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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정보/삼각산개념도

인수 / 설교벽 / 고독길 릿지

by 청아 김종만 2006. 2. 22.

인수봉 후면(인수 / 설교벽 / 고독길) 릿지.

등반길잡이

개 요 : 인수봉에서 후면의 서쪽으로 길게

내려 뻗은 암릉, 중급코스로 주로 크랙

으로 구성.

들머리 : 인수산장뒤 계곡의 샘터지나

산비탈 중턱으로 가로지른 샛길로 접어들

어 짤막지릉을 몇넘은 왼쪽능선

으로 붙으면 곧 릿지 시작점인 5m 슬랩이

나온다.

인수C코스가 우측으로 보이는곳에 르면

랙상의 하켄을 지나 약 5미터를 오르면

8마디확보용 하켄에 닿는다.

여기서 조금 걸어가 인수C코스 톤에

등반을 종료한다. 이 피톤에서 인수 C코스

하강나 완경사 바위지대를 오르

인수봉 정상이 나타난다.


        고독의 길                                                                             인수리지

           설교길                                                                                  모사길

 

1피치 [8m 난이도 5.2 크랙]

 

  6m 슬랩을 오른 후, 숲길을 50m 정도 걸어 올라가면 점점 시야가 좋아지며 8m 정도의 크랙이 나온다. 이 크랙 밑에 약간 경사진 바위면

 (마당바위)이 있으니 이곳에서 장비를 착용하면 무난하다. 후랜드 한 개를 설치하고 올라서면 쉽게 등반이 가능하다.

 바로 위의 나무에 확보하고 후등자를 올리면 된다. 직상크랙 보다는 좌측의 사선크랙이 수월해 보인다. 왼쪽 사선크랙 하단에 볼트가 1개 있다.

    

 ▽ 2피치 [4m 난이도 5.8 디에드르]

   

 제1피치를 지나 또 50m쯤 올라간 후 습한 분위기의 물길 크랙을 연속등반으로 5m 올라가면, 4m 디에드르(책을 펼친듯한 바위 형태) 크랙이

 나온다. 굳이 자일을 설치 안해도 되지만 초보자들은 낮은 높이를 얕보다가 미끄러지기 십상인 크랙이다.

 5.8정도의 난이도이고, 중간에 프렌드 작은 것 하나를 설치하고 좌측 크랙에 발재밍하고 올라가면 무난하다.

 선등자가 올라가서 보조자일을 내려주거나 우측의 개구멍을 통하여 보다 쉽게 올라설 수 있다.

 

 여기부터는 전망이 탁 트이는 것이 릿지를 하는 기분이 나게 된다. 이후 왼쪽 바위를 끼고 돌아 올라가면 여러명이 설수 있는 테라스가 나온다.

 이곳에 올라서면 비로소 인수리지를 시작하는 기분이 드는데 인수봉, 숨은벽 리지, 백운대, 원효리지가 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참고로 현위치까지는 인수산장쪽에서 접근하는 방법이고, 밤골에서 올라 숨은벽을 따라 가다가 대슬랲에서 바람골계곡으로 내려가서 인수

 설교벽 암릉을 시작하는 길도 있다


 ▽ 3피치 [11m 젖꼭지바위]

   

 정상쪽을 바라보고 좌측은 침엽수 나무가 있는 방향으로서 4m정도 하강해서 바위틈으로 갈 수도 있지만, 우측(숨은벽쪽)에 좌우로 갈라진 낮은

 바위(젖꼭지바위)로 올라서는것이 올바른 진행방향이다.

 위 좌측벽에 설치된 볼트에 확보를 하고, 우측바위의 침니쪽으로 젖꼭지처럼 볼록나온 바위턱을 두손으로 감싸쥐고 당기면 쉽게 올라설수 있다.

 단 후등자가 키가 작은 경우 이 바위턱을 한번에 잡을 수 없으니 바위틈을 침니로 오르듯 한 스텝을 올라서야 한다.

    

 우측의 바위로 올라서면 다시 좌측의 바위로 올라타야 하는데 바위 끝 절벽쪽으로 최대한 가서 좌측바위로 엎드려 두손으로 몸을 지탱하고 밸런스

 를 잡으며 오른발을 건너 딛고 오른손을 쭉 뻗으면 바위턱이 잘 잡힌다.

 (왼손바닥을 바위면에 밀착시켜 밀면서 오른발로 중심을 이동시켜 건너가는 것이 포인트).

 좌측 바위로 건너서면 완만한 5m 슬랩이며 바위꼭대기에 쌍볼트가 있다. 이곳 젖가슴바위를 오를 때 남자들은 완력으로 젖꼭지에 매달려 쉽게

 올라가는데 여자들은 애를 먹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이곳에서 너무 힘을 빼지 않게 자세를 잘 잡아줄 필요가 있다.

 아래를 내려다 보면 고도감 때문에 발이 잘 떨어지지 않지만 바위 마찰력은 양호하다.

    

 ▽ 4피치 [15m A0 하강후 건너타기]

   

 이구간은 별로 어려운곳은 아니지만 경험이 적은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까탈스러운 구간이다. 쌍볼트에서 5m정도 하강하여 건너편 바위의 쌍볼트

 로 건너타기를 해야하는 코스다.

 짧은 하강이지만 몸이 우측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밸런스를 잘 잡고 밴드(바위에 띠처럼 수평으로 길게 돌출된 부분)까지만 내려와 정지를 하고(

 밴드를 잘 이용해야 한다), 발을 최대한 벌려서 건너편 바위 볼트에 걸린 슬링을 잡고 건너는데 슬링이 낡았으므로 확인해야 한다.

 이후 완만한 슬랩을 올라 10m정도 진행하면 하강용 쌍볼트가 보이고, 이곳에서 후등자 확보를 한다. 초보자가 있을 경우 한사람이 미리 건너서

 쌍볼트에 자기확보를 하고 뒷사람들을 봐주는것이 시간지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 5피치 [8m 하강]

    

 이곳은 약간 오버행인 8m정도의 하강코스이다. 5피치 확보지점에서 보면 아래로 넓은 공터가 보인다. 그곳으로 하강을 하는데 약간 오버행이고

 착지지점이 고르지 못하므로 천천히 하강하면서 멀리 단풍나무 있는 곳까지 가서 하강을 완료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하강한 지점은 20명 이상 쉴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므로 이 공터에서 쉬면서 식사도하고 장비 점검도 하면서 다음 등반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 공터에서 북쪽으로 넘어가 보면 쌍볼트가 있고 밑으로는 설교벽 슬랩이 보인다.

 인수리지의 북동쪽 사면을 설교벽(그늘벽이라고도 함)이라 하는데, 바로 이곳이 설교벽 정상이며 인수릿지와 연결되는 곳이다.

    

 ▽ 6피치 [8m 난이도5.9 사선크랙]

    

 이 코스는 인수릿지 코스중에 가장 난이도가 높은 5.9의 가는 크랙코스이다.

 등반자들이 많이 오른 흔적이 있어 크랙주위가 미끄러운편이다. 페이스 오른쪽에서 왼쪽 대각선으로 난 실크랙(斜線사선 크랙)을 따라 8m 올라

 가는데 레이백자세로 암벽화로 재밍하듯 오른다. 크랙의 시작부위 아래가 절벽이므로 반드시 나무에 확보를하고 출발을 하도록 하는것이 안전하다.

 처음 두 스텝정도 올라서서 후랜드로 중간확보를 하고 아래 사진처럼 크랙에 양발끝을 끼우고 레이백자세로 전진하면 된다.

 중간 위부터는 벙어리 크랙처럼 손홀드가 어려우니 발사용과 균형유지가 중요하다. 중간의 볼트는 잘라져 없어졌고 상단부에는 확보용 볼트가 하나

 있다. 상단부에서는 팔을 위로 쭉 뻗으면 홀드가 잡히는데 좌측의 홀드가 더 움푹하고 좋다.

 짧은 코스이지만 다음 피치가 길기때문에 나무에 확보를하고 한피치를 끊는것이 좋다. 그런데 누군가 첫번째 중간볼트를 잘라버렸다. 아마 볼트에

 퀵드로를 걸고 그것을 손잡이로 이용하여 오르는 반칙(?)행위가 꼴보기 싫었던지 아니면 난이도를 좀 더 높이고자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하도 많은

 산님들이 올라서 그런지 크랙이 매우 미끄러웠다. 역시 이곳의 난이도는 5.9에서 5.10A 정도로 상향조정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을까?

 

 ▽ 7피치 [35m 난이도5.8 악어길 크랙]

   

 제7피치는 하단의 35m 직벽크렉과 상단의 15m 크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악어가 입을 벌린 것처럼 바위가 쩍 갈라져서 그런지 '악어길'이라고도

 불리운다.

 하단의 크랙은 두꺼운 구들장처럼 들떠 있기 때문에 팔을 크랙 깊숙히 집어 넣으면 충분히 힘을 실을 수 있을 만큼 단단하게 잘 잡힌다. 25m정도

 올라서면 밴드 가 있는 부분에 쌍볼트가 있고 슬링이 매어져 있다. 이 곳에서 한피치를 끊어도 상관을 없으나 시간이 지체되므로 그대로 올라 위의

 나무에 확보하는 것이 좋다중간 볼트 슬링에 발을 끼우고 올라서야 상단 크랙으로 진입할 수가 있다.

 중간볼트의 통과는 슬링줄을 잡고 볼트따기로 볼트에 올라서서 팔을 쭉 뻗으면 상단의 크랙이 쉽게 잡힌다. 중간볼트에는 3명까지 매달려 서있을

 수 있다. 키작은 초보자가 중간에 볼트따기를 잘 못하는 경우 이전 제5피치에서 하강 후 건너타기 처럼 한 사람이 중간볼트에 확보하고 머물면서

 도움을 주는 것이 원활한 진행을 위해 좋다.

 나무에 가까이 확보를 하면 바위가 3m정도의 턱이 져 있어 후등자가 안보이고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나무에 주자일로 3m정도 길게

 자기확보를 하여 바위턱까지 다가가서 후등자를 확보하면 후등자가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의사소통이 보다 수월하고 자일이 바위턱에 쓸리지

 않으므로 바람직하다. 이곳 상/하단 크랙은 고도감은 매우 심한 반면 크랙의 상태가 양호하므로 차근차근 오르면 어려움은 없다. 다만 중간 볼트를

 통과할 때 발걸이와 밸런스 감각이 필요하다. 여기를 끝내면 인수리지의 하이라이트는 끝나는 셈이다.

    

 ▽ 8피치[10m 슬랩,디에드르]

   

 이후의 길은 그냥 걸어 올라가도 되지만 안전이 제일 중요하므로 고정로프를 깔아 통과로 가거나 등강기를 걸고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잡목이 있는

 리지를 5m 정도 올라가면 나오는 3m 크랙은 쉬운 듯 하면서도 약간 참기름바위이므로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이곳을 올라서면 10명 정도 쉴 수 있는 마당바위가 나온다. 이곳에서 진행방향을 보면 암봉으로 올라가야 할 것처럼 보이지만 오르지 말고, 암봉 왼쪽

 밑 약간 턱진바위 2m를 넘어 오른다. 잣나무 4그루가 있고 마지막 잣나무 오른쪽 위 2m 턱걸이 크랙과 5m 푸석바위 물길크랙을 올라가 작은 암봉에

 걸터앉으면 인수 C코스(후면 하강코스)와 만나게 된다.

 제8피치에서 까다로운 곳은 4m 디에드르(책을 펼친듯한 바위 형태) 크랙인데 어렵지는 않다.

 

 출발지점 앵글 하켄의 노란 슬링에 확보를 하고, 발을 벌려 양쪽 바위에 딛고 올라서는 스테밍자세로 올라서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이곳에 자일을 고정시키고 후등자들이 비너통과나 베이직을 사용하여 연등을 하면 빠르게 진행할 수있다. 이후 별로 어렵지않은 길을 계속 오르면

 인수봉 정상에 다다르게 된다. 그러나 진행방향 우측은 항상 절벽이므로 자만하지 말고 안전을 위해 반드시 고정로프를 설치하고 후등자를 리드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올라가는 사람에게는 이 코스도 상당히 아리까리 하다.

 

 각각의 피치는 안내하는 글마다 다르게 나와 있는데, 그것은 어느 부분에서 피치를 끊었느냐에 따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마당바위 아래 6m 슬랩을 제1피치로 포함시키기도 하나 대부분의 자료에는 제외되어 있으며 실제로도 가볍게 올라 다닌다.

 

  [하강]

 인수리지의 마지막 코스는 역시 인수봉 정상에서의 하강이다. 가장 빠른 하강은 역시 남면의 비둘기길이 있는 하강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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