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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정보/경기도개념도

삼성산 용암장 & 고물병풍암

by 청아 김종만 2013. 6. 27.

 용암장 & 고물병풍암 어프로치 쉬워 인기

 안양 삼성산 [용암장 & 고물병풍암] 짧은 수직벽이 매력적인 초중급자용 암장 

용암장 & 고물암장카페 20명의 합작품 

용암장은 안양 삼성산에 자리하고 있다.

삼성산에는 암장 이외에도 BAC암장, 인클암장, 숨은암,

대학암장 등에 많은 루트가 개척되어 있다.

이 암장들은 모두 인기가 있어 휴일이면 등반자가 몰린다.

삼성산의 암장은 주로 안양, 인천, 경기권 클라이머가 이용

하며 최근 10여 년 사이에 개척되었다.

특히 숨은암은 겨울에도 따뜻해 1년내내 등반을 할 수 있어

기다.

용암장에는 총 23개의 자유등반루트가 있으며 한 피치의

짧은 등반을 수 있는 곳이다.

용암장은 병풍 같은 바위로 높이 15m, 넓이 20m 정도의 크기.

화강암 수직벽으로 비교적 돌기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페이스,

오버행, 크랙 등 다양한 바위형태를 하고 있다. 초중급자들에

적합한 암장이다.

용암장과 고물병풍암의 개척의 주역은 관악산 제 3봉과 3봉

아래의 고물암장을 개척한 전용열씨다. 전용열씨는 이곳 외

에도 삼성산 대학암장에10여개를 개척했다.

그는 4년 동안 100여 개의 루트를 개척한 남다른 등반 열정을

가지고 있는 클라이머다.

전용열씨는 2007년 암벽등반에 입문한 짧은 경력의 소유자다.

안양 아람월 클라이밍센터의 오세웅씨를 만난 뒤 그의 개척에

대한 열정이 불타기 시작했다. 오세웅씨는 당시 목사를 그만

두고 고물장사를 던 전용열씨를 돈을 내지 않고 클라이밍센

터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그것이 등반에 몰입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스포츠클라이밍에

깊이 빠져 든 그는 개척등반에 더 매력을 느꼈다.

자신에게 무료로 센터를 이용하게 해준 보답과 클라이머들을

위하여 개척을 시작했다.


이곳 용암장은 자신의 이름의 ‘용’자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 암장에는 개척자들의 이름을 붙인 총 23개의 루트가 개척

되어 있다. 

개척은 전용열씨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김남식, 노진우, 홍성헌, 김정훈, 이종국, 문찬남, 한수봉, 정외숙,

이미옥, 김진옥, 홍아리, 박명숙, 노선호, 지정섭, 박종오, 허은수,

김종수, 김규창, 김성자씨 등이 참여해 2012년 5월에 완성했다.

 

 

 

◀ 1 숲속에 가려져 있는 용암장 전경.

 


 

용암장은 안양예술공원에서 어프로치가 시작되며 거의 평지길

따라 20여 분이면 갈 수 있다.

인클암장으로 가는 중간에 자리하고 있어 어프로치가 쉽고 루트

다양여 인기 있는 암장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

 

 

◀ 2 용암을 개척한 개척자들.

 ◀삼성산 용암장 개념도

 용암장의 인기루트는 좌측에서 시작되는 페이스 위주의 루트인 ‘진우’(5.11b), 전용열씨가 개척페이스와 오버행‘전용열차’(5.10b),

 페이스의 ‘바람 부는 언덕’(5.10b), 칸테로 이어지며 밸런스가 요구되는 ‘아리’(5.11b), 페이스와 미세한 크랙에서 밸런스를 요구하는

 ‘명숙’(5.10a), 페이스와 오버행의 손가락 을 요구하는 ‘정섭’(5.12a) 등꼽는다. 용암장은 거의 페이스지만 부분적으로 오버행을 이루고 

 있다. 짧지만 근력과 지구력, 밸런스, 손가락 힘을 요구하는 루트들이 많다. 한마디로 다양한 동작을 구사하며 오를 수 있는 곳이다.


고물병풍암 자연석을 다듬어 수직으로 세워 놓은 듯

고물병풍암은 안양 예술공원에서 5분 거리에 있다. 안양유원지

내에 있는 암장이나 다름이 없다. 전용열씨가 2010년 9~12월

혼자서 개척한 그의 전용 암장이다. 루트 개척보다 암장 바닥

작업이 더 힘들었다고 전한다.

그는 암장 앞에 천막을 쳐놓고 아예 이곳에서 살다시피 하고 있다.

  

용암장과 고물암장 , 대학암장 등 100여 개의 루트를 개척

전용열씨. / 2 ‘명숙’을 오르고 있는 개척자 박명숙.

 삼성산 고물병풍암 개념도

 암장은 높이 10m, 폭 15m쯤 되며 병풍처럼 생긴 수직벽이다. 10여 m의 짧은 루트 15개가 개척되어 있다.

 초중급자들이 오를 수 있는 5.9-5.11급대의 루트로 전체적으로 페이스 형태다. 손가락 끝이 겨우 걸리는 5mm 내외의 미세한 홀드로 되어 있다.

 손가락 끝 힘이 집중적으로 요구된다. 어프로치가 쉬우니 손가락 끝 힘을 위한 최고의 트레이닝 장소로 꼽는다. 마치 미세한 홀드로 구성된 자연

 석수직벽을 세워 놓은 느낌이다. 이곳 암장에서 뒤쪽으로 100여 m 올라가면 초보자의 교육장소로 적합한 초딩암장에 10여개의 루트가 개척

 되어 있다. 고물병풍암은 30m 로프 1동과 퀵드로 4개면 등반이 가능하다.



찾아가는 길

안양 예술공원 제1주차장(1일 주차요금 7,000원)에서

어프로치가 시작된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한다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산 21번지로 입력하면 된다.

 

고물병풍암

제1주차장 입구에서 우측의 다리를 건너 100여m 가면

오른쪽 도로변에 달걀 모양의 조형물이 있다.

이 조형물을 좌측에 두고 좁은 등산로를 따라 5분 정도

걸어가면 고물병풍암에 도착한다.

 

용암장

제1주차장에서 개천 옆 좌측의 도로를 따라 300여m 가면

오르막 산길이 시작된다. 나무다리를 건너서 좌측의 넓은

등산로를 따라 올라 가다보면 ‘명상의 숲’ 표지판이 나온다.

표지판을 따라 10여 분 진행하면 두갈래 길이 나오는데

우측의 길을 따라가면 명상의 숲이 나온다.

명상의 숲은 가까운 거리에 있고 많이 알려진 곳이어서

쉽게 찾을 있다.

이곳 명상의 숲을 등지고 우측으로 5분 정도 가면 좌측 숲

사이로 암장이 보인다.

제1주차장에서 용암장까지 20분가량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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