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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기술

쐐기형,캐밍형쵸크

by 청아 김종만 2009. 7. 14.

 쐐기형,캐밍형쵸크

1. 인공확보물(Artificial Protection)의 종류

인공확보물을 총칭하는 이름은 굄목, 쐐기, 꽉끼우는 것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 쵸크(Chocks)로 불린다.

쵸크에는 쐐기형(Wedging) 쵸크와 캐밍형(Camming) 쵸크가 있는데, 쐐기형은 틈새사이에 확보물이 압박되어 추락을 방지

해주고 캐밍형은 틈새내에서 회전하면서 바위에서 쵸크가 서로 맞물리는 캐밍작용으로 인해 고정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Wedge

 Passive Wedging Chocks

 마이크로 너트, 테이퍼(스토퍼) 등

 Spring-loaded Wedging Devices

 슬라이더, 퀵키, 로큰롤러, 볼너트 등

Cam

 Passive Camming Chocks

 핵산트릭, 티톤, 트라이캠 등

 Spring-loaded Camming Devices

 (SLCD)프랜드, TCU, 캠어럿, FCU

 

2. 쐐기형 쵸크(Wedging Chocks)

* 쐐기형 쵸크는 틈새에 고정되도록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고, 넓은 면과 좁은 면이 있는데 양쪽을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넓은  면

   이 바위에 접할때 가장 튼튼하다. 추락으로 하중을 받으면 팽창력과 마찰력을 발생시킨다.

* 직선 형태의 쵸크는 불규칙한 틈새에서는 잘 맞지 않는 반면, 곡선 형태의 쵸크는 세개의 접촉면을 가지므로 안정성이 있지만 너무 확실

  히 고정되면 회수가 힘들다.

* 헥센트릭도 위에서 아래로 좁아지는 것은 쐐기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비상시에는 로프의 매듭도 쐐기형 쵸크로 이용될 수 있다.

* 바위면이 무른 틈새에서는 직선형태의 쵸크가 좋고 바위면이 단단하고 약간 휘어진 틈새에서는 곡선형태의 쵸크가 잘 맞는다.

* 쐐기형 쵸크는 보통 한 방향으로만 작용하지만 틈새에 깊숙히 설치하면 여러 방향으로 힘을 받을 수 있다.

* 평행한 수직 틈새에서는 바위와의 접촉면이 작아서 밑으로 큰 힘을 받으면 바위를 부서 뜨리며 빠지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해결

  하는 방법은 두개의 쵸크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설치하여 아래쪽으로 당기면 쵸크가 맞닿는 부분에서 쐐기작용을 일으키면 된다.

* 수평틈새에도 쐐기형 쵸크를 사용할 수 있다. 이때는 틈새가 좁아지는 부분에 깊이 설치한 다음 잘 조여지도록 아래로 당긴다. 수평틈새

  에서는 확실히 고정된다면 여러 방향으로 힘을 받으므로 좋은 확보지점이 될 수 있지만 쵸크의 캐밍작용으로 망가지거바위 모서리의

  날카로운 부분에 의해 슬링이 끊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설치한다.

* 바깥쪽으로 벌어진 틈새에서는 사다리꼴 형태의 좁은 면을 사용하면 접촉면이 많아지므로 확실하게 설치할 수 있고, 안쪽으로 벌어진

  틈새는 보기에는 강해보일지 몰라도 불확실하므로 가능하면 피한다.

* 구멍 홀드에서는 쐐기형 쵸크를 사용할 수 없으며 틈새가 터널 형태로 맞물려 있는 경우에는 쵸크를 위 아래로 통과시켜 설치할 수 있다.

  이때 액세서리 코드보다는 철선으로 연결된 슬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캐밍형 쵸크(Camming Chocks)

* 헥센트릭, 티톤, 트라이 캠과 같은 캐밍형 쵸크는 하중을 받을때 회전운동을 일으키도록 틈새내에 치해야 한다.

   전통적인 캐밍형 쵸크는 각각의 대변의 길이가 같은 균형잡힌 육각형으로서 고정된 크기의 틈새에만 설치할 수 있지만

   취나드사헥센트릭은 대변의 길이가 달라서 다양한 범위의 틈새에 사용될 수 있다.

   티톤이나 트라이 캠은 완전히 다른 형태로서 그 모양으로 인해 일정한 범위의 틈새에서만 사용될 수 있다.

 

 

* 트라이 캠의 설치방법은 수직틈새에서는 캠의 곡면에 있는 홈 사이로 슬링을 아래쪽으로 잡아당긴 다음 트라이 캠을 세운

   형태로 설치하고, 수평 틈새에서는 직상할 경우 지레 받침점 (fulcrum)을 아래쪽으로 하는 것이 좋고, 횡단이나 비스듬히

   올라갈 경우 위쪽으로 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또한 좁은 틈새에서는 트라이 캠을 거꾸로 세워서 설치하면 캐밍작용만으로도 훌륭한 확보지점이 된다. 트라이 캠은 작은

   구멍이나 나팔 틈새에서도 사용이 가능한데 주의할 점은 캠의 곡면과 지레 받침점이 모두 바위면에 접촉하도록 설치해야

   한다.

 

 

 

등반중에 좁고 가느다란 크랙에 소형 또는 마이크로 캠을

최대한 멀리, 때론 크랙 깊숙히 설치하다 보면 어두워서

캠이 어느정도 벌어져 있는지 식별하기가 어려워 곤란함

을 겪은 경우가 있을 것 입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캠의 엽편(葉片) 중 바위에 닿지

않는 평평한 면 부분에 사진과 같이 밝은색으로 도색을

해 놓으면 캠의 벌어진 상태를 쉽게 식별할 수 있어 안전

하고 신속한 등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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