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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모아

영화 127시간

by 청아 김종만 2010. 11. 18.

영화를 볼려고 그랬나..

 바로 몇칠전 손을 잘라야 하는 극박한 상황의 127시간 영화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살려면 .. 내가 내 손을 칼로 잘라야 한다.. 영화가 아닌 실제 사건이였고..그것이 나라면..

산악 영화는 아니지만.. 산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 이다보니 보고 싶은 맘이 한껏 부풀어 올랐다..

 

미국의 블루존 캐년의 광활한 언덕과 협곡을 자유롭게 누비는 카메라와 박진감 넘치는 음악..

비트있는 전개가 아니였다면 이영화는 흔한 무용담으로 끝났을지도 모르겠다..

영화 감독 대니보일의 시선은 어찌보면 하나의 주제 밖에 없는 영화를 숨쉬게 하는 뛰어난 감독임을 인정한다..

 

주인공이자 실제인물인 아론 랠스톤은 산악 가이드이자 스스로의 자신감과 자만심으로(?) 가득찬 어찌보면 독선적인 사람이였던것 같고..

이런 아론은 127시간의 삶과 죽음.. 제2의 잉태의 시간을 향해 태어나 그는 행선지를 알리지 않는 자유로운(?) 사람으로 .

자신과의 끝없는 도전을 시도하는 진취적인 사람으로 스스로를 다지고 있었던것이다..

 

 

아론은...블루존 캐년의 수직 절벽을 향해.. 죽음의 문턱을 향해.. 자신의 기록 단축을 위해 빠른 음악속 흐름으로 내달리고..

아론의 시선을 따라 다니는 관객또한 그 흐름속에 호흡을 같이할수 있었다..

 

 

그렇게 침니를 누비며 하늘의 독수리처럼 비상하던 아론은..

좁은 협곡에서 바위에 함께 미끌어져 그의 오른손은 바위와 함께 협곡에 끼어버려

자연에 몸을 담보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내가 바위를 하다 보니 시선은 그의 배낭속 (자일..물500 ..빈 물주머니..행동식 조금 ..비나몇개.렌턴.슬링.카메라.캠코더

그리고 중국산 칼).이 궁금했고.. 그의 침착한 행동을 계속 나와  비교해 생각하게 만들었다..

 

 

중국산 칼을 이용해 바위를 갈아내기도 하고 자일을 이용해 도르래 방식과 주마스텝..등등

그는 침착함으로 여러 방법으로 바위를 들어올리려 시도했지만 영리한 그는 그것이 얼마나 무모한 시도인지 알 수 있었으나

스스로 삶은 포기 하지 않고..협곡을 흐르는 10분의 태양빛 샤워를 하는 긍정적인 사람이기도 했다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이 놓쳤던 시간과 사람들.. 사랑.. 등을 돌아보는

물한방울의 소중함과  무시한 전화.. 사랑등 태초부터 신이 예정한 대로 그는 생각하며 자신을 찾아가고 있었다

 

삶에 대한 끊임없는 의지는 사람하는 사람의 문앞까지 다녀오고..

하늘의 폭풍과 물로 인해 바위가 떠오르는 수많은 상상을 만들어내기도 하였지만 결국

그는 바위에 낀 자신의 오른손을 무뎌져 칼의 기능을 상실한 칼로 잘라내며 127시간의 막을 내리게 된다

 

아론은 잘린 오른손을 잊은체 하강 비너에 입맞추고 덩실 덩실 춤을 추었고..

더러운 오물같은 물을 마시고 온몸에 부워 몸을 정화시켰다..그는 다른 손에 의해 구조되었고

망가진 몸에 비해 그의 행복한 표정은 오가는 하이킹족의 이상하다는 시선속에서 느낄수 있었다.

 

그 협곡에서  나온 실제 아론 랠스톤은 말한다..."제 인생에서 가장 축복받은 순간이였다..." 라고..

 

신은..그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었을까..나라면...할수 있었을까..과연..할수 있었을까..

아니...이런일은 발생되면 안되겠지..

 

실제 인물 아론 랠스톤

 

그는 여전히 산을 즐기고 있다.. 다만 가는 행선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꼭 알려주고..

혼자서 산을 다니지 않으며 산으로 인해 사람을 잃지 않도록  여러사람과의 교류에 더 맘을 쓰고..

산을 가는 방법이 조금 바뀌었을뿐..(내 생각엔 중국산 물품은 쓰지 않을듯...)

아론 랠스톤은 여전히 산과 함께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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