면 무난히 볼트따기로 오를수 있다.상단 쌍볼트에 확보한다.


(기존길은 좌측으로 내려서 3-4개의 프렌드가 필요한 20미터 가량은 다소 어려운 크랙이다.)

[4-5피치] (등반길이 30m 최고난이도 5.7-5.6 )-크랙.슬랩

4피치 5피치 한번에 끊어 연등해도 무리가 없는곳이다.출발시 20미터 다소

 어려운 크랙이지만 다음엔 쉬운 슬랩이 이어진다. 처음엔 좌향의 크랙을 레이백

동작으로, 중간부분은 좁은 침니를 오르는 동작으로 한다.  프랜드가 2개가 필요하다.

 


5피치 슬랩을 올라서면 회양목이 군락을 이룬 대여섯평 정도의 테라스가 나온다. 여기서 2미터 가량의 직상크랙을 오른 후 짧고 쉬운 침니

지나면 평평한 바위 정상이다. 오래전에 쌓아 놓은 듯한 작은 돌탑이 있다. 베틀리지정상이다. 정상 나무에 확보한다.


하산코스: 릿지등반을 마친 후의 하산코스는 알바위골로 해서 무릉계곡으로

내려서는 것이 빠르긴 하지만 길이 험하기 때문에 잘 가지 않는다.

보통은 남쪽으로 보이는 산봉우리로 올라서 진등으로 나온 뒤787봉을 거쳐

두타산성쪽으로 해서 무릉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을 택하고 있다.


등반 2인 1조의 경우 3시간 20 정도가 소요

베틀릿지가 끝난 지점에서 진등까지는 약 40분.

787봉 까지 10분, 무릉계곡까지 1시간 소요



그러나 초입에서 베틀릿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까지 1시간 정도 걸리

등반을 마친 뒤 787봉으로 돌아 무릉계곡까지 내려오는대 2시간 가까이 걸리

므로 총 6시간 30분은 잡아야 한다.

장비 : 슬링과 카라비나, 프렌드 한조, 자일 두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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