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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기술

슬랩에서의 마찰력 등반

by 청아 김종만 2009. 6. 15.

 슬랩에서의 마찰력 등반 - Do more with less

 

모든 것이 테크닉에 달려 있다 - 억지로 슬랩을 올라가려고 하면 머지

않아 주루룩 미끌어지고 만다!

마찰력 위주로 등반해야 하는 슬랩이라면 마치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린 양배

요리 보듯 콧잔등에 주름이 생기십니까?

이런 완경사 슬랩은 등반 능력 없는 초심자들이나 노는 곳으로 경멸합니까?

아니면 확보물 간의 거리가 길고 홀드가 거의 없으면 악몽에 시달리는 아이처

고 있나요?

여기에 소개되는 요령이 슬랩성 루트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슬랩 등반은

오버행에서 펌핑을 즐기는 것에 못지않게 스릴과 보람을 맛볼 수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평정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 큰 홀드들이 사라지고 다음 볼트

가 십리 밖에 있는 것 같을 때에도 당황하지 않아야 한다.

정신을 집중하고, 호흡을 가다듬고, 불안한 마음 때문에 실제보다 바위가 더

파르게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선등자가 땀에 젖고 다리가 후들거리며 간신

히 올라왔던 곳을 위에서 안전하게 확보 받으며 오르는 후등자가 너무나 쉽게

오르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순전히 발쓰기에 달려 있다.

발 위에 중심을 둔다. 마찰력은 우리의 친구이며 접착성 고무 위에 히프와 어깨

의 무게를 고르게 배분함으로써 극히 작은 주름 같은 곳에도 발이 착 달라붙게

할 수 있다. 손 홀드 보다는 발 홀드를 보다 더 신중하게 선택하고, 바위에서 가

장 각도가 완만한 곳을 찾아본다. 이런 것들은 얕게 파인 접시 모양 또는 약간

튀어나오고 가파른 지점 바로 위에서 볼 수 있을 많다.

에징하려는 유혹을 피한다.

아주 작은 돌기에서도 에징을 하지 않는 게 낫다. 에징은 암벽화 고무가 바위에

닿는 면적을 감소시킨다. 그러기 보다는, 바위에 발을 정면으로 향하고, 엄지발

가락 밑의 둥글게 튀어나온 발바닥 (ball of your foot) 전체로 마찰력 딛기

하되, 가락이 위로 굽어지게 한다. 뒤꿈치는 약간 내려야 한다. 그래야 종아리

가 쉴 수 있고, 고무 대비 바위의 비율이 증가하며, 흔히들 려워하는 “엘비스

다리”를 (“Elvis leg") 방지할 수 있다.

 손을 너무 멀리 뻗지 않는다.

 (머리가 바위와 거리를 두고 똑 바로 선 자세라야 미세한 바위의 흠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거의 홀드가 없다시피 한 슬랩에서는,

 손은 주로 밸런스를 위해 사용되며, 발과 마찬가지로 손으로도 바위에 스미어링을 (smearing) 할 수 있다.

 실제로 어떤 손 홀드를 찾으면, 팔꿈치는 옆구리 가까이에 붙이고 가슴은 바위와 거리를 일정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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