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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암릉

장수대 야영장 고립

by 청아 김종만 2006. 7. 18.

[DAY 2 토요일 아침]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미쳐버린" 계곡물을 촬영하던 더 다리가...불과 5분 사이]

 


[...10분 후엔 쓸려서 저렇게 둥둥 떠내려가고 있었다... -_-;]

 


[긴급상황에도 즐거운 헥사...

설악동으로 이동(계획) 전 조난 기념사진 찰칵! 이후에 3박4일간 다가올 운명도 모르는 채...]

 


[우리가 밤새 있었던 다리 이쪽편 야영장. 우리보다 불과 몇분 늦게 대피한 이웃등반팀이 포기한 차량은 물살에 밀려밀려 밑으로...]

 


[장수대 야영장 다리 건너편 화장실이 멀리 보인다...

저 지붕 위에 다리유실 후 미처 대피하지 못한 남성 1명이 고립되어 있었다.]


[용감한 헥사男 3인 (영기/동원/장원) 구조출동!

저 멀리 보이는 화장실 지붕이 보이는 건너편까지 세번에 걸친 목숨을 건 물 건너기.

첫 구간은 너무 험한 물이라 나무로 외나무다리를 놓았다. (머리 너무 좋은거 아냐...?)

저 나무 건너는 것도 5.13이었다지, 아마...]

 


[손에 땀을 쥐고 기다린 몇 시간 후, 추위에 떨고 있던 관광객 1명 무사히 구조해 모습을 드러냄!!

꺅!!! 헥사 만세!!! 얼마나 걱정했다구...!]

 


["등반신사" 동원이 벗어준 자켓을 입고 아슬아슬 외나무 다리 타는 관광객]

 


[날렵한 영기옹... 역시 구조활동에도 13짜리 선등자가 필요하다는 걸 몸소 보여준 하루였다.]

 


[구조대 3인, 보조에 차력곰탱이 준연, 선두 지휘에 헥사 쥔장, 걱정에 해수형, 이상 촬영에 연진!]

 


[유실된 도로를 따라, 따라...길 나오면 길로 가고, 길 없어지면 산으로 가고, 다시 길 나오면 길로...

팅 빈 도로, 버려진 차량들... 꼭 전쟁중인 도시를 빠져나오는 기분이었다...]

 


[아슬아슬한 물가를 지나며 결국 릿지는 했으니 원 없죠? ^^;]

 


[삽들고 장수대 방향으로 들어가는 군장병들을 배경으로 탈출기념사진! 그런데 조난 3일째인 사람들이 왜 이리 다 얼굴이 좋지???]]

 


[조금만 더 가면 사람 사는 동네가 나온다! (아마 영기랑 머릿속엔 담배생각 밖에 없었을껄?)] 

 

[드디어 민예단지에 도착, 구조본부에서 마련해 준 버스를 타고 원통터미널로 이동 중.]

 

 

위는 화면캡쳐구, 아래는 사이트 링크입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214&article_id=0000011324§ion_id=102&menu_id=102

 

저기 릿지 마지막 크럭스 부분인 "포장도로 철근홀드 잡고 가드레일 밟고 올라서기 구간"이네...

사진 자세히 보면 해수형 및에 장원, 그 뒤에 쥔장 언니 보임. ㅋㅋㅋ

그런데 종만형 인터뷰는 아무래도 짤린게 분명해~  [동영상보기] 클릭하면 1:22초 쯤에 나옵니다.

뉴스보니 같이 있던 애기들도 다행히 오늘 무사히 나왔네요. 관광객들, 많이 서러웠던 듯...

우리만 너무 재미있게 지내다가 나온게 미안하네. 어떡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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