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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기술

빙벽코스

by 청아 김종만 2009. 1. 1.

겨울이 가기 전에 서울에서 설악까지 빙벽 순례를 떠나보자. 인공빙벽이 많아지며 접근이 쉽고 스포츠적인 난이도가 높은

빙벽에는 많은 사람이 몰리지만 어프로치가 길고 상대적으로 경사가 약한 고전적인 빙폭은 점차 발길이 뜸해진다. 하지만

보다 꼼꼼한 등반기술 연마를 위해서는 클래식 빙장을 찾아 한 단계씩 난이도를 높여 큰 인공빙폭까지 올라보는 것이 좋다.

수도권과 경기도를 거쳐 설악으로 이어지는 빙벽 순례는 계획만 잘 세우면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등반이다



서울, 경기권

산 명

빙폭명

전장

폭(m)

모양

경사도

난이도

소 재 지

북한산

구천은폭

7-8

12

2단

65-80

초급

도봉구 수유동

도봉산

회룡골빙폭

60

 -

2단

50-75

초급

의정부시 호원동

사패산

준흥폭포

20

1-5

2단

65

초급

의정부 안골유원지 성불사밑

수락산

금류폭

50

13

2단

55-80

초급

수락산 내원암 아래

은류폭

80

6

2단

55-65

초급

금류폭 아래

석림사 뒤빙폭

90

7-8

연폭

60-75

초급

의정부 장암동

불암산

경수사 빙폭

40

5

2단

70-85

중급

노원 중계동 경수사 경내

도락산

채석장 우측

25

4-5

2단

80-85

중급

경기 양주 광적 가래비

채석장 좌측

30

3

2단

85-90

중급

"

하단폭

 

20

단일폭

75-85

초급

소요산

원효폭포

15

2-3

단일폭

85

초급

동두천 소요산 자재암 경내

운악산

무지개폭

120

10

2단

65-70

초급

포천 운악산 서북쪽 계곡

삼불암 직폭

40

5

2단

70-80

중급

무지개폭 우측 능선 너머

감악산

은계폭포

37

3

2단

65-80

초급

파주 감악산 법륜사 아래

명성산

등룡폭

25

12

2단

30-75

초급

경기 포천 영북면

백운폭

40

10

2단

45-65

초급

"

무명폭 A

80

4

2단

65-75

중급

-

무명폭 B

35

1.5-3

단일폭

75-85

중급

-

무명폭 C

30

5-8

2단

60-75

초급

-

풍월산

풍월산 빙폭

25

4

3단

55-65

초급

포천 영북면 성동 4리

국망봉

무주채폭

55

10

2단

55-70

초급

가평 적목리 무주채계곡


설악산 지역

산 명

빙폭명

전장

폭(m)

모양

경사도

난이도

소 재 지

남설악

독주폭

80

7-15

2단

60-75

중급

독주골

내설악

응당폭

50

10

3

55-85

중급

장수대

실폭

55

3

단일폭

80-85

중급

장수대

소승폭

115

 

 

60-100

고급

장수대

대승폭

100

10

2단

90

고급

장수대

오승폭

120

7-10

4단

60-70

초급

석황사터 있는 계곡

갱기폭

130

3-6

2단

60-85

고급

안산쪽에 위치

쉰길폭

85

12

2단

50-80

중급

큰귀떼기골

외설악

죽음의계곡

95

40

2단

30-80

초급

죽음의 계곡 100m(건폭)

토막골형제폭

120

20

3단

75-90

중급

토막골

잦은바위골

70

10

3단

65-85

중급

잦은바위골 100m

잦은 바위골

40

15

2단

75

초급

잦은바위골 50m

토왕성폭

320

20

3단

88-90

고급

토왕골

소토왕폭

95

7-8

2단

70-90

고급

소토왕골

개토왕폭

60

6-10

단일폭

85-90

고급

토왕골


강원 지역

산 명

빙폭명

전장

폭(m)

모양

경사도

난이도

소 재 지

복주산

매월대폭

25

4

단일폭

60-80

초급

철원 근남면 잠곡리 (매월대)

봉화산

구곡폭

70

 

2단

60-90

중상

강원 춘성 남면 강촌

두타산

알바위골빙폭

110

3-4

2단

50-70

초급

강원 동해시 무릉계 초입



충청 지역

산 명

빙폭명

전장

폭(m)

모양

경사도

난이도

소 재 지

월악산

팔랑소옆 좌우빙폭

35

5-8

단일폭

75-90

중상

월악산 팔랑소

지계곡무명폭

40

7-8

단일폭

75-90

중급

월악산 만수골

용암폭

60

3-7

2단

60-90

중상

월악산 용암봉

연내폭

35

4

단일폭

70-85

중급

월악산 연내봉

신선봉 빙폭

70

30-40

 

80-90

고급

월악산 신선봉

닷돈재 빙폭

30

 

 

80-90

중급

월악산 용암봉 기슭

 


남부지역

산 명

빙폭명

전장

폭(m)

모양

경사도

난이도

소 재 지

신불산

금강폭

100

5-20

4단

80-85

중급

경남 울주 삼남면

응봉산

응봉폭

50

3-8

2단

70-80

중급

경북 울진 북면 온정골

백악산

송학폭

60

 

 

60-80

 

경북

장복산

안민폭

26

 

 

75

 

 경북

적상산

천일폭

40

 

 

80-100

 

전북 무주

한라산

중앙폭

70

 

 

60-90

중급

한라산 영실




01. 수락산 은류폭ㆍ금류폭

서울과 의정부시, 남양주시에 걸쳐있는 수락산(638m)은 계곡에 수량이 많아 크고 작은 빙폭들이 결빙된다. 지하철 당고개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은류폭과 금류폭은 12월말이면 얼어붙어 빙벽등반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가 빙벽장비 감각익히거나 프랑스식 등반

기술을 연습하기 좋다. 하단 빙계를 제외한 폭포는 폭 10여m, 길이 50m로 2단으로 되어있다.

은류폭의 경사도는 50~70도로 하단의 완만한 빙계에서는 올 포인트(All Point) 풋팅을 익히고 상단은 삐올레 앙끄르, 삐올라마스 등

고급 프랑스식 등반기술로 오를 수 있다. 상단 마지막 부분 5m는 수직으로 형성되어 프런트 포인팅 등반에 적합하다.


▣ 접근로와 등반정보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1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33번, 33-1번, 10-5번을 타고 수락산유원지 입구에서 내린다.

포장도로를 따라 계곡을 20여분 오르다 물을 건너 다시 10분을 오르면 우측에 금류폭과 만난다.

은류폭은 금류폭 상단에 있다. 프랑스식 빙벽등반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12발 이상의 크렘폰과 60cm 이상의 피켈이 필요하다.

빙벽 경사도는 낮지만 추락하면 위험하므로 스크루 2~3개와 슬링, 로프도 꼭 갖추어야 한다. 폭포 좌우측의 나무를 이용해 하강하거나

걸어 내려올 수도 있다.

 

02. 수락산 석림사 빙장 

석림사 뒤편의 계곡에 위치한 이 빙장은 계곡이 얼어 형성된 것으로 빙폭이라기보다는 빙계라 하겠다. 계곡 끝의 10여미터 빙폭만이 

수직폭으로 등반성이 있으나 프랑스식 등반기술과 아이젠 보행법 등을 연습할 수 있는 곳이다. 폭은 7미터 정도며 경사는 70도 정도로 

서울 지역의 클라이머들이 초보자 훈련지로 이용하는 곳이다.



03. 도봉산 화룡골 빙폭

길이가 60미터가 넘는 이 빙폭은 초급자의 훈련에 적당한 빙장으로 경사는 50~70도 정도다. 길이가 60미터라 하지만 상단의 10여미터 

만이 등반성 있는 70~80도 경사일 뿐이다. 음지에 있어 결빙기간이 긴 편이나 수량이 적을 경우 상단의 얼음이 무척 약한 단점이 있다.

국철 회룡역에서 하차해 회룡사로 오르다 회룡사에서 왼편의 계곡을 따라 오른다. 

 

04. 도락산 산학폭(가래비)

경기도 양주시 도락산(441m)에 위치한 산학폭은 폐채석장에 흘러내린 물줄기가 얼어붙어 생긴 빙폭이다. 흔히 ‘가래비 빙장’으로 불리

는 산학폭은 1990년대 초반 한국등산학교 총동문회에서 발견해 이름 붙였다고 전해진다.

서울에서 접근이 쉬워 평일에도 많은 클라이머가 찾는 산학폭은 2단으로 구성되어 하단은 높이 7m, 폭 5m 가량, 상단은 높이 20~25m

로 강수량에 따라 폭은 다르지만 크게 2군데가 결빙된다. 경사 85~90도의 상단벽은 고드름 형태의 빙질로 본격적인 프론트 포인팅이

필요한 빙벽이다. 2단으로 된 오른쪽 빙벽이 빙질도 좋고 난이도도 쉽다.

왼쪽은 중앙의 큰 얼음기둥 외에 맨 우측에 오버행과 박빙(Verglas) 지대도 형성되어 다양한 등반을 할 수 있다. 산학폭은 많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주말이면 로프 수십 동이 걸리는 등 혼잡을 이룬다.우측으로 난 임도를 따라 5분이면 빙벽 상단으로 걸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선등보다 로프를 설치하는 것이 낫다. 정상에는 쌍볼트가 박혀있고 나무를 이용해도 된다.산학폭에는 순수한 빙벽 코스 외에도

혼합등반을 할 수 있는 코스 등 6개가 개척되어있다.

취사와 야영은 자유롭고 간이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지만 식수는 따로 준비하는 편이 낫다.


▣ 접근로와 등반정보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의정부에서 동두천 방면으로 가다 양주시청 삼거리에서 좌회전 한다.

유양동을 지나 가납리사거리 전에 가납교 못 미쳐 우측으로 내려가는 368번 지방도로 진입한다. 약 2km를 가면 왼편에 주유소가 나오

500m를 더 가서 우측 공장을 끼고 비포장도로로 진입한다.

빙벽 바로 아래까지 차가 진입할 수 있고 넓은 공터가 있어 주차와 야영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의정부북부역

앞에서 가납리행 버스를 타고 가래비 삼거리에서 내린 후 다리를 건너 20여 분을 걸어가면 된다.톱로핑 등반시 50m 로프와 자기 확보

스크루, 잠금 카라비너, 도르래 등을 준비하면 된다.

 

05. 감악산 은계폭포 

등반성이 있는 빙폭으로 감악산 법륜사의 바로 밑에 위치해 있다. 상하2단으로 결빙되며 길이는 40미터 정도다. 

상단의 15미터 정도가 직벽에 가까워 등반성이 있으며 수량이 적을 경우 폭은 매우 좁아진다. 후등자 확보는 빙벽 끝의 나무를 이용하

면 되고 초보자는 하단에서 프랑스식 기술을 배우기 좋다. 의정부터미널에서 적성행 버스를 타고 법륜사 입구에서 하차해 계곡을 따라 

오르면 폭포를 볼 수 있다. 

 

06. 국망봉 무주채폭포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 위한 이 빙장은 상하 2단으로 이루어졌다. 비교적 한적한 등반을 즐길 수 있어 빙벽 등반을 처음 하는 초심자에

게 가장 적당한 빙장이다. 경사는 하단이 60도 정도로 완만하고 상단은 조금더 급하다. 오버행이나 수직이 아니라 초심자들이 피켈치

는 법과 프론트 포인팅 연습을 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접근하기 위해서는 가평에서 하루 6회운영하는 적목리행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2시간 간격 다니며 첫차 9시 반, 막차는 오후 7시 40분이다. 


07. 명성산 바름폭

경기도 포천 명성산(993m)에는 무명폭 A·B·C 코스와 등룡폭 등 초·중급자를 위한 등반대상지가 많다. 바름폭은 1990년대 중반 바름

산악회에서 기존 물줄기를 넓혀 만든 인공 빙폭으로 국내 인공빙벽의 시초격이다. 본래 3~4m에 불과한 빙폭을 파이프를 이용해 물

기를 20m까지 넓혔다. 높이 15~20m의 바름폭은 왼쪽은 경사 80도로 턱이 져있어 비교적 완만하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수직을 이룬다.

고드름 빙질을 익히기에 적당한 길이와 난이도다.

등반은 톱로핑으로 할 경우 60m 로프 1동과 스크루 3~4개면 된다. 확보지점은 나무를 이용하면 되지만 빙벽 상단부 턱과 거리가 멀어

로프가 쓸리지 않도록 슬링을 길게 연결해야 한다. 등반 후 나무에서 바로 하강할 수도 있고 왼쪽으로 돌면 등산로로 내려올 수도 있다.

바름폭 못 미쳐 있는 완만한 빙계에서는 프랑스식 등반기술을 연습하기 좋다. 초보자와 함께 할 경우 아래 빙계에서 오전에 장비사용

익힌 후 오후에 바름폭 등반을 하면 실속 있는 하루 산행을 할 수 있다.

▣ 접근로와 숙박 명성산으로 가는 길은 대중교통이 불편하므로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의정부에서 포천으로 이어지는 43번 국도를 따르다 영북면 문암리 문암교에서 우회전하면 산정호수 국민관광지에 닿는다. 산정호수

순환도로를 따라 산안개 방면으로 가다보면 포장도로가 끊어지고 비포장도로가 시작된다.

비포장도로 전 산정캠프 앞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은 무명폭 가는 등산로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약 1km를 더 가면 산안고개 정상에 닿는다.

눈이 많을 경우를 대비해 체인을 준비하거나 아니면 걸어가야 한다. 정상 부근 공터에 차를 주차시키고 오른쪽 군 참호 옆으로 난 산길을

따라 20여 분 오르면 구조표지판이 있는 갈림길에 닿는다.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약 10여 분을 오르면 폭포에 도착한다. 산정호수 근처에

는 민박과 펜션 등이 많다. 주변 공터에서 야영할 수도 있고 식수는 공동화장실에서 구하면 된다.


08. 명성산 등룡폭포

25미터의 2단 빙폭으로 하단은 완만한 경사의 얼음으로 프랑스식 삐올레 기술과 프론트 포인팅을 연습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상단의 5미터 정도만이 70도에 이르러 등반성이 있으며 폭이 넓어 많은 인원이 등반할 수 있다. 혼잡하지 않고 접근이 쉬워초심자 등반

장소로 적격이다. 운천에서 산정 호수행 버스를 이용 유원지 입구에서 하차한다.

 09. 봉화산 구곡폭

강원도 춘성군 남면 봉화산(486m) 자락에 있는 구곡폭포는 예전부터 많은 클라이머가 찾던 고전적인 등반대상지 중 하나다.

구곡폭은 설악산 토왕성폭 하단과 길이, 난이도 면에서 비슷해 많은 클라이머들이 훈련장으로 이용해 왔다. 열차를 이용해 강촌역에서

접근이 쉽고 12월 말이면 결빙되어 지금도 인기 있는 등반지다.평균 높이 70m, 폭 20m 내외로 얼어붙지만 강수량에 따라 매년 결빙

상태가 다르다.

미국식 난이도 WI5(Waterfall Ice)급으로 고드름과 버섯형 빙질이지만 많은 등반자가 찾고 난 2월쯤에는 난이도가 떨어진다. 1975년

어센트산악회 김재근씨와 일본의 하다께야 산시로가 초등 당시에는 2마디로 끊어 등반했지만 현재는 대부분 80m 이상 로프를 사용해

한 번에 등반한다. 왼쪽은 버섯형으로 경사 80도 정도의 빙폭이 형성되며 오른쪽은 동굴까지 경사 50~70도, 이후는 수직과 오버행을

이룬다. 동굴에는 하켄 확보지점이 있지만 오래되어 불안하다.등반을 마치면 폭포 상단의 쌍볼트나 나무에서 확보한다.


▣ 접근로와 등반정보 청량리역에서 1시간 간격으로 있는 경춘선 열차를 이용해 강촌역에 내린 후 구곡폭포행 55번 버스를 타고 종점

주차장에서 내리면 된다. 열차요금은 편도 4200원, 버스는 800원이다.매표소를 지나 15분이면 폭포 앞에 닿는다.

빙벽등반을 목적으로 찾는 사람과 춘천 시민에 한해 입장료를 50% 할인하지만 등반 중 사고책임에 대한 각서를 써야 된다. 입장료는

1600원. 강촌 유원지 주변에 민박과 펜션이 많고 폭포 앞 공터는 야영을 금지하고 있지만 실제로 야영하는 경우도 많다. 식수는 매점 옆

화장실에서 구할 수 있다. 장비는 한 번에 등반할 경우 80m 로프 1동과 스크루 등 확보장비 6개 이상필요하다.

혼잡하므로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하며 등반 후에는 폭포 왼쪽 나무에 걸려있는 고정 로프를 이용해 하강하면 된다. 고정 로프가 굵기

때문에 튜브 하강기는 쓸 수 없고 8자 하강기를 이용해야 된다. 정상에 서면 확보자와 소통이 잘 안될 수 있으므로 소형 무전기를 휴대

하면 편리하다.


10. 운악산 무지개폭

운악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무지개폭은 길이 120여m, 폭 20m에 달하지만 실제 등반 거리는 약 50m 정도다.폭이 넓어 여러 명이 한꺼

에 등반해도 여유가 있고 음지에 위치해 결빙 기간이 길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하단 아래쪽은 빙계를 이루어 등반성이 없지만 하단

15m 구간은 70~80도 경사를 이룬다. 이후 턱을 넘어서면 넓은 테라스가 나오고 이후 경사 60도 정도의 넓은 빙사면이 나온다.

이곳에서 20m 가량 오르면 고드름으로된 높이 2m 수직 턱이 나오고 이후 완만한 빙계가 이어진다.

빙벽등반 중 각도가 갑자기 완만해지는 턱에서 프런트 포인팅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위험하다.크렘폰이 들려 두번째 포인트가 완전히

빙벽에 닿지 않기 때문에 종종 등반을 마치고 마지막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런 곳에서는 쓰리어클락 포지션(3-O’clock Position)이라고 하는, 한발은 프런트 포인팅으로, 한발은 올포인트로 딛는 기술을 사용

야 한다. 수량이 적을 경우 폭포 좌우측 벽에서 혼합등반을 할 수도 있다.


▣ 접근로와 장비 무지개폭포에 가려면 버스와 열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지만 3번 갈아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청평 터미널에서 현리까지 간 후 하판리행 시내버스를 타고 운악산 현등사 앞에서 내리면 된다. 자가용을 이용

할 때는 청평검문소에서 좌회전해 현리를 지나 운악산으로 들어오면 된다.입구에 펜션 등 숙박업소가 많다. 등반 장비는 60m 로프와

크루 3~4개가 필요하며 등반 후 확보는 스크루로 확보지점을 만드는 것이 낫다. 마지막 등반자가 스크루를 회수하고 오른쪽 숲지대로

걸어 내려오거나 나무에서 하강한다.

11. 화천 딴산 인공빙장 

화천읍에서 평화의댐 방향으로 약 9㎞에 상거한 지역에 북한산 수계인 “딴산유원지”로 이곳은 파로호와 평화의댐 진입로에 위치 산

보다는 섬길에 있는 섬 갔다. 인공폭포수로 약100m를 딴산폭포

찾아가는길 

* 화천읍에서 460번 지방도(5.9㎞)-구만교에서 461번 지방도(31.3㎞)-딴산유원지

* 서울-46번 국도-춘천(90㎞)-407번 지방도, 5번지방도(31.3㎞)-화천(38㎞)-460번 지방도(31.3㎞)-딴산유원지

- 승용차: 서울-구리-청평-가평-춘천-구만리(3 :10분 소요)

              서울-퇴계원 외곽순환도로-전용도로 이용하면 빠르다.

* 시외버스 : 동서울. 상봉동터미널-청평-가평-춘천-화천 (2시간50분소요,일29회운행)

* 시내버스 : 화천읍- 대이리-풍산리(30분서요,1일10회운행)




 

12. 칠봉 빙장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용곡리/산현리. 섬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횡성군과 경계지역으로 일반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기암절벽의 7개 봉우리로 형성된 칠봉이 하천과 인접하여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깨끗한 하천변 백사장이 어우러져 피서객의 각광을

받고있다.

▣ 접근로와 장비 중앙고속도로 북원주 나들목 -> 장현교 -> 매호리 -> 산현 초등학교 앞 -> 칠봉 유원지. 북원주 IC를 나와좌회전

하고 조금 가다가 큰 길로 가지말고 (직진 큰 길은 새로 뚫린 호저면 우회 도로) 호저 면사무소쪽으로 좌 회전하여 호저 중학교를 지나자

마자 우전하고 작은 다리 지나고, 고속도로 밑으로 지나고, 큰다리 지나서 우 회전하여 계속 직진.

 13. 판대인공빙장

 

 14. 영동 송천 인공빙장

충북 영동군 용산면 율리 금강변에 국내 최대 인공빙벽이 생겼다. 영동군은 율리 일대를 겨울 산악레포츠 메카로 꾸미기 위해 높이

40~90m짜리 빙벽 4면과 사계절 등벽을 즐길수 있는 18m짜리 철제 구조물벽 등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영동IC

부근에 위치한 이곳은 수직에 가까운 절벽에다금강지류인 송천을 끼고 있고 햇볕도 잘 들지 않아 빙벽장으로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15. 팔랑소 좌우폭

팔랑소 좌우에 위치한 이 빙장은 쌍폭으로 두 빙벽 모두 전장 30미터를 넘는 등반성이 있는 빙폭이다. 우측빙폭은 수직으로 하단부는 

고드층이다. 하단은 직벽에 가까워 등반성이 뛰어나며 상단의 15미터는 75도 경사다. 하강은 빙폭 끝의 나무를 이용하며 40미터 

자일로는 하강이 불가능 하다. 좌폭은 폭이 무척 좁고 평균 경사는 80~90도 정도이며 폭포 중단은 다소 오버행의 고드름 층이다.

중단까지 오버행을 이루는 빙폭은 상단의 10여 미터를 남겨두고 75~85도 정도로 경사가 완만해 진다. 두 빙폭 모두 초심자들에게는 

어려운 대상지로 중급자 이상의 클라이머들에게 알맞은 곳이라 하겠다. 접근은 수안보에서 송계리 방향으로 진입해 만수교를 지나 

계곡을 끼고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팔랑소 좌우폭을 볼 수 있다. 

 

16. 용대리 매바위 인공빙폭

강원도 인제군 용대3리에 위치한 매바위 인공빙폭은 2000년 지역 주민들이 관광 목적으로 처음 얼렸다. 이후 남설악구조대와 함문식

(한성대 OB)씨 등이 관리하기 시작하며 설비를 새로 해 지금과 같은 빙장을 조성했다.

높이 90m, 하단폭 50m, 상단폭 20m에 이르는 매바위 인공빙폭은 도로가에 있어 접근이 쉽고 서울에서도 차로 3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고난도 등반대상지로 인기가 높다. 전체적으로 고드름으로 형성되어 경사도는 90도 이상이며 많은 부분 오버을 이룬다. 매바위 주변

은 바람이 거세 자연낙빙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상황에 따라 체감온도가 영하 40도 이하로 내려가는 때도 많아 보온에

신경 써야한다. 2002년 이후 매년 빙벽대회가 열리는 매바위에는 최근 익스트림라이더등산학교 김세준, 전용학씨가 왼편 하단 오버행

에 M11~12급 고난도 혼합등반 코스를 개척하기도 했다.


▣ 접근로와 등반정보 매바위 인공빙폭은 자가용으로 접근해야 된다.

44번 국도를 따라 인제를 지나 민예단지 삼거리에서 미시령 방면 46번 국도를 따르면 진부령과 갈라지는 삼거리에 있다. 매바위 주변

에 민박집이 많고 백담사 인근에서 숙박해도 된다.하지만 지역주민들이 조성한 빙장이므로 가급적 민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인공빙폭은 한 번에 등반하기보다 중간에 피치를 끊어 등반하는 것이 낫다. 빙폭 좌우로 계곡부터 각각 45m 지점과 38m 지점 오버행

아래에 쌍볼트가 설치되어 있어 정상까지 상·하단으로 구분한다. 대부분의 등반자는 이곳에 로프를 걸고 톱로핑 등반을 한다.

하단은 WI4+급 정도로 고드름이지만 물줄기가 바람에 흩날리며 눈처럼 떨어져 2월이면 하단에 설빙지대를 이룬다. 상단은 잔고드름

이 많은 수직벽으로 스크루 설치가 힘들어 결빙상태에 따라 난이도 WI6급 까지 될 때도 있다. 정상까지 등반하고 나면 소나무에 확보

하고 오른쪽으로 걸어 내려오거나 100m 로프 2동으로 하강할 수 있다.

 

17. 남설악 실폭

장수대휴게소에서 가리봉쪽으로 보이는 실폭은 접근이 가깝고 설악산 빙벽 중 가장 먼저 결빙되고 가장 늦게 녹아 많은 클라이머가

는다. 높이 60m에 이르지만 폭이 5m로 좁아 2팀 이상 등반하기 힘들다. 하단은 경사도 80도로 대부분은 쌍볼트가 박혀있는 30m 지점

까지만 등반하고 내려온다. 이후는 경사가 완만하고 정상까지 등반할 경우 나무에서 하강해야 하지만 번거롭기 때문이다. 항상 음지에

있어 빙질이 단단하고 매끈해 수직의 감각을 익히기 좋은 빙폭이다.

▣ 접근로와 등반정보

장수대휴게소는 한계령을 넘는 44번국도변에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상봉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 장수대행 버스가 운행한다.

수대 야영장에서 야영할 수 있으며 한계리에도 민박집이 많다. 야영장에서 물을 건너 가리봉 방향으로 10분이면 폭포 하단에 닿는다.

실폭 장소가 협소해 많은 인원이 자리 하기는 힘들다. 실폭은 등반에 앞서 설악산 관리사무소에 미리 등반 허가를 받아야 한다.

60m 로프 1동이면 톱로핑 반이 가능하고 스크루는 3~4개가 필요하다.


 


18. 설악산 소승폭

국내 자연빙폭 중 최고난이도를 지닌 소승폭은 1988년 청악산우회가 초등반 했다. 남향이지만 고도가 높아 거의 매년 결빙된다.하지만

오후가 되면 등반이 힘들 정도로 낙수가 많아지기도 한다.

길이 100m에 달하지만 하단 완경사를 제외하면 실제 등반거리는 70m 정도로 대부분 잔고드름 형태로 많은 구간 오버행을 이룬다. 빙질

이 불량해 확보물 설치가 힘들기 때문에 좋은 얼음이 나오면 바로 확보물을 설치하는 좋다. 중단 얼음 동굴에서 두 번에 끊어 등반할

도 있지만 낙수가 많아 대체로 100m 로프를 사용해 한 번에 오른다.


▣ 접근로와 등반정보 한계령 정상에서 한계리 쪽으로 1.5km 지점에 한계령휴게소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입산금지 표시를 지나 산죽

사이로 난 등산로를 따라 간다. 이곳이 도둑바위골이다.평평한 길을 약 300m 정도 가면 계곡으로 20m 내려가급경사 길이 나오며

물을 건너야 한다. 계곡을 건너 쓰러진 통나무를 지나 10여 분 오르면 소승폭포 하단이다. 도로변에서 소승폭포까지는 약 30분이 걸린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소승폭포 접근은 어려우며 자가용을 이용해야 한다. 소승폭포 입구에 4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정식

주차장이 아니기 때문에 한계령휴게소에 주차하고 걸어 내려오는 편이 낫다.

19. 대승폭포 

실폭 건너편에 위치한 이 폭포는 설악의 토왕성폭과 쌍벽을 이루는 우라나라 최고의 빙벽이다. 토왕성폭이 길이에서 등반의 관심을 

끈다면 대승폭은 난이도에서 등반가를 유혹하는 곳이다. 전장 100미터에 이르며 경사는 70~110도로 낙수가 많아 등반을 어렵게 한다. 

남향으로 결빙기간이 짧고 고드름 층의 얼음이다. 85년 1월 윤대표 정호진씨가 초등을 이룩했으며 최근에는 토왕성폭등반과 연결등반

을 하기도 한다. 91년 1월에는 강희윤씨가 등반 중 빙벽이 붕괴되는 사고를 당하기도 해 등반시기와 빙질, 날씨를 고려해야 한다.

 

20. 남설악 실폭

장수대휴게소에서 가리봉쪽으로 보이는 실폭은 접근이 가깝고 설악산 빙벽 중 가장 먼저 결빙되고 가장 늦게 녹아 많은 클라이머가 찾

는다. 높이 60m에 이르지만 폭이 5m로 좁아 2팀 이상 등반하기 힘들다. 하단은 경사도 80도로 대부분은 쌍볼트가 박혀있는 30m 지점

까지만 등반하고 내려온다. 이후는 경사가 완만하고 정상까지 등반할 경우 나무에서 하강해야 하지만 번거롭기 때문이다. 항상 음지에

있어 빙질이 단단하고 매끈해 수직의 감각을 익히기 좋은 빙폭이다.

▣ 접근로와 등반정보 장수대휴게소는 한계령을 넘는 44번국도변에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상봉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

장수대행 버스가 운행한다.장수대 야영장에서 야영할 수 있으며 한계리에도 민박집이 많다 .야영장에서 물을 건너 가리봉 방향으로

10분이면 폭포 하단에 닿는다. 실폭 아래에는 장소가 협소해 많은 인원이 자리 하기는 힘들다. 실폭은 등반에 앞서 설악산 관리사무

소에 미리 등반 허가를 받아야 한다. 60m 로프 1동이면 톱로핑 등반이 가능하고 스크루는 3~4개가 필요하다.

 21. 죽음의 계곡 100미터폭, 건폭 

죽음의 계곡은 설상훈련과 빙폭등반을 함께 할 수 있어 많은 클라이머들이 모이는 곳이다. 계곡 상단부에 위치한 100미터폭은 하단은 

50도 정도의 경사로 등반이 쉬운 편이나 상단으로 오를수록 경사가 심해진다. 초급자들의 훈련용 연습대상지로 적합한 이 빙장은 폭이 

최장 40미터에 이르나 최근에는 수량이 적은 탓으로 10여미터에 그치고 있다. 100미터폭은 많은 클라이머들이 함게 등반하는 탓에 낙빙

이 심하고 사고가 잦아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건폭은 100미터폭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경사가 조금 더 심하고 폭이 좁아 한두팀만 등반

이 가능하다. 

 


22. 잦은바위골 50미터, 100미터 폭포

비선대에서 철다리를 건너 천불동을 따라 오르다 만나는 우측의 토막골과 다음의 설악골 입구를 지나면 20여분 만에 우측으로 넓지

은 계곡을 만나게 된다. 이 곡이 잦은바위골 입구다. 빙장까지 접근하는 것도 쉽지 않아 고정로프를 잡고 바위지대를 트래버스하기도 

하며 로프에 매달려 오르기도 한다. 잦은 바위골 상단부에 위치한 50미터폭은 빙장까지 접근하는데 1시간반 정도가 소요되며 눈이 많을 

경우 러셀이 어려워 쉬이 접근하지 않는 곳이다. 상하단 2단으로 이루어졌으며 경사는 70~85도 정도다. 하단은 경사가 완만하고 넓다.

상단은 40여미터 정도로 오를수록 경사가 심해진다. 음지이고 청빙이라 쉽게 녹지 않으며 초보자의 훈련대상지로 적합한 곳이다. 

50미터폭보다 위에 위치한 100미터폭은 고드름지대와 오버행으로 구성돼 있다. 하단 50미터와 완경사의 중단 20미터, 오버행인 상단 

20미터로 구성돼 있다.  

 

23. 설악산 형제폭

형제폭은 비선대 산장에서 가장 접근이 쉽고 빙질이 좋아 대학산악부와 등산학교 초·중급자들이 많이 찾는다.

2단으로 되어있지만 적설량에 따라 하단이 묻히는 경우가 많다. 등반 거리는 80여m, 폭 20m로 결빙된다.

경사도는 60~80도로 상단 10여m는 수직을 이룬다. 빙질이 단단하고 고드름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적설량이 많을 경우 형폭을 등반

하고 난 뒤 설악골로 하강해 설악좌골-공룡능선-마등령-죽음의계곡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원정등반 훈련으로도 좋다. 등반 전에 설악동

에 있는 관리사무소에 등반 계획서를 제출하고 대원 연락처, 각서 등을 작성해야 한다.


▣ 접근로와 등반정보 비선대 산장에서 천불동계곡으로 오르다 우측으로 첫 번째 만나는 골짜기가 토막골이다.

철조망을 지나 첫 번째 다리에서 우측으로 접어들면 된다. 계곡 초입에서 너덜지대를 거슬러 올라 10분을 가면 10m쯤 되는 작은 폭포

와 만난다. 폭포 왼쪽으로 올라 계곡을 계속 오르면 더 이상 장비 없이 오를 수 없는 빙계를 만난다. 빙계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돌아 오

르는 길로 10분을 더 가면 형제폭 하단이다. 형제폭은 높이 80여m로 100m 로프로 한 번에 등반할 수 지만 상황에 따라 2피치 또는

3피치로 끊어 등반해도 무관하다. 한 번에 등반할 경우 스크루 등 빙벽 확보장비 5~6개는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왼편 상단 30m

지점 바위에 하켄과 슬링으로 만든 확보지점이 있고 오른편 상단 50m 지점에도 나무에 확보할 수 있다. 등반을 마치면 정상에 링볼트

3개가 박혀있어 확보와 하강지점으로도 사용한다. 하강은 100m 로프 2동이 있을 경우 정상에서 한 번에 내려올 수 있다. 60m 로프로

는 왼편 하켄 확보지점에서 한번 끊어 하강해야 하지만 빙벽에 등반자가 많을 경우에는 정상에서 왼쪽 능선을 따라 숲지대를 걸어 내

와 마지막 슬링이 걸려있는 나무에서 하강하면 50m 로프 2동으로 하강할 수 있다.

 

24. 설악산 토왕성폭

동양 최대의 빙폭이라 불리는 토왕성폭은 하단과 중단 상단을 합쳐 총 길이 320여m에 이른다.

1960년대 후반부터 등반을 시도해 1977년 1월 크로니산악회가 초등했다. 토왕성폭은 경사 80~90도로 고드름과 버섯형 얼음이 주를

이루지만 등반 난이도는 크게 높지 않다. 다만 토왕골로 불어오는 강한 바람과 눈, 거리에 따른 시간과 체력 소모 등이 등반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현재까지도 충분한 등반성을 지닌 빙폭이다. 등반시간은 등반자의 수준과 인원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좋은

환경에서도 하강까지 5~6시간은 잡아야 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12시간 이상 걸릴 수도 있다. 처음 토왕성폭을 등반하 람이라면

적어도 일출 전에 등반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보온장비와 비상식 등을 꼭 챙겨야 한다.

▣ 접근로와 등반정보 설악산 소공원에서 비룡교를 건너 비룡폭포 방향으로 가면 토왕골로 접어든다. 비룡폭포 우측 출입금지 표지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가야한다. 소공원에서 토왕성폭까지는 러셀이 되어있을 경우 약 2시간 30분이 걸리지만 적설량에 따라 하루에

못갈 수도 있다.토왕골 Y계곡은 예전부터 토왕성폭을 등반하는 사람들의 베이스캠프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야영을 금지하고 있어

대부분 민박 후 새벽 일찍 등반에 나서는 추세다. Y계곡 일대는 수차례 눈사태로 사고가 난바 있어 폭설이 내린 직후 등 설사면이 안정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주의해야 한다. 토왕성폭을 등반하려면 100m 로프와 스크루 10여개, 예비 스나그 2~3개 등이 필요하다.

등반 후 전면으로 하강하려면 100m 로프 2동이 있어야 한다. 80m 높이의 하단은 경사 80도 정도로 등반 후 스크루나 우측 쌍볼트를 이

용해 확보한다. 중단은 경사 30~50도의 완만한 빙벽으로 눈이 많을 경우 걸어갈 수도 있지만 적설량이 적을땐 로프를 설치하고 연등하

는 것이 안전하다.

상단은 높이 120m로 약 70m 지점 테라스에서 1피치를 끊고 등반한다. 상단 결빙상태에 따라 등반자가 많을 경우 마땅한 확보지점을

찾기 힘들 때도 있으므로 얼음 상태를 잘 살피는 것이 관건이다.등반을 마치면 정상에서 나무에 확보하며 하강 은 나무에서 65m 하강

후 좌벽에 설치된 쌍볼트에서 다시 75m를 해야 한다. 중단은 시작지점 좌측에 쌍볼트가 박혀있지만 눈이 많을 경우에는 찾기 힘들

기 때문에 스나무 등으로 확보하거나 아발라고프 앵커 등을 이용하면 편하다. 하단은 우측 쌍볼트에서 70m 하강하거나 100m 로프의

경우 나무에 걸고 내려올 수 있지만 회수가 힘들다.

쌍볼트는 눈에 묻힐 경우를 대비해 고정 로프가 나무에 묶여있다.적설량이 1~2m 이상으로 많을 경우는 정상에서 계곡을 따라 100m

올라간 지점에서 토왕좌골로 걸어내려 올 수 있다. 좌골 하산로 중간에는 20m 클라이밍다운 구간 등 빙벽이 산재해 있기 때문에 눈

적을 경우에 이곳으로 하산하는 것은 위험하다.

 

 

 25. 설악산 갱기폭

갱기폭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 안산쪽에 위치하고 있다. 구곡 보다는 기술적인 난이도면에서는 떨어지나 등반 길이가 길어 구곡

등반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어야 완등을 할 수 있다. 경사도가 대체로 올라갈수록 급하여 상단 위 부분의 좌측은 80~85 정도까지 된

다. 그러나 경사가 급하고 빙질이 고운 고드름 내지는 청빙이라도 아주 어려운 빙벽은 아니다. 중간중간에 완 경사 부분이 있어 구곡을

선등정도의 수준이면 등반이 가능하다.
갱기폭은 길이가 길어 토왕을 가기 전에 이곳에서 한번 정도 피치등반 경험을 하고 토왕으로 간다면 토왕 등반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또한 하단은 프랑스 기술에서 프론팅 포인팅기술까지 할 수 있는 경사도를 갖추고 있어 초보자 교육에도 적당하다. 결론적

으로 중 상급 모두 즐길 수 있는 좋은 빙장이다.
접근로
설악산 장수대의 옥녀탕 휴게소에서 300m 즘 도로를 따라 밑으로 내려가면 우측에 관리인 없는 노상주차장이 있다.이 곳에서 최대한

아래쪽에 차를 세우고 도로를 따라 300m 더 걸어 내려가면 도로가 좌에서 우로 크게 꺾이는 곳이 나타나고 그 곳에 조금 못 미쳐있는

작은 다리를 건너자 마자 우측계곡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간다.도로에서 10m즘 가면 밭이 나타나고 이곳에서 조금 올라가면 멀리 산

위에 걸린 폭포의 웅장한 모습이 보인다,여기서 계곡을 따라 30분쯤 더 올라가면 높이 10m 정도의 작은 빙폭이 나타난다. 작은폭포 밑

에서 장비 착용을 한 후 이 폭포를 올라서면 본 격적인 빙폭이 시작된다. 총 어프로치는 도로에서 40분 소요.
빙벽상태
전 장 : 전체높이:280m ,상단140m, 하단:140M , 실제등반 높이: 150m
경사도 : 1피치(70m) 70~ 80도, 2피치(80m) 70~85도
기술적인 난이도는 구곡 보다 낮으나 등반길이는 등반성 있는 부분이 80m 자일 2피치가 꽉 차게 나온다.
난이도: 전체 III급, 기술등급 4급(중상급)
빙 질 : 청빙 ,고드름 ,방향 :서향
소요장비
기본장비는 80m ~ 120자일 2동, 스나그 아이스스크류 5개정도.그 외 개인빙벽장비


26. 영취산 금강폭포

신불산과 영취산 중간의 아리랑고개 아래 위치한 이 빙폭은 전체 길이가 110미터가 넘는 4단의 긴 빙폭이다. 전체적으로 80도의 경사

를 이루고 있으며 폭은 5미터 정도다. 얼음이 두껍고 청빙이며 확보물 설치가 용이하다. 

상단은 윗부분이 고드름지대다. 하강은 상단의 나무에서 하면 된다. 금강폭은 부산이나 울산에서 가깝다는 장점 외에 3월 중순까지 

등반할 수 있다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부산에서는 언양행 버스를 타고 삼성전관에서 하차해 밤나무단지를 지나면 금강계곡 안

에 있는 빙폭을 볼 수 있다. 아침 5시 반부터 오후 9시 40분까지 버스가 운행함으로 당일등반이 가능하다. 울산지역에서는 6시 반부터 

후 9시 40분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시외버스를 이용 언양에서 하차한 후 군내버스를 이용 삼성전관 앞에서 하차한다. 


27. 재약산 학암폭포

표충사 매표서에서 고사리분교로 가는 도로변에 위치한 학암폭은 표충사 계곡의 빙폭 중 가장 등반성이 있는 빙폭이다.

늘 영남 지역의 등반가로 붐비는 곳이다. 도로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이 무척 쉬운 것도 장점이다. 폭 8미터 정도이며 길이 40미터 

정도다. 이 빙폭은 북향으로 2월말까지 등반이 가능하며 폭포 끝의 나무에 설치한 슬링을 이용해 하강하면 된다.

28. 한라산 영실 좌우폭

영실폭포는 영실병풍바위 우측에 위치한 폭포다. 일명 비폭포(rail fall)라고 불리운다.

한라산 서측 99번 국도를 따라가면 어리목 입구를 지나 1100고지 휴게소를 넘어서 약 4km 쯤 내려가면 영실입구 삼거리에 도착한다.

삼거리에서 매표소까지는 약 3km 거리. 매표소에 서 영실휴게소까지는 다시 30~40분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

영실 탐방코스(영실∼윗세오름)는 3.7km로 대략 1시간40분 정도 소요된다. 영실휴게소를 출 발하여 1km 남짓 비교적 완만한 길로 힘

들이지 않고, 주변 수목과 영실 계곡 단풍을 즐기며 쉬엄쉬엄 오를 수 있다. 본격적으로 들쭉 날쭉한 기암 괴석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

하는 오 르막길로 접어들면 가파른 산길이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등산로 아래로 깊게 패인 영실 계곡과 주변을 둘러친 웅장한 거벽

아마도 이곳이 과거의 거대한 화산분출구가 아니었나 짐 작케 한다. 병풍바위를 지나면서 부터는 다시금 평탄한 산길이 나타나고

휘파람을 불며 거닐만큼 편안한 등산로가 윗세오름휴게소까지 이어진다.

한라산 영실의 첫 번째 매력은 영주십경(瀛州十景)의 하나인 영실기암. 해발 1,400∼1,600m 지점의 거대한 계곡 우측에 천태만상의

기암 괴석들이 즐비하게 하늘을 찌를 듯솟아 있다. 옛부터 '오백나한', 또는 '오백장군' 이라 불리우기도 하는 영실기암은 깊어가는

한라산 단 풍을 배경으로 가을 한라산의 진수를 펼쳐보인다. 병풍 바위에서 불어오는 산바람에 잠시 숨을 돌리고 땀을 식힌 다음, 내친

걸음에 윗세오름 까지, 마치 광활한 활주로에 멀리 떡하니 버티고 있는 듯한 한라산 화구벽은 영실 가을산행 의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

온다. 여유가 있다면 윗세오름에서 북쪽 하산길로 접어 들어 봄철 철쭉으로 유명한 만세동산, 사제비 동산을 지나 약수 한모금 들이키고

이어지는 어리목으로 의 하산을(1시간 40분소요) 권할 수 있다. 름지기 국토 최남단의 영산 한라산의 더할나위 없는 가을단풍 산행의

진수라 할 수 있다.

29. 수리바위 인공빙장 

위치 :충남 보령시 미산면과 부여군 외산면에 위치한 수리바위

충남 부여에서 보령(대천해수욕장 40번국도)방면으로 외산. 내산(무량사)을 지나 보령시와 경계쯤 이르면 바로 길옆에 빙벽이 보인다.

이곳은 빙산을 오르기 위해 인공으로 만든 수리바위 인공폭포다.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과 주변 환경이 깨끗하고 물이 맑아 피서지로

많은 각광을 받는 곳이다. 겨울이면 하얀 얼음기둥의 빙벽에서 빙벽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빙산이다.

 

30. 영월 한반도빙장

강원도 영월군 선암마을

31. 포천 내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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