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폭골(죽음의 게곡)
양폭에서 오른쪽 철계단으로 통과, 계곡 좌측 철계단으로 오르면 천불동의 멋이 다한다.
양측 벽이 직벽이고 원형의 탕을 갖고있는 천당폭이 나타난다.
천당폭 철다리(예전의 통나무와 와이어로 만든 다리는 철거)를 건너 오르면 천당폭 상단의 철계단이 천불동
의 마지막 철다리임을 알려준다. 이곳에서 계곡을 2회 더 건너면서 계곡 우측으로 계곡을 벗어나기 시작한다.
건폭골은 바로 초입에 100m 폭포가 있으나 "에스"자형의 완만한 폭포이고(69년: 한국산악회 해외원정 훈련
등반대 조난 지점, 대장 이희성씨외 서북주능 초등반의 영광을 차지한 서울 문리대 출신의 엘리트 클라이머
들이 9명이나 요절한 곳. 동국대의 마나슬루 등반대 총대장이었던 이인정씨도 훈련대원이었다.) 동계시는
좌측 지곡에서 형성되는 빙벽에서 훈련을 한다.
100m 폭을 올라서면 작은 폭포가 연이어져 있어 계곡 등반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계속적인 부쉬지대를
통과해야 체력의 소모가 클 것이며 끝까지 오르면 대청봉 돌탑 바로 앞이 된다.* 무너미고개란 물나눌 고개
우리말이며 고개의 동쪽은 동해바다이고 서쪽은 서해바다로 물이 흐른다하여 불어진 이름이다.
등산객의 발길에 황토흙이 노출된 고갯길을 숨을 헐떡이며 30분 가량 오르면 자그마한 능선에 오르는데 이것
이 설악의 주능인 공룡능선의 시발지이다.
남쪽으로 약 300m 정도 가면 휘운각 대피소가 초라하게 있으며 주위는 항시 지저분한 야영장이 되어 있다.
(이 대피소는 "신우회"의 최태묵씨가 사비로 지은 것이며 "휘운"은 호) 이곳에서 대청으로 오르는 길은 대피소
에서 우측 능선(입산 금지 팻말이 붙어 있음)으로 슬며시 들어서면 쉽게 1.5시간 정도면 대청에 오를 수 있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가야동 계곡(휘운각 샘터)를 건너 깔딱 고개를 1시간 이상 올라 소청 갈림길을 택하여
오르내리고 있음.
산행 거리: 약 21km
산행 시간: 약 10시간 30분
산행코스 : 신흥사 ~ 천불동 ~ 죽음의 계곡 ~ 희운각대피소 ~ 천불동 계곡 ~ 신흥사
설악산에서 그나마도 아직은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않은 곳이 있다면 이 곳 죽음의 계곡이 그 중 한 곳이
아닐까 싶은데 그래서 그런지 다녀 온 분들 중 다수가 건너 편 무명계곡을 산행한 후기였던 것 같은
데 그걸 보고 지난 5월 경 무명계곡을 죽음의 계곡으로 알고 갔다 온 것이 한이 되어홀로 다시 갔
다왔습니다. 죽음의 계곡은 험하기도 하고 오름길 곳곳이 계곡산행이면서도 암벽타기를 수시로 해야하는
거칠은 구간들과 부쉬지대의 연속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네 발 걷기와 암벽타기가 많아 체력의 소모가 상
당하다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죽음의 계곡" 하단부에 높이 100미터 가량의 와폭인 "건폭포"가 버티고 서 있는데 거친 암
릉과 폭포 좌측은 전체가 거의 암벽으로 형성되 있고 우측으로 띠를 두른 듯, 성벽을 쌓은 듯 커다란 암벽
이 희운각 대피소 부근까지 이어져 있어 폭포를 중 하단부에서 부터 직등하는 방법 외에는 우회길
이 없으며 건폭포 상단부에서 부터는 연이어 크고 작은 무명폭포들이이어집니다.
▲ 100미터 폭포(건폭포) 상단부에서 되돌아 보는 신선대.
희운각 대피소 못 미쳐서 건폭(죽음의 계곡)으로 진입 합니다 초반에는 정말 건폭처럼 물이 없습니다
약 10분정도 오르니 눈이 녹으면서 계곡 물이 풍부합니다 죽음의 계곡은 지리산의 통신골에 비유가 됩니다
대청봉과 제일 가깝게 오르는 계곡으로 해외 원정대가 동절기 훈련을 자주 하는 곳입니다 이 계곡에는 설악산 조난
열동지의 추모 동판이 세겨져 있습니다
한국산악회 해외 원정 등반대가 1969년 2월 14일 새벽 이곳 죽음의 계곡에서 눈사태로 이희성 대장외 9명이 운명
을 달리 했던 곳으로 이때 제일 어린 나이 등반가는 연세대학생으로 20대 초반 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건폭골을 다녀와서 설악산 조난 열 동지묘를 찾아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 폭포 상단부의 합수부.
▲ 제 1 무명폭포.
▲ 무명폭포 상단부에서 돌아다 보는 신선대.
▲ 2단 무명폭포.
▲ 제 3 무명폭포.
▲ 제 4 무명폭포.
▲ 거칠고 가파른 계곡의 풍경들
▲ 계곡 상단부 합수부.
천당폭포
죽음의 계곡 / 고요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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