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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정보/설악산개념도

저봉리지

by 청아 김종만 2007. 8. 1.

저봉리지

비선산장 뒤에서 화채릉으로 이어지는 저봉리지는 적벽장군봉, 유선대를 바라보며 한적한 등반을 즐길 수 있는 리지다.

1) 접근로

저봉리지를 등반하려면 비선 산장 건물 바로 뒤 큰 나무들이 있는 산사면을 오르면 된다.

2) 등반길잡이

비선산장 뒤의 잡목 숲을 20분 쯤 오르면 시야가 트이고 암릉이 시작된다.

아담한 암릉을 따라 고도를 높이면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바위가 길을 막는데 왼쪽은 다소 까다로운 슬랩이고 오른쪽은 홀드와 스탠스가

확실하지만 아찔한 낭떠러지 잡목과 흙이 있는 직상크랙을 올라 잡목지대를 걷다보면 길이 뚝 끊긴다.

방향을 남쪽으로 틀어 망군대를 왼쪽으로 두고 암릉을 10분쯤오르내리면 잡목숲이 나온다.

이 숲은 1시간 가량 평탄하게 이어져 있어 능선을 종주하는 느낌을 준다. 잡목숲이 끝나면 크랙과 슬랩이 아기자기하게 섞여있는 바위가

나타난다. 경사가 급하지 않아 확보 없이도 오를 수 있다.


표지기를 지나면 열을지어 이어지는 피너클이 나타나고, 천불으로 작은 리지가 뻗어 나가면서 봉우리가 20미터 가량 벽을 둘렀다. 크랙

이 잘 발달되어 있고 위험성이 높지 않아 확보 없이도 오를 수 있다.

연이은 피너클을 오르내리다가 작은 암봉을 5미터 정도 클라이밍 다운하면 작은 돌처마가 나온다. 그 앞으로 2개의 큰 암봉이 있지만 쉽게

오를 수 있다. 비선대 능선에 오른뒤 처음만나는 암릉 첫 번째 봉우리는 안자일렌을 하고 오른다.


이곳은 낙석이 심하고 큰 돌이 흔들거리므로 조심해야 한다. 첫번째 침봉 정상에서 조심스럽게 클라이밍 다운하면 바위 잡목숲이 이어진다.

잡목지대를 10분쯤 가면 능선 위에 길게 누운 T모양의 바위를 만난다. 길은 바위 왼쪽으로 나있다

1마디는 30미터쯤 되는 80도의 슬랩이다. 두개의 구멍바위에서 오르게 되는암봉 세로로 가늘게 찢어진 미세한 크랙과 홀드를 이용해 오른다.

중간지점에 확보용으로 쓸만한 나무가 한 그루 있다. 25m쯤 되는 2마디는 책을 펼쳐 놓은 듯한 형상이다.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낙석의 위험이 있다. 이 구간을 오르면 정상이다. 잣나무에 확보한 뒤 10미터쯤 하강하거나 클라이밍 다운을 한다.

하강을 한 후 앞에 있는 봉우리로 오르려면 30m의 넓은 직상 크랙과 홀드를 이용하여 봉우리 왼쪽에 우회로가 있다.

작은 암봉을 돌아 피너클을 10분쯤 오르내리다 마지막 봉우리로 올라선 뒤 동남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른다.

화채능선 쪽으로 5미터쯤 클라이밍다운한다음 급경사 잡목숲을 15분쯤 내려서면 잣나무 군락사이 작은 샛길을 따라 화채릉으로 접어든다.

여기서 등산로를 따라 권금성으로 30분 정도 내려간 뒤, 권금성에서 케이블카 편도 탑승이 안되고 안락암으로 가는 좌측길로 하산

 

3) 등반정보장비

자일 1/ 프렌드 1. 등반시간 21

등반할 경우 권금성까지 약 6시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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