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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기술

빅월 (Big-Wall ) 등반

by 청아 김종만 2009. 6. 25.

 빅월 (Big-Wall ) 등반

 인공등반(Aid Climbing)은 자유등반(Free climbing)과는 달리 인공의 보조물 즉 볼트, 너트, 하켄, 캠 그밖의 다른 확보물들이용해 오르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는데 초기등반들은 경사가 얼마 안되는 크랙이나 슬랩, 페이스에서 이루어졌지만 등반기술과 체력, 장비들이 발전하면

 서 상당한 경사의 암벽에서도 자유등반과 인공등반이 가능하게 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고난도 자유등반 루트를 개척하더라도 선등하여 훅에 매달려 볼트를 설치하거나 로프에 매달려 하강을하면서 볼트를 설치하든간에 장비에

 의존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간단한 작업에서 뿐만 아니라 조난이나 사고, 급변한 날씨와 겨울에 눈이나 얼음이 쌓인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조작법이 바로 인공등반 기술들 중의 한 일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인공등반

 선인봉이나 인수봉, 설악산의 적벽 그 밖의 지방의 암벽 등반지에서 흔히 행하여지는 등반으로 등반중 볼트를 잡거나 슬링을 걸어잡고 일어

 서서 그것에 발을 딧고 다시 확보물을 잡고 오르는 행위를 말하며 약간의 경험을 쌓으면 쉽게등반을 할 수 있다.

 

 대암벽(Big wall)등반

 대암벽 등반 (Big Wall Climbing) 이란 말 그대로 큰 암벽을 오르는 행위를 말하며 그 큰 암벽에는 벽의 크기, 고도, 기후, 암질의 상태에 따라

 각각 다른 등반방식이 적용되고 등반자에게는 좀더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며 강한 인내력과 정신력, 그리고 완벽한 팀플레이와 판단

 력이 필요하다.

 암벽용어로써 대암벽의 일반적인 의미도 스포츠가 발전함에 따라 약간씩 변해왔다. 대암벽 등반이 미국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전반기

 사이의 요세미테) 에서 처음 시작되었을 때 대암벽이란 등반시 거의 인공등반기술을 요구하며 등반을 완료하는데 2일 이상을 소요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지난 15년 이상 동안 몇몇의 대암벽 루트는 자유등반이 되어왔다. 그리고 몇몇의 인기 있는 루트는 하루에 등반이 이루어지

 기도 한다. 그러나 고전적인 의미에서의 대암벽 등반은 2일 이상의 등반시간,

 거의 인공에 의해 등반이 이루어지는 것을 오늘날에도 의미하고 있다. 대암벽 등반이 가질수 있는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 눈, 얼음 보다는 암벽위주.
둘째 : 벽의 길이가 수백미터 이상.
셋째 : 상당한 경사를 가지고 있다.
넷째 : 짧게는 하루에서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

 

 대암벽(Big Wall)의 종류

 가) 낮은 고도의 거벽(low altitude): 요세미테의 앨캡피탄, 하프돔
 나) 중 고도의 거벽(medium altitude): 악수, 세레또레
 다) 높은 고도의 거벽(high altitude): 에베레스트 남서벽, 탈레이샤가르북벽

 

 등반사조

 대암벽 등반은 알파인 거벽과 요세미테식 거벽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 크기나 고도 벽의 상태, 기후 등에 따라 각각 다른 등반 방식과 기술이

 사용된다. 그러나 기술적인 부분의 진전은 요세미테식 등반방식이 주도하고 있다. 위의 세 종류 중 낮은 고도의 대암벽 즉 요세미테 대암벽만

 서술하기로 하는데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등반대상지로 빅월 등반기술이 가장 많이 발달한 곳이기도 하며 현재까지 빅월 등반의 메카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

 1947년 사라테와 안톤넬슨이 로스트 에로우 침니를 초등하면서 이전의 등반보다 한 걸음 진보적인 등반을 보여준데 이어 1956년 하프돔 북서벽 초등을

실패한 로얄 로빈슨은 친구들과 함께 1957년 초등을 한 이후로 요세미테 계곡에 경쟁이 붙어 엘캡으로 눈을 돌린 일명 무법자, 하드맨이라 불리우는 워랜

하딩과 그의 친구 (웨인메리, 죠지 웨드모어) 들에 의하여 1958년 11월 12일 앨캡의 노즈를 일년 반에 걸쳐37일 동안 675개의 하켄과125개의 볼트를 사용

해 초등이 이루어졌으며 7일 만노즈를 재등한 로얄 로빈슨과 콤프레스트, 척프레트는 61년 자연스러운 라인을 따라 13개의 볼트만을 사용해 사라테월

초등하여 대암벽 등반의 새로운 장이 열려 불길처럼 확산되었다.

강력한 등반가들에 의해 난이도 진전이 A5+ 까지 왔고 클린등반 (Clean Climbing),속도등반 (Speed Climbing) 그리고 자유등반가들에 의해 자유등반 (Fr

ee Climbing) 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등반형태가 나타나게 되었다.

1970년대 이전까지 알파인 거벽에서는 요세미테식 기술이나 장비들이 드물게 사용되었지만 근래에 와서는 알프스, 히말라야 등지에서도 요세미테 등반기

술을 받아들인 등반이 성행하고 있다. 보다 종합적인 기술과 장비를 바탕으로 고산 대암벽 등반이 알파인 스타일로 행하여 지고 있다고 말할수 있다.

 

 인공등반의 중요성

 

인공등반이 필요한가

 우리가 알고 있는 인공등반은 그저 장비에 의지해서 보다 쉽게 바위를 오르는 등반기술 정도로 알고 있지 않은가 반문해본다. 우리의 인공등반은

 80년대초 자유등반의 열병에 밀려 꽃도 피우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사장되었고 자유등반이 최고의 가치냥 오늘날까지도 왜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적이 없지 않나 생각된다. 인공등반은 자유등반처럼 뛰어난 재능이나 나는 훈련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그저 많은 경험과 강력

 한 정신력 완벽한 조직력, 루트를 이해하려는 루트를 보는 안목필요할 뿐이다.
 인공등반은 많은 로프를 다루고 많은 장비를 사용하기에 실제 많은 선등과 완벽한 확보기술, 매듭법등 기초적인 등반을 완벽히 이해한 후 시작되

 어야 한다. 비근한 예로 우리가 겨울에 얼어붙은 크랙을 등반한다고 하자 기존에 가지고 있는 캠장비와 너트로는 등반이 불가능할지 모른다. 하지

 만 피톤 박는 기술을 배운 사람이라면 그 어떤 확보물 보다 든든하게 하켄을 설치것이다. 이것이 왜 우리가 인공등반을 알아야 하는 이유일 것

 이다. 인공등반은 루트 개척 시 더 큰 가치를 인정받는다.

 보기 좋은 크랙으로 연결된 길을 가려한다 하지만 중간의 오버행은 자유등반으로는 도저히 오를 수 없는 길이라면 여러분은 포기 할 것인가 인공

 등반은 장비를 쓸 줄 안다면 약간의 수고로 멋진 크랙선을 연결해 나갈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 하나는 해외 원정시 저 산소로 인해 어쩌면 5.7/

 5.8급의 자유등반이 힘들어 질지 모른다. 높이 올라갈수록 그 고통의 정도의 더 할 것이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알피니스트라 불리는 후버와 이

 안울프는 쉬불링의 직등루트를 뚫으며 A4의 어려운 인공등반을 6,500m에서 시도했고 성공했다.

 우리는 어떤 특수한 환경에서 꾸준한 속도로 루트를 오르려 한다면 인공등반의 기술은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 왜 인공등반을 해야되

 는가를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1. 좀더 안전한 등반을 위하여
2. 자유등반이 불가능한 벽을 등반할 때
3. 고산 대암벽에서의 꾸준한 속도로 체력을 비축하여 등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위 3가지 이외에도 많은 필요성을 들 수 있겠지만 여기까지 생각하기로 하고 그렇다면 우리가 알아야할 인공등반의 피해와 윤리는, 우리가 알다

 시피 인공등반 장비는 바위에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를 주게된다. 처음에는 나이프피톤사용하던 크랙이 나중에는 앵글을 사용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럼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절대적일 수는 없지만 가급적 바위에 상처를 주지 않는 장비의 사용에 있다 하겠다.

 큰 앵글대신 캠장비와 촉을 사용하고 로스트애로우 대신 마이크로 너트를 사용한다면 많은 훼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지 자연보호

 라는 이유로 긴박한 상황에서 하켄 사용을 주저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또 한가지는 기존의 루트에 변형을 가하는 것이다. 길을 개척한 사람이 후렌드와 너트로 올랐다면 우리도 그와 똑같은 조건 하에서 바위에 다가

 가야 할 것이다. 단지 조금 불안하다는 이유로 볼트를 설치한다거나 길을 개척한 사람에게 침을 뱉는 아주 저급하고 치욕적인 등반일 것이다.

 지금 우리가 인공등반으로 오르고 있는벽이 우리 후배들에 의해 자유등반으로 오를지 모르는 일이다. 기존 루트를 도전할 때는 개척자와 같은

 조건으로 시도하고 루트 개척 시는 우리의 기준에 의해서가 아니라 후배들의 기준에 의해 길을 개척한다면 먼 훗날 우리의 안목은 많은 산악인

 들이 존경을 받으리라 생각된다.

 

 현대 등반에서의 인공 등반의 의의

 프랑스의 권위 잇는 황금 피켈상 후보로 오른 한 사람은 스페인의 강력한 여성 클라이머인 실비아 비달 이었다. 그녀는 파키스탄의 후시 계곡의

 아민부락의 1300m수직 벽에 A5급의 아주 어려운 루트를 개척했다. 하지만 심판진의 평가는 냉혹했다. 아직도 고산에서의 인공 등반이 필요하지

 만 접근이 쉽다는 이유로 수상의 명예를 놓쳤다. 아직도 고산에서의 인공 등반이 필요하다는 말은 인공등반의 시대가 지고 있음을 의미할까 진짜

 그럴까? 인공등반의 기술과 난이도는 화강암 수직벽으로 유명한 요세미티에서 그 기술과 난이도의 비약적 발전을 가지고 왔다. 반면 유럽의 클라

 이머들은 눈 발린 60-70도의 경사에서 그들의 주특기인 알파인 스타일을 더더욱 발전시켰다. 이것은 지리적 자연환경의 여건이 등반 스타일을 바

 꾸어 왔다고 하겠다.
 카라코람과 히말라야에서도 미국 클라이머들은 주로 요세미티와 비슷한 조건의 대상지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트랑고 산군과 라톡 등 주로 화강

 암 침봉에서 뛰어났던 반면 유럽의 클라이머들은 눈 발린 벽에 자신의 식량과 장비를 모두 지고 단 1m의 고정로프도 사용하지 않는 진정한 알파인

 스타일로 많은 봉우리의 초등의 영예를 안았다. G4, K2, 탈레이사가르, 낭가파르밧 등이 대표적 예인 것이다.

 그럼 현대등반의 주류는 무엇일까? 그 두 끝은 아직도 캡슐 스타일의 대암벽 등반과 원 푸쉬 (One Push) 의 알파인 등반일 이다. 재미있는 것은

 21세기 등반을 최첨단에 서서 이끌고 있는 독일의 토마스 후버 형제의 등반일 것이다. 이들은 알프스에서 뛰어난 등반을 해낸 후 요세미티로 도미

 인공등반의 기술을 익힌 후 엘캡 최고 난이도의 인공등반 루트를 등반하고 기존의 살라테월을 자유등반으로 오르는 괴력을 보였다. 미국과 유럽의

 등반 스타일로 무장한 이들은 라톡의 신루트, 쉬블릉의 직등루트를 오르며 많은 산악인들을 놀라게 했다.

 바로 이런 등반이 현대등반에서의 인공등반의 의의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럼 두 가지 형태의 등반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요세미티식의 등반은 어렵

 지만 안전하다는 것이고 알파인 스타일의 등반은 빠르지만 위험하다는 것이다. 이 큰 형태의 두 가지 등반을 절충한다면 쉬블링의 알렉스 후버 처럼

 완만한 하단에서는 빠른 자유등반을 통한 알파인 스타일로 상단의 어려운 암벽에서는 요세미티식의 고난도 등반으로 꾸준한 속도를 유지하여 체력

 과 힘을 아끼는 등반을 한다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현대 등반에서 인공등반의 의의로는 각각 독립된 형식의 등반은 존재하기 어렵고 다양한 형태

 의 등반 중 가치 있고 요긴하게 쓰여질 때 그 의미는 더욱 빛난다 하겠다.

 

 요세미티 십진법 체계(Yosemite Decimal System).

 현제 셰게의 클라이머들이 사용하고 있는 난이도 표기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미국식 요세미티 십진법 체계(Yosemite Decimal System)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난이도 표기 방법을 알아본다. 등반의 난이도 등급체계는 1920년대에 빌로 벨쩬바하(Willo Welzenbach)에 의해 시작되었다.

 예전에 U.I.A.A.(국제산악연맹)는 자유등반과 인공등반의 등급표기를 공용으로 이렇게 사용했다.

  I ................ Easy (쉽다).

  II ............... Moderate (보통이다).

  III .............. Moderately difficult (약간 어렵다).

  IV .............. Difficult (어렵다).

  V ............... Very Difficult (매우 어렵다.)

  VI .............. Extremely Difficult (극도로 어렵다).

 

 요세미티 데시말 시스템(십진법 체계) (Yosemite Decimal System : YDS)은 1937년, 미국에서 벨쩬바하 등급체계수정하여 시에라클럽 체계(The Sierra

 Club System)가 만들어 지고 1950년대는 캘리포니아 타키츠록(Tahquitz Rock)에서 기술등반을 보다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 시에라클럽 체계를 수정하여 5급

 에 십진법 숫자를 더한 등급 체계가 만들어졌다.

 

 이것이 요세미티 십진법 체계(Yosemite Decimal System : YDS)가 되었다. 이 체계는 루트를 등반형태의 따라 요구되는 기술어려움, 장비의 설치의 어려

 움 위험성 등을 분류하여 표기한다. 프리클라이밍의 세분화된 요세미티 십진법의 등급표기는 이렇게 구분된다.

 5.1...5.9까지 표기되고 5.10부터는 난이도를 세분화 시키기 위하여 5.10 abcd, ,5.11abcd, 5.12abcd, 5.13abcd, 5.14abcd 등으로 표기한다.  예전에 미국 시에

 라클럽 체계는 1,2,3,4,5 등급으로 표기 하였으며 그 5급에 십진법 숫자를 더해서 만든 등급 체계가 요세미티 데시말시스템(Yosemite Decimal System/YDS)

 즉 요세미티 십진법의 등급표기다.

 

  1급 : 바위비탈을 손발을 사용하지 않고 걸어갈 수 하이킹루트.

  2급 : 약간 기어오르며 때로 손을 사용한다. 전혀 경험이 없는 대부분 로프를 사용하지 않는다.

  3급 : 가끔가다 손을 사용할 수 있다. 때로를 로프를 사용한다.

  4급 : 중급정도의 클라이밍 구간이 있고 대부분은 로프를 사용한다. 추락 하면 위험하다.

         모든 등반자는 대부분 확보를 봐야 한다. 자연 확보물이 쉽게 발견된다.

  5급 : 로프를 사용해 등반해야 하는 루트. 선등자는 심각한 추락에 대비해 자연확보물을 이용하거나 인공확보물을 설치해야 한다.

 

  인공등반의 등급체계(Ratings and Grades)

Over all grade
루트의 등반시간을 기준
I
 2-3시간 정도 걸림
II
 반나절 걸림
III
 거의 하루가 걸림
 예) 로열알취(royal arches),너트크래커(Nutcracker)
IV
 하루 온 종일 걸림
 예) 엘켑의 이스트 버트레스
V
 하루 반나절 걸림
 예) 런닝타워의 웨스트 훼이스,워싱턴컬럼의 프로우, 사우스 훼이스
VI
 이틀이상 걸림
 예) 하프돔의 놀쓰웨스트 혹은 엘켑의 거의 모든루트>
VII

 십일 이상
 예) 먼 원정지대의 열악한 기후속의 거벽에서 최소한 10일간의 고통스런 극한의 알파인등반을 말한다.


Pitch grade
기술적 난이도 표기
A0/C0
 안전성이 확실한 확보물이 설치되어 있는 상태로 볼트 따기가 대표적이다.( 이미 박혀 있는 확보물이 있다.)
 프리클라이밍 형태로 등반상 확보물 잡아당기기. 일반적으로 인공등반자는 사용하지 않음.
A1/C1

 너트, 캠, 피톤 등 모든 확보물의 설치가 쉽고 안정감이 있다. (확보물이 튼튼하고 걸기 좋다) 

 쉬운 인공등반. 등반자의 실수가 아니면 추락의 위험성이 거의 없음. 대부분의 A1루트는 1-2시간 걸림.Easy aid

A2/C2

 설치 시 확보물은 안전감이 있으나 확보물 설치 지점을 찾기가 어렵다.(확보물 걸기가 조금 어렵고 불안하다)
 확보물 한두개 뽑힘. 잠정적으로 2-10m의 추락. (중급의 인공등반)

A3/C3

 작은 치수의 너트, 러프, 헤드 등이 사용되어 불안함을 느낀다. (확보물 걸기가 조금 어렵고 불안하다.)
 확보물 3-5개 뽑힘. 잠정적으로 10-15m 추락.Hard aid (어려운 인공등반)

A4/C4

 헤드, 러프, 후크 사용만이 가능하지만 설치 지점을 찾기가 어렵다.(오직 자기체중만 견디고 떨어지면 크게 다친다.)

 확보물 6-8개 뽑힘. 15-20m 추락 Serious aid (심각한 인공등반)

A5/C5

 헤드, 러프 후크 사용이 매우 불안하고 등반거리가 길어진다. (A4상태가 20m 이상 지속되며 톱이 떨어지면 오버행

 테라스에 부딪쳐 즉사 할 수도 있음) 연이은 9개 이상의 확보물 불안정.

20m이상의 추락. 한 피치당 4시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Extreme aid (극한의 인공등반)


 

 요세미티 엘캡 노즈 등반모습

 

빅월등반에서의 대표적인 등급표기는 요세미티에서 만들어진

데시말시스템(Decimal System)으로 등반의 전체적인 루트길

이와 확보의 안전성 확보물 설치의 어려움과 위험성을 고려

난이도를 결정한다.

1980년대부터 난이도를 조금더 세분화된 피치 그레이드가사용

되고 있다.

인공등반의 난이도는 A0, A1, A2, A2+, A3, A3+, A4, A4+, A5,

 A5+ 등으로 표기한다.

"A"는 인공등반(Aid Climbing)의 약자를 표기것이고 12345

는 고정확보물이나 확보물설치 어려움이나 위험성을 측청한다.

   

간혹 "C"를 쓰기도 하는데 해머와 피톤사용하지 않는(Clean

Aid climbing) 등반을 했을 경우 사용하기도 하고 A4, A5의 등급

의 피치에 고정 확보물이 많으면 A4-, A5- 등급을 주기도 한다.

여러 가지 난이도 표기법이 있지만 대암벽 등반의 대표적인 난이

도는 요세미테에서 만들어진 데시멀 시스템 (Decimal System)

으로 등반의 전체적인 크기와 확보의 안전성 확보물 설치의 어려

움이 난이도를 결정짓는다.

인공등반 등급이라는 것은 거벽 등반 상 어려움에 대한 단지 하나

의 측정방법이라는 것이다. 날씨, 등반길이, 기술, 등반자의 몸의

상태, 이전등반 횟수, 어프로치와 하산, 그리고 전체등반

상의 어려움을 결정짓는 모든 요인들. 피치등급 또한 나쁜 볼트나

부실한 고정확보물의 위험을 포함할 수는 없다.

이론적으로는 A1 이어야하는 Tangerine Trip(탠저린 트립)루트의

볼트사다리도 리벳이 뽑혔을 때 30-50 피트의 추락을 기록 한 적이

있다. 고정 확보물을 신뢰하지 말며 만약 그것이 뽑힐지도 모른다

준비를 하라.인공등반등급은 연이은 bodyweight placement

(몸무게에 의한 추락위치)의 수에 기초하고 있다.

bodyweight placement 와 bomber placement 의 차이점은 어떻

게 다른가? 

확실히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추락을 해보는 (시험 ?) 것이다.


 그 다음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확보를 해줄까? 만약 아니라면 그러면 그것이 아마도 bodyweight placement 일 것이다.

"C" (Clean Aid Climbing) 고정된 장비 없이 망치를 사용하지 않는 구간이다.

"A" ( Aid Climbing) 피톤이나 코퍼헤드를 설치하기 위해 망치를 필요로 하는 구간이다.

"F" "C" 등급 다음의 등급으로 햄머 없이 등반하기 위해 고정 확보물에 의지하는 구간이다. "

 F"라고 표시된 구간 중 95%는 망치 없이 등반할 수 있지만 안전상 고정 확보물이 없는 경우를 대비해서 홀백에 햄머와 한두개의 코퍼헤드를 넣어두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1970년대의 A5 루트가 오늘날에는 왜 A3가 되었는지 궁금해한다. 그 이유는 등반상 많은 확보 물들로 인해. 더 강해진 장비들로 인해, 혹은

 약했던 바위의 모습이 사라지는 등의 여러 이유이다.

 등반횟수: A5 -  1-5  /  A4 - " 6-20  /  A3/A4 - " 21-40  /  A3 - " 41 +


  - 유등반과 비교한 인공등반의 장단점

- 인공등반의 장점 . 상황에 따라서는 정신적 제약이 자유등반보다 약할 수 있다
  . 일정한 즉 예상가능한 속도로 등반이 가능하다. 앞으로 펼쳐질 등반을 예상할 수 있다.

- 인공등반의 단점 . 어려운 마디에서는 하루종일 한마디 등반도 마무리 못할 수 있다.
  . 전체적 등반속도 또한 자유등반보다 느려 많은 장비들이 등반의 제약을 가지고 올 수 있다.

- 자유등반의 장점 . 빠른 속도로 등반이 가능하다.
  . 장비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자유등반의 단점 . 많은 체력소모를 가지고 온다. (때에 따라서는 정신적 제약이 심하다)
  . 한마디를 50m이상 등반하기 어렵다.

 

  - 인공등반의 등급체계의 예 


미국 요세미티 엘케피탄의 조디악(Zodiac)


Ⅵ 5.11 A3+ or C3/17P(Zodiac). Ⅳ는 등반소요시간

로마글자Ⅶ까지 표기하고, Ⅵ는 2일이상 소요되

등반 거리를 뜻한다.

5.11은 프리클라이밍의 최고 등급뜻한다. A2 or C3

인공등반등급을 뜻한다.

1972는 1972년에 초등 개척되었다는 뜻이다.

A0에서부터 시작하여 A1, A2, A3, A3,A4, 식으로 표기

하고, A2부터는 난이도 등급을 좀더 세분화하기 위해서

플러스(+), 마이너스(-)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A2보다

어렵고 A3보다 쉬운 등급에 대한 표기를 A2+ 또는 A3-

식으로 표기하게 된다. A5+는 최고 등급이다.

 

엘캐피탄의 더 노즈는 Vl, 5.10, A3/ 31P로 표기한다.

따라서 등반시간은 2일이상 걸린다는 뜻이고 5.10은 자

등반의 최고 난이도인데 예전에 인공등반했던 부분을

금은 자유등반을 하기 때문에 제 21피치 대천장 구간

5.13이 되는 것이고 제27피치 체인징 코너스는 5.14a

되고 있어 14a로 표기되어야 할 것 같다.

 

1970년대의 A5 등급의 루트가 최근에A3로 평가 절하

되어 많은 사람들이 굼해한다.

그 이유는 예전에 없었던 확보물이 등반자들이 회수하지

않아 남아있고 예전보다 훨신 편리하고 좋은 장비의 발달

로 인해서 확보물 설치가 쉬워졌고 또는 약했던 바위의

떨어져 나가 전체적으로 쉬워졌다는 얘기다.






 

 - 기타 위험도 등급체계

- PG-13 : 확보물이 안전하고 떨어져도 거리가 짧고 위험이 크지 않다. (인수봉 정도의 길)
- R : 바위 가장자리에 부딪치거나 로프가 날카로운 가장자리에 쓸리는 가능성 때문에 위험한 추락구간 확보물이 좋지 않다. 좋은 확보물에서

        긴 거리를 떨어지거나 나쁜 확보물에서 짧은 거리를 추락할 시 선등자는 다칠 위험이 크다.
- X : 확보물이 아주 위험하다. 긴 거리 추락 시 여러 개의 확보물이 빠지며 크게다치거나 죽을 수 있다.

     주의 : 개념도상에서 "R" 또는 "X" 라는 등급이 표시되지 않았다고 해서 당신이 부상이나 죽음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헬멧
등반중 갑자기 떨어지는 돌과 얼음 내지는 추락시 신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머리를 보호하는 용구로

국제산악연맹(UIAA)인증이 있는 것을 사용

 


 

 피피후크 (Fifi Hook))
인공등반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비로 5-6mm 코드슬링을 사용하여 7-10cm의 길이와 50cm의 길이로 셋팅해

더블로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등반에서 위로 끌어올린 몸을 카라비너 보다 빠르고 쉽게 확보물에 고정시키고

뺄 수 있는 기구이다. 피피후크 (Fifi Hook)를 사용하면 몸 전체가 확보물에 가까이 고정되기 때문에 팔과 손의 힘

을 아낄 수 있고, 줄사다리 1단에서 안전하게 다음 확보물 설치하기도 쉽다. 인공등반에서 몸을 가급적 높이 끌어

올려야 다음 확보물 설치를 보다 멀리 할 수 있어 장비소요와 등반시간을 줄일 수 있다.

※ 사용법
- 짧은 것 한 개만 사용 : 10cm정도 길이로 간편하지만 2개를 사용하는 것보다 힘이 많이 들며 주로 완경사에서 많이 사용한다.
- 긴 것과 짧은 것 사용 : 급경사에서 유리하며 길이가 긴 것은 50cm 정도 짧은 것은 7-10cm 정도로 팔 힘을 많이 아낄 수 있으나 시간이 많이 걸리

   는 단점이 있다. 피피후크는 안전벨트의 앞쪽에 묶어서 카라비너 또는 슬링에 걸기 쉽게 해 놓는다.

  7-10cm정도와 40-50cm정도의 길이로 피피후크를 2개 묶어두면 편하다.

 


 데이지 체인 (Daisy Chain) 
자기 확보줄인 데이지 체인(Daisy Chain) 은 안전벨트에 연결한 다음 자신의 팔 길이와 같게 길이를 조절해 그 끝을 줄사다

리 위쪽 카라비너 고리에 연결시킨다. 확보물이 빠져 추락하거나 혹은 줄사다리를 손에서 놓쳐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이다.

데이지 체인은 확보길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허공의자나 홀백, 포탈렛지의 확보용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한다.
※ 자동 확보기 :트랑고, 메톨리우스, 파이카, 페츨사에서 제작 판매하며 확보줄에 잠금 장치를 이용하여 길이를 조절하는

    시스템. 간단한 인공등반시 피피훅 대용으로도 사용한다.


 줄사다리 (Aider, Ladder)
줄사다리 (Aider)는 대암벽 인공등반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장비이다. 캠이나 너트 그밖의 확보물에 걸고 발판을 이용해서

오른다. 보통 요세미테 에서는 많은 등반가들이 싱글 5단의 줄사다리를 사용해 등반하지만, 심한 오버행이나 긴거리 등반시

허리와 다리근육에 상당한 무리가 오므로 국내에서 개발한 5단의 발판에 2단에서 4단의 보조발판이 있는 줄사다리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사다리의 길이는 맨 윗단에 올라서서 손을 뻗어 다음 확보물에 사다리를 걸고, 맨 아랫단까지 발을 자연스럽게

디딜 수 있을 정도여야한다.(※ 인공등반시 사다리의 사용은 팔 힘을 줄여주고 보다 효율적인 등반을 가능케 한다. 하지만 몸

에 맞지 않는 사다리의 사용은 등반을 느리고 힘들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여러 사다리를 사용한 후 자신에 맞는 것을 골라

야 하며 길이는 4-5단이 적당하고 손잡이용 슬링이 달려 있는 것이 편하다.

 

허공의자 (Belay Seat)
등반 도중 확보 지점에서 허공의자를 사용하면 장시간 안전벨트 착용으로 인한 허리와 다리의 피로를 풀고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최악의 경우 허공의자와 사다리를 이용한 비박을 할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허리 받침이 있으면 좀더 편하다. 중요한 것은 자기

확보 후에 허공의자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길이 조절용도 나와 있으며, 장시간 사용할 경우 다리조임의 단점이 있어

나무판넬을 이용 제작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물통 (Water Bag)
대암벽 등반에서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하기 때문에 물통이 매우 중요하다. 주로 홀백에 넣어 수송하며, 충분히 튼튼한 물통을

덕 테이프로 감싸면 약간의 보온, 보냉, 보호의 기능이 있다. 등반 중에 물을 마시기 위해서 물통에 끈을 매달아 착용하고,

안전막이 있는 튜브를 연결하여 마시기 위해서 물통에 끈을 매달아 착용하고, 안전막이 있는 튜브를 연결하여 마시기 편하게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체코의 아민부락 원정대는 물 무게만 70Kg을 넘었다고 하니 그 필요악인 물을 어떻게 계획하느냐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신발 
인공등반용 신발은 등반대상지에 따라 달라진다. 기후와 온도가 급변하고 눈과 얼음이 혼합된 고산의 대암벽에서는

동계용 이중화를 사용해야 하지만, 추운 곳이 아니면 경등산화를 사용하면 된다. 자유등반과 병행할 경우에는 발에

꼭 맞는 암벽화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줄사다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발바닥 창이 딱딱한 신발이어야만 발이 편안하다. 요즘에는 바닥이

딱딱하고 뒤틀리지 않으면서 자유등반에도 유용하게 앞부분이 부드러우며 탄력 있고 마찰력도 뛰어난 신발을 구입

할 수 있다

 

 


 무릎 보호대 
인공등반에서 줄사다리를 사용할 때 바위에 무릎이 닿는 경우가 많다. 또한 줄사다리를 사용하면서 발의 피로를 위해 무릎

으로 바위에 기대 쉬기도 한다. 이를 위해서 무릎보호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장갑과 테이프

바위는 물론 많은 장비들을 다루면서 손바닥을 보호하기 위한 장갑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암벽 등반 시 장갑은 손등

을 보호해주고 장비의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손가락이 다 덮인 기존의 장갑을 새끼손가락 부분을 제외한 나머

지손가락의 바닥 부분만 가위로 도려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런 장갑을 사용하더라도 하루만 등반하고 나

면 손끝에 통증이 심해 섬세한 손끝 동작을 하기가 어렵다.

거친 바위 면에서 손을 보호하고 등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테이핑 (Taping) 을 하기도 한다.



  안전벨트 (Harness)
인공등반용 안전벨트는 활동성에 크게 제약받지 않는 범위에서 패드가 두껍고 넓은 것, 허리와 허벅지의 조절이 가능

하고 엉덩이 부분의 밴드가 탈착이 가능한 제품이 좋다. 이는 오랜 시간을 안전벨트에 의지해야 하기 때문에 허리와

다리의 압박으로 인해 가중되는 피로를 줄이기 위한 선택이며, 암벽 상에서의 용변처리, 또한 극한의 기후에서의 등

반을 생각할 때 필요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이중 장비 걸이 (Double Gear Rack)

이중 장비 걸이 (Double Rack) 는 보통 이중 기어랙 (Double Gear Rack) 이라고 한다. 많은 장비 사용으로 인한 장비

착용의 복잡함을 덜기 위해서 이중으로 된 기어랙을 양쪽 어깨에 착용한다. 이중 기어랙은 양쪽으로 장비 걸개가 있어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안정감을 준다. 같은 종류의 장비끼리 나누어서 가지런하게 착용해야 그때그때 필요한 장비를

빠르고 쉽게 찾아낼 수 있게 된다.

※ 심한 오버행(Over Hang)이나 루프 등반시 상단 벨트로도 사용된다.

 

  로프 (Ropes)
인공등반용 로프는 10-11mm 굵기의 동적 로프, 50-60m정도가 적당하다.

최근에는 등반용도에 따라 인공등반, 스포츠 클라이밍, 인 도어 클라이밍, 고정로프, 이중로프 등으로 구분이 되어 있으

므로 가능한 용도에 맞는 로프를 사용한다. 로프 선택에 있어 보다 중요한 것은 로프의 굵기와 길이에 있다. 하루 이상

의 시간을 등반에 소요하는 대암벽 등반에서는 물과 식량, 비박 장비 등을 끌어올리는 로프가 추가로 필요하다.

짐을 끌어올리는데 사용하는 홀링 용 로프는 무게를 감안하여 8-9mm 정도의 스테틱 로프 (Static Rope)를 선택한다.

- 스테틱 로프 (Static rope) : 스테틱 로프는 마모 내구성이 강하고 breaking force 파괴력 에 견디는 힘이 높으며 하중

   을 받아도 많이 늘어나지 않는다. breakin force는 표준하중이 80Kg 가해졌을 때 로프가 늘어나는 정도를 말한다.

                                                       하강, 동굴탐사, 캐녀닝(Canyoning) 등 을 위해서는 스테틱 로프를 사용한다.
                                                    - 다이나믹 로프 (Dynamic rope) : 다이나믹 로프는 추락 시 클라이머에게 전해지는 힘의 양과 관계된다. 최대 충격력

                                                       이 낮은 로프는 보다 긴 시간에 걸쳐 추락시 발생되는 에너지를 보다 많이 흡수함으로써 클라이머와 확보시스템에 그

                                                       힘이 덜 가도록 해준다. 이런 종류의 로프는 자유낙하가 일어날수도 있는 등반에 알맞다.


 등강기 (Ascender) 와 스텝 (Step)

등강기 (Ascender)는 로프를 이용해서 몸을 끌어올리는 장비다. 장기간 등반이 이루어지는 대암벽 등반에서는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후등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등강기를 사용해서 올라가야 한다. 후등자는 선등자

의 등반용 로프를 이용해 올라가면서 설치된 확보물을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쥬마링 기술에 능숙해야 한다. 등강기는 한

손으로 능숙하게 작동이 능하도록 연습해야 한다. 확보물을 건너 횡단하는 트레버스(Tension Traverses)나 시계추같이

로프에 매달려 횡단하는 펜들럼 (Pendulum)에서도 쥬마링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후등자의 능숙한 확보물 회수 능력은

전체적인 등반시간을 줄이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암벽 등반 시 후등자는 등강기 2개를 사용한다.

등강기는 오른손용과 왼손용이 쉽게 구별되는데 보통 오른손잡이는 오른손 등강기를 위쪽, 왼쪽 등강기를 아래쪽에 설치

한다. 이때 아래쪽 등강기에 쥬마스텝 (Jumar Step) 을 걸고 확보줄인 데이지 체인 2개를 각각의 등강기에 연결시켜 놓아

야 한다. 위쪽 등강기의 데이지 체인은 몸을 의지할 수 있게 길이를 조절하고 아래쪽 데이지 체인은 느슨하게 조금 여유를

둔다. 쥬마스텝은 몸을 지지하는 발판이다. 암벽의 경사가 바위가 몸이 닿는 각도면 1개, 몸이 닿지 않는 오버행의 각도라

면 2개를 사용하면 편리하나 번거로울 수 있다. 그래서 1개를 사용하면서 오버행지역에서는 발을 겹쳐서 2개를 사용한 것

                                                    과 효과를 얻기도 한다. 이밖에 등강기는 짐을 끌어올리는 홀링에도 쓰인다.

-트랑고 등강기 : 대암벽 에서 사용하기에 톱니 및 손잡이의 각도 등이 이상적이다.
-CMI 울트라센더 : 대암벽 에서 사용하기에 톱니 및 손잡이의 각도 등이 이상적이다.
- 페츨 어센션 : 눈과 얼음이 섞인 암벽에 좋다. 톱니 구조가 로프를 많이 상하게 하는 단점이 발견되어 최근은 이빨 구조를 보완한 제품이 나와 있다.
- 노란색 스위스 쥬마 : 순수 암벽에서 쓰기 좋고 주물로 제작되어 깨질 우려가 있어 슬링으로 안전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톱니는 페츨사의 등강기 어센션 보다

   로프를 덜 상하게 한다.
- 크로그/보나티 : 조금씩의 특수한 용도가 있지만 그리 특별하진 않다.
- 션트(로프를 꺽는 힘으로 작동하는 쥬마 형식의 장비) : 로프를 누르고 꺽는 힘으로 자기체중을 버티는 장비로 원래는 하강 보조 기구로 나왔으나 최근은 얼은

   로프의 확보, 쥬마링 보조로 사용
- 깁스(로프를 누르는 힘으로 작동하는 등강기 형식의 장비) : 션트와 비슷한 원리 로 특히 얼어 있는 로프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 바위의 각도에 따라 위 등강기의 사용이 편하고 불편할 수 있다. 각 제품의 손이 각도로 결정되어지는데 예를 들어 페츨사의 등강기 어센션은 70-80도 각도

      에서 CMI사의 울트 라센더, 트랑고사의 등강기, 스위스 쥬마는 90도 이상의 각도에서 편하다.

 해머 (Hammer)와 피톤 회수기
해머(Hammer)는 피톤, 헤드, 볼트 등의 확보물을 설치, 회수 포인트 훅 구멍을 파는데 사용한다. 해머 자루 길이는 타격

하기 편해야 하며, 해머는 손을 위로 뻗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긴 테잎슬링으로 묶어둔다. 발 밑에 매달리도록 늘어

뜨려 사용한다. 피톤을 바위 틈새에서 빼낼 때는 해머로 피톤의 양옆을 두들겨 헐렁하게 해서 빼뺨쨉?너무 헐렁하면 피톤

을 놓쳐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와이어로 된 피톤 회수기를 해머와 피톤에 연결한 다음 피톤을 설치할 때 타격 했던 각도의

반대각으로 힘껏 쳐내면 피톤을 잃어버리지 않고 쉽게 빼낼 수 있다. 머리 부분에 피톤 회수기를 카라비너로 연결할 수 있는

구멍이 있으면 편리하다.

    ※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 나 히말라야의 암봉을 등반하려면 강한 화강암에 견딜 수 있는 조금 무겁고 튼튼한 햄머가 필요하다.

  또 타격 부분은 원형보다 사각형이 바위 구석구석에서 편하고 피톤이나 헤드를 박기위해 주둥이 부분이 최소한 로스트애로우 정도의 굵기를 유지해야 한다

   ※ 피톤 회수기에 사용된 카라비너는 확보용으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너트회수기
인공등반에서는 너트를 사용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설치된 너트를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면 나중에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너트 회수기는 너트 뿐 만 아니라 크랙 틈에 깊게 박힌 캠을 회수하거나 틈새에 낀 흙이나 이끼를 제거하는 데에도

요긴하게 쓰인다.

 

 

 포타렛지 (Portaledges)
포타렛지 (Portaledges) 는 깍아지른 절벽에서 아무런 테라스가 없다면 어떻게 잠을 잘까의 고민에서 발명된 장비로 요세

미티의 상점 위의 철 구조의 천막을 등반에 이용한 것이 시초이다.

초창기 대암벽 등반 도중 비박을 할 때는 해먹 (Hammocks) 을 주로 사용했지만 요즘은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포타렛지를

즐겨 사용한다. 바위 턱이 없는 수직의 대 암벽에서 잠을 자는 일은 결코 쉽지않다. 포타렛지는 무게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

에 등반 대상지 환경에 맞게 사용 여부를 선택해야 한다. 포타렛지는 조립식으로 간단하게 펴고 접을 수 있으며 보통 싱글

과 더블형이 있으며,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끔 서로 머리를 엇갈리게 두도록 제작되어 있다. 포타렛지에서 비, 눈등을 피하

기 위해 프라이를 사용하기도 한다.
※ 블랙다이아몬드, 국산 백마에서 제작한 포타렛지는 기존의 조립형이 아닌 꺽고 접어주는 형식이라 설치 및 회수가 더욱

    편리하다.



 

 홀백 (Haul Bag)
홀백 (Haul Bag) 은 홀색 (Haul Sack) 이라고도 하며, 하루 이상 걸리는 대암벽 식량이나 물 또는 예비 장비를 담아서

끌어올리는 주머니를 말한다. 홀 백은 거친 바위면에 비벼대도 쉽게 상하지 않는 튼튼하고 매끈한 천으로 만들어야 하고

배낭처럼 맬 수 있도록 멜빵이 있어야 한다. 또한 바위와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꺽이는 곳이 없어야 한다. 짐자루를

싸는 법은 안의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매트리스 등으로 감싸고 짐을 싼다. 중요한 것은 많이 쓰는 물건을 위에 올리고

물을 중간 또는 하단 중간에 넣어 나머지 장비로 보호해야 한다.

최근에는 홀 드럼이라는 플라스틱 드럼에 슬링을 달아 홀백처럼 사용한다. 완경사 에서 장점이 있고 마찰계수가 작아서

보다 쉽게 홀링이 가능하지만 홀 백처럼 위에서 던져 버릴 수는 없다.




 홀링 (Hauling) 장비
대암벽에서는 장비와 식량, 물등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

에 손으로 잡아 당겨 올리기는 불가능하다.

만약 두 명이 5일간 등반한다고 가정할 때 대략 100Kg

에 달하는 무게에 육박할 것이다. 이 때 도르래 (Pulley)

등을 사용한다. 도르래를 사용할 때는 홀링 로프를 끌어

당긴 다음 등강기를 사용해 제동한다. 주로 등강기와 도

르래의 기능이 합쳐진 홀링용 도르래 (Wall Hauler)를

사용하며, 로프의 꼬임을 방지 하기 위해 스위벨(Swivel)

 을 사용한다. 월 하울러 (Wall Hauler) : 도르래와 등강기가 같이 붙어있는 장비로 오로지 홀링을 위해 고안된 장비이다.

 아주 편한 장비로 큰 도르래와 작은 도르레 사이의 중간 형태로 조작 또한 간단하고 로프를 물고 있는 이빨 또한 등강기와 다른 구조로 로프의 상처를 줄이는

 구조로 되어 있다. ※ 월 하울러 대용으로 미니트랙션, 프로트랙션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