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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정보/경상도개념도

팔공산 장군바위

by 청아 김종만 2017. 10. 17.

팔공산 장군바위

찾아오시는 길

대구에서는 파계사를 경유하거나 동명을 경유하여 기성동에서 한티재를 넘어 제2석굴암을 지나 1.5Km 쯤 지나면 우측으로 동산계곡

방향으로 가다가 하늘정원방향으로 7Km 정도가면 막다른 곳에 주차하고 계단길을 250M 쯤 올라서 원효대사 구도의 길 따라 200M

쯤 오도암 방향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대구보다 위쪽에서 오신다면 상주~영천 고속도로 동군위 IC(부계)에서 한티재방향(대구)으로 5Km쯤 오면 좌측에 편의점이 있는 사설

캠핑장이 나오면 역시 동산계곡 방향으로 가면 이후는 대구쪽 에서오는 방법과 같습니다.

참고로 한티재 터널이 금년 12월이면 개통이 되니 내년부터는 다니시는데 한결 수월하여 질 것입니다.

번 호

루 트 명

피 치

등반길이

1

팔 공

3피치

  90m

2

챌 린 져

3피치

  95m

3

가 오 리

3피치

100m

4

당 귀

4피치

100m

5

새로운 시작

4피치

110m

6

TCS OB 2017

3피치

  90m

등반길이 : 90미터에서 120미터에 현재 3피치 4개루트 4피치 2개루트가 개척되었습니다

등반스타일 : 트레디셔널 등반방식으로 자연선을 살려서 루트를 개척하였고 볼트를 최소화해 에코등반을 추구하였습니다

등반장비 : 캠 0.3호~ 5호(BD케머롯기준) 1조, 너트 1조, 다수의 퀵도르와 슬링

등반종료 후 하강없이 정상으로 걸어서 이동가능

팔공산 장군바위 개요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 비로봉(1192m) 북서쪽 1.5Km지점에 웅대한 바위벽이 있으니 그곳이 이번에 소개하고자하는 오도암 뒤 장군바위이다. 이 장군바위 암장은 대구에서 암벽등반이 활발히 이루어지든 1970년대에 팔공산 병풍암이 거의 포화되고 새로운 등반대상지를 찾던 중 그 당시 대학생들이 주축 이든 에이스 산악회, 팔공산악회, 한국산악회 대구지부 등의 단위산악회들이 1977년부터 개척등반을 하던 곳이었다. 장군바위는 오도암 암자뒤로 바로 보이는 정면벽, 좌측벽, 그리고 이번에 보수 및 개척이 이루어진 우측 벽으로 나뉘어지며 그중에 우측벽이 제일 장대하다하겠다.

우측 벽은 평균경사도가 70도~80도 이며 크랙 및 페이스로 등반이 되며 그 폭이 300m에 이르는 대구근교에서는 보기 드문 벽이다.

 

그 당시는 교통이 불편하여 어느쪽이든 세시간 이상이 소요되어 보통의 열정이 아니면 어려운 등반을 이어간 선배들에게 경의를 보낸다. 게다가 군부대 위수지역이어서 여러번 마찰이 있어 결국은 삼여년의 등반 끝에 잊혀지고 바라만 보는 바위가 되어 오늘까지 하켄은 녹슬어가고 슬링은 비바람에 삭아지고 있었다. 그러든 중 세월이 바뀌어 비로봉이 개방이 되고 군위쪽 정상등산로가 개설이 되면서 사정이 바뀌어서 장군바위에서 300M까지 자동차로 진입이 가능하게되어 금년 사월 1차답사 후에 보수 및 개척을 시작하게되었다.

 

이번에 소개하는 여섯 개 코스 중 네 개 코스는 보수개념이고 두 개 코스는 신규개척으로 보면될 것이다. 보수및개척의 기본원칙은 전통등반방식을 추구하여 이동식 확보물의 설치위주로 하였으며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볼트의 설치를 최소화하였으며 일체의 바위훼손이 없도록 노력하였다.그러나 아주 위험한 부석은 미리 제거하였으나 추후 등반시에 낙석요인이 보이면 떨어 트리지 마시고 등반자가 별도 처리하기 바라며 바위밑 원효대사

구도의 길에 다니는 일반 등산객에게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기 바랍니다.

 

이번에 보수된 3번 과 4번 코스는 개척당시의 산악회에서 제작된 하켄이 증거가 되어 초등당시의 코스명으로 유지하였으며 나머지 4개코스는 보수

자의 의도대로 명명하였다. 

이곳을 등반하고자 한다면 캐머럿기준 0.3호~5호 1조, C4 1조, 넛트 1조,퀵드로우 8개,슬링다수를 필히 지참하여 등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장군바위 보수 및 개척에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기암산악회 박병길 회장님,TCS OB 산악회, 챌린져 클라이밍센터, 팔공산악회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사십년 만에 찾은 우리의 좋은 놀이터가 또다시 우리에게서 멀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여 등반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특히 암장아래 오도암에 계시는 스님의 정진을 방해하지 않게 조용히 등반을 해야하며 바위 제일 위쪽에 원효대사의 득도 암굴이 있으니 무엇보다

정숙등반이 우선이며 바위아래 다니는 일반 등산객에 대한 배려입니다.

 

2017년 가을

팔공산악회 최 세 훈

챌린져클라이밍 최 정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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